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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06 10:19
[기타] 구글 프로젝트 룬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1,613  

현재 통신이나 우주 기술 중에서 절실히 필요하지만 적당한 기술이 없어서 
구현이 어려운 것중에 하나가 적당한 고도에 위성을 장기간 유지시키는 거다.
한 고도 20 km 정도 까지는 U-2 나 RQ-4 같은 고고도 정찰기가 닿기는 하지만
제트 비행기이다 보니 오래 머물러 장시간 통신중계나 감시 같은 걸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크고 가벼운 날개로 태양전지로 발전을 해서  성층권에서 계속 비행할 수 있는 
성층권 비행기나 헬륨 기구의 일종인 성층권 비행선 (airship) 같은 걸로 
15-30 km 고도에서 계속 머무르는  비행체를 개발하려 하고 있으나 별 진전이 없다.
개발만 할수 있다면 군사적으로나 민간용으로나 응용은 무궁무진 하다.
록히드 마틴이나 미국 비행선 개발 업체들이 제시하는 가격은 1 기당 수백억원 
정도라 너무 비싸 실용성이 없다.

그나마 제일 그런 풍선연구로 실용화에 가까웠던 게 구글이 추진했던 project LOON, 
직격 15 미터 가량의 거대한 헬륨 풍선을 띄어서 인터넷 무선 중계 안테나로 삼으려 했던 
프로젝트 였고 한 100일-200 일 정도 20 km 정도의 상공에 머물며 실제 운용이 가능하다는 
기술적인 실용성은 충분히 보였지만 문제는 스페이스 X 등 다른 우주 인터넷 사업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올해 2021 년 초에 구글은 이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그래서 말이데 이 기술을 한국이 사와서 군사용으로 쓰는 건 어떨까?
이 룬 기구의 통신 장치는 10 kg 가량이고 태양전지로 100 W 정도 발전한다고 한다.
이 인터넷 통신장치는 허리케인 폭풍으로 통신이 끊어진 푸에르 토리코 에서 
긴급 통신 서비스를 한 실적도 있으니 야전 군사통신 용으로 충분히 쓸 수 있다.

다른 성층권 기구들 보다는 크기도 작으니 비용도 크지 않다.
풍선 1 개당 가격은 1만 8천 달러이고 풍선 가격을 포함해서 풍선 1 개를 5년 간 
운영하는데 드는 총 비용은 4만 달러 정도라고 한다.
가격이 그렇게 비싸 보이지 않으니 육군에서 실험적으로 도입해 
휴전선 근처에서 운영해 보는게 어떨까 한다.

또 이 정도면 인터넷 중계장치 대신 정찰용 비디오 카메라 와 
통신장치 정도는 설치하고 구동할 수 있지 않을까? 
야전 통신 중계용과 정찰 용으로 충분히 실용성이 있어 보인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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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wave 21-08-06 13:02
   
비행선의 군용 복귀인가요 ?
설마 추진기구가 전혀 없는 풍선을 생각하진 않으셨을테고, 결국 비행선이란 얘기죠.

군용으로 쓴다면 적의 공격과 방해에 대해 어찌 대처할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고도 20 km 정도면 미사일까지 갈 것 없이 포탄을 쏴도 도달할만한 고도거든요.

통신망에 비행선을 쓰는 것은 민간용에서나 생각해볼 수도 있는 것이고,
민간용에서조차 기상 상태에 따라 비행선의 추락을 고려해본다면 그리 안정적인 통신망이라 할 수도 없을겁니다.

통신 인프라가 아예 없는 곳에서 민간용으로 임시 활용 정도에나 어울릴만한 것이고,
그런 이유로 그 프로젝트도 취소된거죠.
아무리 위성 통신쪽이 발전하고 코스트 낮아졌다 해도 이 프로젝트만한 가성비가 나오겠습니까 ?
민간용으로도 쓰기 껄적지근하니 취소된거죠.
archwave 21-08-06 13:49
   
하도 오래 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성층권 기구/비행선/무인기 등에 의한 통신망 구축은 오래전부터 개발하고 있었고 실제 시험도 했었지만,
위 댓글에 쓴 문제가 걸린 것인지, 본격 도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압니다.
     
이름없는자 21-08-06 14:49
   
한 10여년 전에 비행선 사업이 있었지만 재경부인가에서 경제성이 없다고 뺀찌를 놓은 적이 있지요.  그때 정확한 기억은 안나는데 적어도 천만달러는 안되고 수백만 달러 는 했을 겁니다. 그런데 저 풍선은 가격 2만달라 5년간 운영비가 4만 달러라니 그 비행선의 1/300 가격 이하이죠. 이 정도면 전쟁 초기에 하루만 써 먹어도 뽕을 뽑는게 아니냐는 거죠.
블루로드 21-08-06 14:44
   
구글의 룬 프로젝트에 사용된 헬륨 풍선이 성층권에서 공기의 흐름을 따라 시속 10 km ~ 30 km/h 끊임없이 날라 다녀요. 공중에 떠서, 한자 자리에 있는게 아닙니다. 룬의 풍선이 지구를 한바퀴 도는데, 22일인가 걸렸다고 합니다.

https://media.datacenterdynamics.com/media/images/loon_balloon_route_to_kenya.original.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