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 브라우닝 12.7 밀리 (.500) 중기관총이 처음 생산된건 1921년이고
이제 100년 이 넘어가는 장수만세 무기이다.
한국도 일부 총열교환 개선 외에는 거의 M2 를 복사한
K-6 중기관총을 1988년 부터 사용중이다.
뭐 그만큼 잘만든 물건이고 위력 신뢰성 등 우수한 무기이기는 하지만
세월이 세월이니 개량이 필요한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말인데 이제 좀더 가벼운 중기관총을 개발할 때도 되지 않았을지?
M2 브라우닝이나 K6 이나 36-38 kg 의 무게를 경량 화 할 여지가 많다.
같은 M2 를 보고 베껴만든 러시아의 Kord-12.7 은 같은 구경의 탄을 쓰고
무게가 25 kg, 받침대를 포함하면 32 kg 이다.
원래는 러시아 규격 총알을 쓰지만 주문자가 원하면
M2 의 총알도 쓸 수 있는 서방규격의 모델도 있다.
이 기관총의 원형이 NSV 라는 12.7 중기관총인데 러시아 T-80 U 전차에
달려 있어서 쏘아본 사람의 말로는 M2나 K-6 보다 반동이 적고
사격 정확도나 집탄율도 더 우수하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이 파격적으로 싸다.
M2 가 1만 4천달러 K-6 가 1,600만원 정도인데
NSV 나 Kord 는 미군의 7.56 기관총 M-60 보다 더 싸다고 한다.
그러니 5천달러 이하?
이러니 중동 게릴라 들이 테크니컬에 싣고 다니며 잘 써먹고 있지.
이정도면 NSV 나 Kord 를 12.7 NATO 탄 규격에 맞는 모델로
한국군에 도입할 만 하지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