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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25 09:00
[잡담] 한반도 긴장완화, 전력재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글쓴이 : 현시창투
조회 : 3,327  




http://www.segye.com/newsView/20181024004889



해병 2사단과 육군 7군단이 후방으로 배치될 모양입니다.
군사적인 긴장상태가 크게 해소되고 있기도 하거니와, 이를 해소시키려는 양측정상간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이미 육군은 기존 전방 사단을 여단으로 감편하거나, 해산시키고 있습니다.

2022년까지 오직 육군만이 병력감축을 할 것이며, 해군과 공군, 해병은 전혀 감편하지 않을 것이었습니다만...
지금 돌아가는 상태를 보면 해병대도 병력감축의 대상이 되지 않겠는가?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해병 2사단의 존재의의이던 한강하류, 김포일대를 육군이 인수하게 되면서 포지션이 어정쩡하게 되었습니다.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357166&sca=&sfl=wr_name%2C1&stx=%ED%98%84%EC%8B%9C%EC%B0%BD%ED%88%AC&sop=and



제가 올해 5월쯤에 말씀드리던 사안이기도 한데, 해병대가 지금 이대로 2사단을 그대로 끌고 나가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해병 2사단은 여단으로 감편되거나, 최악의 경우는 해산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후방으로 물러난 해병대가 실효성을 지니려면 상륙수단과 기동수단을 갖춰야 하나, 현재 해군이나 해병 자체의 역량으론 불가능한 소리입니다. 해병 1사단을 온전히 상륙시킬 기동수단도 부족한 상황이니까요.

아마 해병 2사단은 여단으로 감편되어 차량화보병여단 수준 기동수단을 획득해 후방예비로 존치되거나, 아니면 아예 해산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해군 역시 다수의 고속정 획득이 맘처럼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NLL일대가 평화수역화되고, 해양경찰이 경비를 맡게 되면 이 접적해역에 병력의 3할을 집어넣던 해군은 연안고속정 세력을 존치해야 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결국 해군의 경우 늘 부족한 승조원 부족이 이상한 방향으로 해결될 가망이 높습니다.
해병대 역시 해병 2사단이 감축되거나 해산될 경우, 원하던 기동수단과 추가적 장비확충이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겠지요. 물론 "와꾸"를 중요시하는 분들에게야 아주 맘에 들지 않는 변화일 수 있겠지만. 제 입장에선 오히려 우리 군의 전체적인 전력강화엔 더 유리한 조건이 조성되었다고 봅니다.

말만 해병이지 해안철책사단이던 2사단이 감편되거나 해체되면 해병대는 그만큼 더 상륙기동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질 수 있습니다. 해군도 부담이 높던 NLL연안방어전력 감편이 가능해지면 그만큼 더 다목적 프리깃 혹은 지원전력 구성에 더 힘을 부을 수 있습니다.

전 이런 변화를 긍정적으로 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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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18-10-25 09:18
   
우물에서 숭늉찾기 입니다.

애초에, 지금 한반도의 긴장도는 북한의 핵무기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지,  이미 북한을 몇배나 앞선 재래식 무기의 대치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북핵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에게 유리한 재래식 전력을 후방으로 미룬다는 것은 역주행 입니다.

우리는 그럴 이유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핵무기의 위협을 통해 정치적성과를 낸 표본으로 화자되리라 봅니다.
     
현시창투 18-10-25 09:37
   
1> 아? 북핵이 존재하지 않았을 시절엔 긴장이 없었나 보네요?

2> 북한이 핵무기로 위협을 해서 7군단이 후방으로 가고, NLL이 평화수역화되는 건가요? 신기한 논리군요?

3> 누가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지 모를 노릇입니다.
          
참치 18-10-25 09:43
   
북핵이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과 지금의 긴장도를 비교하지 못 하는 걸 보니,  대꾸할 가치도 없군요. ㅎㅎ  가짜 현시창씨..
               
현시창투 18-10-25 09:54
   
할 말이 없으니 인신공격하시네요. 수준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 진짜 현시창 맞는데요?
               
