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군의무사령부 해체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반대의 입장을 개진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이하 의협)는 11일 "국군의무사령부 해체를 반대하며 군의료는 앞으로 더욱 강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지난 4월 5일 '국군의무사령부 종지부 찍나...빠르면 올해 안 해체 수순'이라는 제목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직할부대 개편 등 국방개혁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국방부장관 결재를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게 되면, 빠르면 올해 안에 의무사령부 주요조직의 인력과 기능이 국방부나 예하병원 또는 관련부대로 이관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의무사령부는 그동안 의협과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많은 발전을 이루었으며, 앞으로 더 나은 군의료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던 상황.
의협은 "국군의무사령부를 해체하는 것은 의료행위의 특수성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군의료를 대표하는 기관을 없애겠다는 발상이다"며 "대한민국 의료계의 한 축인 국군의무사령부는 군진의학의 발전과 장병의 건강수호를 위해 반드시 존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고 전했다.
특히 의료계는 국가가 위태로울 때 믿을 수 있는 군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며, 민간의료에 비해 많이 뒤처져있는 군의료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국민들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군의료인들이 보여주었던 의료전문가로서의 헌신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국가가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부상을 입은 장병들을 치료해 줄 군의료는 더욱 튼튼해지고 발전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장병들의 생명과 건강을 수호하는 것은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인 만큼 전쟁에 대한 대비는 물론 군진의학 연구 및 군보건의료의 컨트롤타워로서 국군의무사령부가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반드시 존치되어야 한다"며 "현재 군의료는 더욱 발전이 필요한 시기이기에 국가의료의 근간을 이루는 군의료 재건을 위해서도 의협이 함께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군대 있을때 산에서 굴러서 의무대로 실려갔는데 '군의관이 전투체육 나가서 월요일에 다시와라' 라고 하는걸 듣고 빡친 기억이 나네요.
근데 이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