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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21 23:45
[잡담] 등자발명 이전 고대 최강의 기병
 글쓴이 : 데스투도
조회 : 4,178  

오랫만에 유대 반란에 대한 로마제국의 티투스의 제압군에 대한 요세푸스의 기록을 뒤적거리다가 든 생각입니다.
 
그 당시 파르티아와 로마가 또다시 한판 할 분위기라 상당히 분위기가 어수선 했는데 유대인들이 반란을 일으켜서 뒤통수를 제대로 찍었더군요. 전선의 바로 뒤 후방으로 물자나 그밖에 최전선을 지원해야 하는 거의 일선이나 다름없는 지역에서 전쟁 직전에 반란이 일어났으니 말이죠. 
 
보병중심의 로마군과 기병중심의 파르티아의 대결을 그려보다보니 고대 서방(정확하게 말하자면 4세기 이전)에 유명한 기병대끼리 대결을 한다면 승부가 어떻게 났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가생이 유저분들이라면 어느 부대를 선택 하시겠어요? ㅇㅂㅇ
 
일단 몇가지 유명했던 '강력한 중기병대'를 나열해 보자면
 
카탁프락토이- 고대 이란계열국가(페르시아,셀레우코스제국,파르티아,아르메니아등등)의 주력이던 중장기병. 비싼 갑옷과 무기를 사용한 만큼 전원 귀족출신이었다. 심지어 로마분열후 동로마제국마저 제국의 핵심 병종으로 이들을 체용하기도 했다. 사람은 물론 전신마갑까지 입힌 고대시대 최강의 로봇캅?! (고구려의 개마무사와 유사한 외형)긴 장창과 함께 근접전 무기로 메이스를  애용했다고 함.
 
명예기병대(헤타이로이)- 알랙산더대왕의 동방원정때 동원되었던 마케도니아 중장기병대. 전원 왕과 함께
                  식사하던 고위 귀족과 그 자제들로 구성되었다. 방패는 사용하지 않았고, 3~4미터에 달하는
                  크시스톤이라는 장창과 코피스라는 단검을 소지했다. 강력한 돌격과 높은 사기가 특징.
신성기병대-  한니발의 이탈리아원정에 동원되었던 카르타고 최정예 중장기병. 카르타고의 신전(아마 바알신전으로 추측됨)에 소속된 전사들로서 일종의 팔라딘이라고 할 수 있다. 스카피오 아프리카누스와 한니발이 겨루었던 자바 회전에서는 당시 카르타고 원로원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전투에 참가하지는 않았다. 다만 전투의 패배가 확실해 졌을때 이들이 나서 위기에 빠진 수페트(통령) 한니발을 구출해 내었다.
스키타이 귀족 기병대- 청동으로 만든 미늘 갑옷을 입고 긴 장창을 역수로 쥔체 사용했던 스키타이인들의 정예기병대로 마케도니아 및 유럽의 중기병에 영향을 끼쳤다. 결국 이들의 무장과 전투방식이 변형되어 중세시대의 기사들이 탄생했다고 한다.
고트 기병대- 게르만족의 한 일파인 고트족의 중장기병대.  약체화한 로마군에 기병대의 무서움을 톡톡히 보여줬으며 로마군이 주력을 군단병에서 카타프락토이로 바꾸게 만든 주 원인중 하나.훗날 동서로 나뉘어 동고트는 아틸라의 훈족아래 종사하기도 했고 서고트는 그에 맞서던 아에티우스장군을 도와 훈족의 침입에 대항하기도 했다.
 
 경기병이나 궁기병으로 명성을 떨쳤던 파르티아,누미디아,갈리아등등도 있지만 일단 중기병이 아니므로 패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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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MS 13-03-22 00:02
   
유목민족이라는 스키타이가. 동일한 군세라면
페르시아나 그리스의 기병보다는 장비의 무장도를 떠나서 우세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이 드네요 ㅎ
(훈족 전원이 스케일 아머로 풀셋팅을 햇다면. 우후후후)
     
데스투도 13-03-22 00:10
   
일단 성인은 모두 전사 였으니 병력 수급문제 있어서는 타 국가와 비교가 안되었겠죠.
페르시아 계통 국가도 유목민족이 기반으로 탄생한 국가라 기마술이 어디가 더 우위라고 따지기는 힘들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스마트MS 13-03-22 00:26
   
