현재 통신이나 우주 기술 중에서 절실히 필요하지만 적당한 기술이 없어서
구현이 어려운 것중에 하나가 적당한 고도에 위성을 장기간 유지시키는 거다.
한 고도 20 km 정도 까지는 U-2 나 RQ-4 같은 고고도 정찰기가 닿기는 하지만
제트 비행기이다 보니 오래 머물러 장시간 통신중계나 감시 같은 걸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크고 가벼운 날개로 태양전지로 발전을 해서 성층권에서 계속 비행할 수 있는
성층권 비행기나 헬륨 기구의 일종인 성층권 비행선 (airship) 같은 걸로
15-30 km 고도에서 계속 머무르는 비행체를 개발하려 하고 있으나 별 진전이 없다.
개발만 할수 있다면 군사적으로나 민간용으로나 응용은 무궁무진 하다.
록히드 마틴이나 미국 비행선 개발 업체들이 제시하는 가격은 1 기당 수백억원
정도라 너무 비싸 실용성이 없다.
그나마 제일 그런 풍선연구로 실용화에 가까웠던 게 구글이 추진했던 project LOON,
직격 15 미터 가량의 거대한 헬륨 풍선을 띄어서 인터넷 무선 중계 안테나로 삼으려 했던
프로젝트 였고 한 100일-200 일 정도 20 km 정도의 상공에 머물며 실제 운용이 가능하다는
기술적인 실용성은 충분히 보였지만 문제는 스페이스 X 등 다른 우주 인터넷 사업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올해 2021 년 초에 구글은 이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그래서 말이데 이 기술을 한국이 사와서 군사용으로 쓰는 건 어떨까?
이 룬 기구의 통신 장치는 10 kg 가량이고 태양전지로 100 W 정도 발전한다고 한다.
이 인터넷 통신장치는 허리케인 폭풍으로 통신이 끊어진 푸에르 토리코 에서
긴급 통신 서비스를 한 실적도 있으니 야전 군사통신 용으로 충분히 쓸 수 있다.
다른 성층권 기구들 보다는 크기도 작으니 비용도 크지 않다.
풍선 1 개당 가격은 1만 8천 달러이고 풍선 가격을 포함해서 풍선 1 개를 5년 간
운영하는데 드는 총 비용은 4만 달러 정도라고 한다.
가격이 그렇게 비싸 보이지 않으니 육군에서 실험적으로 도입해
휴전선 근처에서 운영해 보는게 어떨까 한다.
또 이 정도면 인터넷 중계장치 대신 정찰용 비디오 카메라 와
통신장치 정도는 설치하고 구동할 수 있지 않을까?
야전 통신 중계용과 정찰 용으로 충분히 실용성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