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되지 않았지만 각 국의 차기 사업 상황을 보고 썰을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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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콜롬비아 차기 전투기사업에서 F-16V가 라팔보다 비싸고 전자전 성능은 Kfir NG보다 떨어진다더라하는 글 올렸습니다.
사실 F-16V는 잘 나가고 있습니다.
불가리아, 요르단... 미국 록마 공장엔 이미 몇 년치 주문이 쌓여있고,
F-16을 운영하고 있는 여러 나라에서는 70/72 업그레이드 사업이 진행중입니다.
이번에 필리핀 전투기 사업에서 F-16V와 Gripen C/D ++ 가 붙었는데
그리펜이 우세하다고 합니다.
그리펜 E/F도 아니고 왠 C/D가????
콜롬비아와 비슷한 케이스로, 이번 그리펜 C/D는 4세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기체라고 하고
FA-50의 엔진 GE-F404 엔진과 상호 호환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합니다.
F-16의 제일 가치는 가성비였습니다.
F-16V 프로그램 코스트가 1600억에 달하는데
가격으로는 F-35 뺨치러 갈 기세고, 성능은 라팔이나 그리펜에 밀리고, 주문은 밀려서 5년 뒤에나 ...
게다가 미회계감사국에 의하면 운영유지비도 상당히 높아져서 운영유지비 면에서도 메리트를 잃을 것 같습니다.
F-15 더불어 F-16은 제 인생에서는 사라지지 않을 불멸의 전투기인것 같은데
물리적으로 F-16이 없어지냐 마냐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F-16가 그 가치, 비교우위를 잃은 것 같습니다.
가창력을 잃은 가수처럼, 늙고 뚱뚱해진 여배우처럼
더 이상 매력이 없는 존재가 되고 있지 않나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p.s 사진 첨부는... 이렇게 하면 글이 매우 논리적으로 보인다네요? 얼마나 더 설득력있게 보이는지 한번 해봤습니다.
첨부. "
커뮤니티에서 남들을 설득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