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국방차관 러시아서 최종 협의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국과 러시아가 국방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군사협력협정'을 이른 시일 내 체결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8일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러시아를 방문해 아나톨리 안토노프 국방부 국제협력차관과 회담하고 양국 국방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그간 실무적으로 진행해 온 한·러 군사협력협정의 문안 협의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협정은 양국 국내 절차를 거쳐 조만간 서명될 예정이다.
이 협정은 1996년 양국간 체결된 군사협력 양해각서(MOU)를 더욱 발전시켜 조약의 형식으로 만든 것이다.
군 교육교류, 해양수색 및 구조활동, 군함·군용기 상호방문, 문화 및 스포츠행사 교류 등 양국간 국방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