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상에 등장하는 차량의 미군 규격은 '유무인복합 전투 체계'라는 것이고, 체격 자체는 '미디엄'으로 돼 있으며 형상에서 '탱크'와 유사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주력전차의 개념은 아니네요.
30mm 포에 최대시속 40마일 대의 고기동 무인 공격차량이라고 보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1 킬러 미터 이내의 후방에서 다른 기갑장비나 전용 콘솔을 통해 조종이 가능하다는데 이도 전면적인 전차전에서는 불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대체로 지형적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주력 전차들은 최근 교전 거리를 2km 를 표준으로 하기 때문에 무인 차량을 조종하는 다른 차량이나 설비가 무인차량 인근 1km 이내라는 것은 전차에 의해 우선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개발사나 미군이 이를 모르는 것도 아닐테니 이 영상의 차량은 기계화 보병에게 교전거리가 짧은 적을 상대하기 위한 무인 체계로 볼 수 있다는 것이고 아직까지 보병 전투에서의 역할이 강조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영상의 차량은 공격력과 방호력보다는 기동성에 중점을 두고 30mm 포로 적 전차를 상대하기 보다는 건물이나 경장갑 뒤에 숨은 적 보병 등을 상대하거나 대전차 미사일을 통해 적전차에 방어적 교전을 할 수 있다는 것 같네요.
따라서 위 영상운 무인 체계로서의 기동 차량이 전장에서 보병을 보호하고(영상에서도 여러 번 나옴) 격전지에서 적의 거점을 공격하고 무력화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같네요.
이 부분에서 30mm포와 고기동 차량을 사용한다는 것은 상당히 진보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곧 이같은 체계가 나오겠지만 확실히 대형화 되긴 해네요.
하지만 아직도 주력 전차에 비할 바는 아니고 주력 전차 급으로 무인 체계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최소 5km 밖의 무인 조종과 각종 전파 및 통신 장애에도 안정적인 조종성능이 보장돼야 하고 기능 고장 등에 대한 신속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며 무인 전차를 위한 고성능 화포와 충분한 방호력을 동반한 기동체계의 개발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