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들을 보니 군 현대화를 하고 기계화를 하면 충분하다는 논지도 있고, 10만명이면 충분하다는 논지도 있는데,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아무리 군 현대화가 되고, 기계화된 부대를 운영한다고 해도, 10만명의 부대는 전선에서 싸울 인력으로도 벅찹니다.
설령 전선에서 이 10만명이 잘 선전하고 북진한다고 해도, 아래 전제들을 보니 전쟁이 나면 과연 전선에서만 펼쳐질까요?
북한의 입장에서는 전선에서의 전쟁에도 집중하겠지만, 절대 군사력에서 뒤지는 북한의 입장에서 게릴라 전 뿐만 아니라, 남한 내의 후방 교란, 요인 암살, 테러, 후방 침투, 남한 내 고정 간첩 등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비군으로 이를 막아낸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라 생각합니다.
예비군은 그 지역에 상주하면서 질서 유지와 예비 병력이라는 가시적인 효과가 크지, 실제로 예비군이 전장에 투입이 되면 우리나라의 전황이 매우 안좋은 예입니다.
그리고 북의 이러한 후방 교란 작전에 선봉에 설 수 없습니다.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면 남한은 기계화, 현대화 된 10만명으로는 이를 막을 수는 있다고 칩시다.
방어하고 끝을 내야 할까요?
북한과의 전쟁으 이웃 강대국들에게 좋은 먹거리가 되는 상황이고, 우리에게는 크나큰 시련이라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전쟁이 났다면 그 전쟁은 승리로, 남북 통일로 가져가야 합니다.
그런데 10만명의 부대로 북한을 점령하는 게 가능할까요?
10만명의 부대로 압록강과 두만강까지 진격 게임하는 게 아닙니다.
북한의 곳곳에서 전투를 벌려야 하고, 그 점령지에 점령 군대가 주둔해야 합니다.
휴전선에 전투 부대가 기계화, 현대화 된 부대가 10만명이 지킨다면 이해가 가겠지만, 남한 내의 병력을 10만으로 북을 대응하고, 통일 이후 중국(그리고 일본)을 대응한다는 건 무리라 생각합니다.
중국의 시진핑이나 일본의 아베의 입장에서 대한민국이 아무리 군을 현대화하고 첨단화 한다고 해도 대한민국이 10만명으로 나라를 꾸린다면 만세를 외칠 일이 아닐까요?
10만 군대는 독일과 같은 형화로운 EU 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나라의 크기로 군대의 수를 생각만 할 게 아닙니다.
남한에는 주요 대도시와 인구 5천만이 사는 나라입니다.
잠실 야구장 3개의 관중석을 채울 군대로 대한민국을 방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라 생각합니다.
바다로 방어하기 쉬운 일본도 이 이상의 병력으로 나라를 지킵니다.
해상과 육상에 강군을 맞상대하는 우리나라가 과연 10만명으로 공격은 커녕 방어가 가능하리라 보시는지요?
징병제에 줄 월급 다 주고 무슨 수로 군을 현대화하고, 첨단화할 수 있을까요?
아직은 시기 상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