모래니 18-10-25 09:54
   
이분 현시창님 맞을텐데요.

기억대로면, "현시창" 아이디가 전시작전권 이야기로 경고맞고
글 본문 작성에 제재를 받았다고 들었어요.
저도 같은 시기인지는 모르겠는데, 전작권 이야기를 하다가 경고 받은 적이 있어서...

그래서, 글 본문을 써야겠기에 급히 하나 만드셨다고 하신걸로 압니다.
                    
nigma 18-10-26 08:40
   
전x권 얘기하면 경고인가요?
               
현시창 18-10-25 09:55
   
북핵이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엔 뭔 일이 터졌었더라? 설마 지금보다 무장공비사태 터지던 그때가 더 평화스러웠다고 하시는 겁니까? 북미간에 대화가 오가고, 남북간의 대화가 오가는 현재보다 과거가 더 평화스러웠다고요? 퍽이나 그러겠습니다.
                    
펜펜 18-10-25 23:25
   
평화?
그저 북한이 무장공비 안보내면 평화인가봅니다.

진정한 평화란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를 완전히 폐기하고 무장공비든 미사일 도발이나 포격을 할 능력을 완전히 제거가 되었을때를 가리키는 말이죠.

칼들고 무차별적으로 휘두르던 자가 그저 웃으며 가만히 있다고 평화라고 부르는건 아니죠.
손에 들린 칼을 완전히 제거를 해야 진정한 평화죠.

평화를 향한 그 어떤 실질적인 현상도 바뀐게 없는데 그저 이 정부 혼자 들떠 전방을 지키는 군인들을 뒤로 빼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게 눈감고 아웅이라고 하는 겁니다.

기껏 하는말이 '나는 김정은의 선의를 믿는다'라는 말을 국군통수권자가 말하는 세상이죠.
                         
현시창 18-10-26 12:35
   
이러니 하나만 보지, 둘을 못 보는 겁니다.
우리만 물러섭니까? 저들도 물러서는 겁니다.
둘 사이에 비무장 공간이 생기는 거에요. 뭐, 그래서 그게 무슨 의미냐?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생각을 해보라고요. 누가 원거리 화력투사능력이 더 뛰어난지, 어느 쪽이 기동력이 더 뛰어난지...

우리 군은 비접촉 전술을 구사해야 유리한데, 여태까지 불리할 수 밖에 없는 광정면접촉을 유지했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니 북한군 전력이 거지꼴이든 말든 붙어 있으니 예상되는 전방사단 피해가 그 꼴인 거고요. 북한군이 왜 7할 전력을 휴전선에 다닥다닥 붙여 놓았겠습니까?

그런데 양자간 접촉면이 줄어들고, 거리가 벌어지면 우선 전방 상비사단들이 입을 피해가 줄어듭니다. 여기에 여단 개편을 통해 기동력과 화력을 동시에 확보할 텐데. 만일의 경우 전시 어느 쪽이 더 유리해 질 것 같습니까?

도대체 뭐가 불만입니까?
게다가 외교적 사인과 실질적인 정책사인도 구분 못한 체, 그냥 북한은 무조건 악이라고만 여기니 그런 이분법적인 단순주장을 하시는 것 같은데. 좀 계산을 하시죠? 장사꾼 말 다 믿고 물건 사고 막 그렇게 순진하게 사십니까?

우리가 군사적으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게 왜 북한에게 유리한 짓이고, 평화를 해치는 일입니까?
                         
booms 18-10-26 12:36
   
? 그냥 눈팅하다 몇마디 궁금해서 물어보는데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무장공비, 미사일도발, 포격할 능력을 완전히 제거하면 비대칭전력의 전면 상실로 땡보병말고는 없다시피할텐데, 그럼 우리가 왜 북한을 분단국으로 냅둡니까? 굳이 왜 2정부체제를 인정해줘요?? 그냥 탱크 몰고가서 지휘부 및 반동분자들 다 털어버리면 되지...우리가 두려워할께 하나도 없는데??