아아. 페르시아. 궁병이미지 어디선가보고  박힌게 잇는지라 아하하;;;
유목민족을 까맣게 잊고잇어네요
시초가 그러니 강성한 기병육성이 가능한거겟죠 ㅎㅎ
          
데스투도 13-03-22 00:32
   
이란계열 귀족들은 고대의 말탄 로보캅들이죠. ㅋ

수레나스 장군이 카라이에서 로마군을 전멸 시킬때는 궁기병을 주로 이용했지만요.
카탁 1000기에 궁기병 9000기로 42000이던 로마군을 전멸시켰으면 말 다한거죠 ㅋ
               
스마트MS 13-03-22 01:00
   
아직. 중장보병. 에서 변화가 일기전인 로마군이엿나보군요
그래도 4만의 군세라면 게다가 회전의 성격을 지닌 전투엿다면
로마군 역시 궁병의 비율이 높고.  말 위에서 펼치는 활. 기사보다 땅위 쏘는 활이 좀더 효과적 일듯 싶기 한데 궁기병 운용이 전과를 극대화하엿나 보네요
이때가 시저의 갈리아 원정기 이후 엿는지는 모르겟으나. 우호적인 부족. 용병의 기병 수적열세라든지. 로마자체의 기병육성 상태가 불리하기도 하엿나 보네요
                    
데스투도 13-03-22 01:11
   
카이사르때죠. 크라수스가 공명심에 눈이 멀어 일으켰던 원정이고 이 원정에서 사망하니까요. 그래도 카이사르가 어느정도 안전 장치를(예를 들자면 자신 휘하에 고참 백인대장들 일부와 정예 갈리아 기병들을 양도한것같은) 해놨건만 말 그대로 박살이 났죠.

물이 없는 곳으로 유인한후 둘러 쌓고서 마구 난사를 했죠. 데스투도진형을 취하면 카탁돌격으로 박살을 내고 기병대가 쫓아오면 도망가면서 말뒤로 뺵샷을 날리고 말이죠.

여기서 '파르티안 샷'이라는 말이 유래 했어요. 영어에 자리를 뜨면서 하는 악담이라는 뜻이 담긴 말이죠.

수레나스가 대단했던건 낙타를 이용해서 궁기병들의 화살을 무한 리필 했다는 것이죠.

하지만 뭐, 지휘관이 카이사르였다면 다른 결과를 도출했을지도 모르죠.
                         
스마트MS 13-03-22 11:20
   
오히려 카이사르가 참전하지 못한게 개인적으로 행운으로 작용되지 않앗을까요?
상승장군으로서 커리어에 상처를 받지 않아서 말이죠 ㅎㅎ
카이사르라 한들. 기사. 가가능한 궁기병의 차륜전을 방향선회도 어렵고 후퇴진격도 쉽지 않은 주력 중장보병성향과용맹한 바바리안 ㅎ 갈리아 기병이라 한들. 장창돌격이 가능한. 카탁에 비해선 한수 아래의 전력이 아닐까요?

오히려. 로마의 군인으로산 묘하게 ㄱㅣ병 최고의 성향이 잇는듯한. 한니발 바른 스키피오가 기병전으로 대응햇엇다면 볼만한듯 하네요

뭐 시대는 다르지만 말이죠 ㅎ
개작두 13-03-23 02:00
   
그러고 보면 확실히 징키스칸때 몽고군이 시대의 괴물이라 불릴만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양이건 나발이건 뭐 그냥 쓸어버렸으니....
     
데스투도 13-03-23 15:59
   
몽고군도 기병운영이 불리한 곳에서는 상당히 고전했죠. 예를들면 배트남이라던가 인도 북부, 이집트 같은 곳에서 말이죠.

왜냐하면 몽고군도 야전에서는 궁기병으로 상대를 괴롭히다가 마무리는 중기병으로 지었죠. 때문에 전장의 폭이 좁은 지역에서는 졸전을 펼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적으로 군림하던 유럽에서도 중기병끼리의 전투에서만는 제법 고전했다고 하더라구요. 워낙 유럽기사들 장갑이 두터워서 말이죠.

그렇다 해도 당대 최강의 군대였다는 것은 부정 할 수 없지만요. ㅇㅂ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