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모도입사업을 비판할 때..
지원함정이 부족하다.. 돈이 많이 든다...특히, 인력수급 대책이 없다...등등 많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명확한 군사전략의 부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4만톤급 항모와 탑재 항공세력을 갖추는데 대략 12조원의 재원(3조원짜리 경항모 두 척 6조원, F-35B 20대로 3조원, 전투기 수리부속과 시뮬레이터 등으로 9천억원, 대형 다목적헬기 12대와 조기경보헬기 8대 도합 8대의 함재헬기를 도입해야 하니 수리부속까지 대충 1조 7천억원, 항모 접안 및 수리시설 건설과 F-35B 전투기를 주기시킬 지상 기지 개보수 비용 4천억원 등)과 천여명의 인력이 소요되는데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하는 문제죠..
만일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면 12조원의 재원과 천여명의 인력이 소요된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갖춰야지요..
근데..
그만한 자원을 투자해서 우리가 군사 전략상으로 얻는데 무엇일까요?
12조원의 재원이라면..각각
F-34A 80대
THAAD 6개포대
세종대왕급 이지스함 7척
핵추진잠수함은 3~4척을 도입할 수 있는 금액인데 과연 항모가 이것보다 우선하는 전략상의 목표가 있나요?
현재 대한민국의 최우선 군사전략목표는 북핵저지와 탄도미사일, 장사정포 방어입니다....
항모가 이들과 관계가 있나요?
차라리 그 돈으로 F-34A 80대를 더 도입하거나(총 140대) THAAD 6개 포대를 도입하는게 낫지않나요?
두번째 순위의 군사전략목표는 북한 유사시 중국개입 전 사태 종료입니다..
항모가 이것과 무슨 관계가 있나요?
대일본용이라면 세종대왕급 이지스함 7척(총 13척)이나 핵추진잠수함을 3~4척 더 도입하는게 낫지않나요?
우리가 돈이 남아도는것도 아니고 미국 조차도 중국의 A2/AD전략 때문에 항모무용론이 나오는 판에 척당 F-35B 십여대로 무얼하자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