또 우리가 치기전에 중국 등 주변국 등이 북한의 지역을 무력으로 자리잡고 권리주장하면 어떻게 될것 같나요??

핵이 있어도 선제타격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올판에 그정도면 절호의 기회일텐데..

북한이 실제적인 조치를 안했다던지 통수권자의 발언이라던지 그건 논외로 치고 걱정할수 있다고 보지만 군, 장비, 전쟁, 등에 관심을 가지고 누구보다도 현실적으로 볼것같은 밀게에서의 의견이라기엔 좀 납득하기 힘들어 물어봅니다.
                         
펜펜 18-10-27 18:54
   
booms /
군사장비면만 보면 지금당장 한미동맹 파기해도 북한과의 전쟁에서 승리할수 있는데
왜 파기 안할까요?..
똑같은거 아닙니까..
                         
펜펜 18-10-27 18:57
   
현시창 /
북한도 물러날지 안할지 뭘로 확인합니까?
휴전선 근처에서는 감시정찰도 못하게 되었는데...
미군에게 읍소해서 미군쪽 감시자산으로 확인해달라고 하실려구요?

외교적 사인과 실질적인 정책사인도 구분 못한 체하며 운운하시는데
이정부가 그걸 구분해서 하는지 아니면 진짜 김정은의 선의만 믿고 그러는지 뭘로
판단하시는지 그 근거나 대보시죠..

관심법 하시나 봅니다.
               
꾸물꾸물 18-10-25 10:15
   
북한 핵으로 인한 긴장은 과거에 비하면 낮은 편입니다. 대충 90년대에 한국의 재래식 전력이 북한을 확실히 압도하기 시작했다고 여겨지지요. 물론, 양적으로만 본다면 아니겠지만. 그 전 시대의 긴장은 매우 높았습니다. 전력역전이 일어난 후 긴장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였다가 북핵으로 일정부분 반등했지만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가.... 핵이 가지는 한계도 뚜렷하기 때문이죠. 북핵으로 인한 긴장은 기존
재래식 전력 대치 상황과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에는 남북간 대치 국면이
주였다고 하면 핵으로 인한 긴장은 남북은 조연이고 미북간이 주연이기 때문이지요.
전자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적지 않았지만 후자는 막말로하면 오롯히 미국의
뜻에만 달려 있죠. 이때문에 생기는 불안감이 북핵으로 인한 긴장의 주된 성분이죠.
          
축구사랑인 18-10-25 21:14
   
어떻게 생각하냐고 발제 해놓고 발제글에 대한 개인 생각을 적은 댓글에 비아냥거리는 답글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네요. 댓글이 공격적이거나 발제자분 비난한 것도 아닌데.
그럴거면 발제하질 말아야죠.
뭐꼬이떡밥 18-10-25 09:26
   
맞습니다
이미 재래식 전력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해병대 1개 사단이 어찌되건 차이 없다고 봅니다
무라드 18-10-25 09:27
   
재래식 전력이 오히려 강화될거란 예측인데 딴소릴 하는 걸 보면 역시 생선...
송곳니 18-10-25 09:42
   
솔직히 요즘 변화가 북한위협보다는 한국의 국내사정으로 인해서 변화되고 있다는 생각을 해봄..
어쩔수없는 출산율의 하락에 육군병력의 개편은 시대흐름이죠.. 그게 해병대라고 다르지 않다고 봄.. 말이 해병대지 해안상륙장비의 태반이 부족한데 그 많은 해병대 부양하는건 무리고.. 까고 이야기해서 미국다음으로 많다고 합니다 해병대 숫자가..확실히 현실에 맞게 줄려야된다는 것에 동의함..
holdmeagain 18-10-25 09:46
   
평화로 가는 협상의 진행중 일어나는 일으로 보면 되죠.
만약 그게 깨진다면 다시 원복 하면 됩니다.
보미왔니 18-10-25 09:55
   
우리나라 군편제가 이상하게 되어있는건 맞잖아요~?
육군에 몰빵하는~~
균형있는 군전력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북한만 견제하는 현 군전력은 별로인거시에요~
저는 왜국과 떼놈들때문이라도 해공군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시창 18-10-25 09:56
   
