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10-05 12:30
[기타] [펌] 군에 핸드폰 도입이후 바뀐 군문화
|
|
![](../skin/board/lhy_basic/img/icon_view.gif) 조회 : 2,821
|
병 핸드폰 반입되기 시작한 18~19년도 부터 군 문화가 정말 급속도로 개선되기 시작했거든.가장 대표적인게 법, 규정대로 하는 분위기가 매우 빠르게 정착했다는 것.병사들이나 초급간부들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다싶으면 폰으로 신고해버리니까 당시 감찰도 많이 나오고 징계받은 간부도 엄청많음.초과근무 이런건 너무 유명하고,식당 부식 남는거 가져가는거(삥땅쳐서 팔아먹는건 너무 옛날 이야기고)나 식수청구 안되었는데 간부들이 식사하는거.규정대로 물품관리 안된거,보급품 바로 바로 안주는거.(최근 병사들이 수통 드립에 심드렁한게 이게 큼. 예전엔 새걸받으면 보급관이 치장창고에 박아두고 안풀었다면 하도 이런걸로 지적받으니 이젠 새거 나오거나 순환주기되면 가급적 바로 교체해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런것들임.뭐, 마냥 병사들이 이득본것만은 아닌게, 포상휴가도 규정따지다보니 많이 짜졌고, 각종 평가도 가급적 fm대로 하는 일이 늘어나서 전반적으로 피곤해지긴했지. 근데 군의 미래를 생각하면 이게 맞지.하여튼, 최근 군대가 급변했다고 하는 이유가 17~8년부터 추진하던 워플이나 아미 타이거가 19년 이후부터 현장에도 하나씩 배치됨과 동시에 핸드폰 반입으로 신고 및 감시가 쉬워져서 군문화가 많이 바뀐게 동시에 터져서 그래.지휘책임 묻는 문화도 많이 바뀌었는데, 예전엔 진짜 뭔일 터지면 지휘관 목부터 날리고봤는데, 요 몇년간은 과거에는 일단 목부터 날렸을 일에도 지휘관이 무사한 경우가 많아짐.정확하게는 징계심사 자체가 많이 까다로워졌음.신고 및 고발이 너무 자주 일어나고, 세부사정을 잘 모르고 겉만보고 신고하는 경우가 절대다수라 초기엔 신고뜨면 일단 직위해제나 업무정지부터 시키고 바로 옷벗긴다고 난리치고 그랬는데, 막상 조사하니 오해였거나 다른 사정이 있었거나 참작할 사유가 있거나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거든.그래서 요새는 신고나 민원이 들어가도 일단 사실관계 조사를 철저히 해서 진짜 규정위반이 나올경우 딱 그거에 대해서만 책임을 묻는 분위기임.지휘책임도 이와 연계해서, 1차 지휘관은 솔직히 책임 면치 못하지만 2차 지휘관부터는 조사 다 해서 지휘통제에 문제없으면 목 붙여놓는 일이 많아짐.예를 들어 자.살사고 났는데 예전이면 대대장까진 자동 모가지였는데 요새는 수사한다고 난리치고 나중에 보면 직접 관계있는 사람만 날아가고 중, 대대장은 멀쩡한 경우가 종종 보임.이런 부분에서도 군대가 많이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방향으로 가고있다싶음.
|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