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장보고-I급 잠수함의 성능개량을 위해 개발 중인 통합전투체계의 성능입증시험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통합전투체계는 잠수함의 두뇌역할을 하는 핵심 무기체계로 잠수함에 탑재된 소나로 표적을 탐지·추적·식별·교전을 수행하고 전술상황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 등을 포함한다.
대우조선은 2014년 장보고-I급 잠수함 3척의 통합전투체계 개발을 비롯한 성능개량 사업을 약 1천800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성능개량 사업은 90년대 건조된 장보고-I급 잠수함의 낡은 장비와 시스템을 단순히 교체하는 차원을 넘어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으로 '제2의 잠수함 건조'로 불릴 만큼 까다로운 기술력이 요구된다.
대우조선은 내년 3월 첫 번째 잠수함에 통합전투체계를 탑재, 개발시험평가와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말 해군에 인도하고 2018년까지 성능개량 사업을 모두 끝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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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I 성능개량 통합전투체계 운용자화면 확인 시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