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의 A330 MRTT 1호기에 드디어 Boom과 Drogue가 달렸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공중 급유기가 될 A330-243 MRTT050(제작 번호 1787/임시 편명 EC-331)가 Fly-by-wire 붐, 주익 드로그 포드, 자동 급유 영상시스템, 주익 내 연료탱크, 군용 항전장치, 미사일경고 센서 등의 생존 장비와 다목적 수송 기능을 갖추고 드디어 21일 헤타페에서 그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작년 4월 말 툴루즈 조립 라인에서 A330 원형이 출고된 후, 5월 경 마드리드 인근 헤타페 MRTT 개조 공장에 입고 된 지 10개월만으로 아직은 초벌 도색 상태입니다.
동 기체는 당분간 급유 장치 외 각종 성능 시험을 받은 다음, 독일 만힝에 있는 도색 공장으로 이동, ROKAF 도장이 입혀지게 됩니다. 다른 나라 MRTT 전례를 볼때 여름이 지나서 공군 도색이 될 듯 하며, 이후 다시 헤타페와 툴루즈로 복귀해서 송출 전 종합 점검을 받습니다. 모두 원만히 진행되어, 예정대로 연내 대한민국 땅에 당도하길 기원합니다. 조만간 기체 애칭도 공모되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지난 2월 이미 툴루즈에서 출고된 2호기(제작 번호 1848/임시 편명 EC-334) 동체는 3월 초 헤타페 개조 공장에 입고, MRTT 기능으로 전환 작업 대기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3호기(제작 번호 1864)의 경우, 툴루즈 조립동에 A330 부품들이 도착하면서 최종 조립이 시작될 단계입니다.
[사진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