우리나라가 육군에 몰빵했다고요? 누가 그래요? 객관적으로 봐도 전혀 아닌데요?
자꾸 한국군을 육방부라 하는데, 정작 섬나라 일본의 예산역시도 그리 따지면 육방부입니다. 육자대 예산 1조 7706억엔(43.3%) 해자대 예산 1조 1548억엔(28.3%) 공자대 예산 1조 1578억엔(28.4%) 우리나라 육해공 예산 비중은 약 48:31:21입니다.

병력의 숫자, 그리고 육군의 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는 반도국가임을 생각하면 오.히.려. 해군예산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습니다만...?
     
리얼백 18-10-25 10:02
   
80년대까지 이야기고 동남아 해군 다합쳐도 우리나라 해군력이 더 강할정도입니다.

 동남아 육군, 동남아 공군 다모으면 각각 우리나라 육군하고 공군은 비벼지기라도 하죠.

일본이 해군몰빵인거지.

우리나라 해군이 약한게 아님.
바람노래방 18-10-25 10:01
   
해병대의 숙원사업이 이루어지네요
incombat 18-10-25 10:12
   
미국도 유럽도 일본도 국민의 군역을 변경할 때 저항이 발생하는데 한국도 원복하면 된다니 너무 안일합니다. 기업을 비롯해서 조직을 최적화하는데는 자금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냥 말로 쉽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해병 2사단 해체하면 해병의 역할은 도서탈환, 함정경비 수준으로 떨어지고 상륙전 개념은 한국에서 없어지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주변 국가가 1개 사단 병력 가지고 어째 볼 수준의 나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중국은 해군육전대를 늘리고 있고, 육군도 상륙전 능력이 있는 부대가 있죠.

지금 전세계가 군사력 강화와 그 중에서도 동아시아 집중이 현실인데 한국은 허허허허 해체나 시키고 앉아있죠.

한국 무기는 주변 국가에 첨단 운운할 수준이 아니고, 국방 예산도 제일 작고, 인구도 제일 적은데 상황인식이 비참할 정도입니다.

잘 안 풀려리면 다시 전방으로 끌어온다는데 그것 자체가 위기발발의 신호나 마찬가지입니다.

전쟁나면 해군이 육지와서 싸워 줄 것도 아니면서 위협 평가가 실패한 것 같습니다.

7군단은 역습부대인데 후방으로 빼면 제 시기에 전선을 지원할 수나 있나 모르겠네요. 이라크전만 해도 전차운반 차량은 이라크가 더 많았다는데 전쟁 초기의 혼란 상황에 대량의 전투차량과 물자의 이동이 과연 원활할 것인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꾸물꾸물 18-10-25 10:22
   
전 의아한게 과연 해병대만의 아이덴티티라는게 존재하는가입니다. 해병대가 그리 대단한 아이덴티티가 있는 특이한 구성이라면 전세계에 해병대 없는 나라가 없어야겠죠.

상륙 상륙 하는데... 노르망디나 디에프에 상륙했던게 해병대였던가요?

유럽전선과 태평양 전선을 분리하고 해군이 주가되어야하는 특성과 육군과 해군간의 전통적인
갈등(...)에 기인해 2차대전때 해병대가 다시 부활한것뿐이지 해병대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건 아니죠.
          
바람노래방 18-10-25 12:20
   
님이 말씀하신 해병대의 아이덴티티, 이 분야에 관해 해병대가 꽤 오래전부터 고민하고 연구했던 분야입니다.
타군이야 전통적 군대의 형태이니 아이덴티티를 논할 필요가 없었지만, 해병대는 꾸준히 이 문제를 논의해 왔고, 정훈과제에서도 해병대만큼 실질적 정신 전력을 심고 깊게 들여다본 군은 없을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엔 아이덴티티에 관해 해병대로써는 답이 없다는 것이였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해병대로써는 이 문제에 관해 보다 현실에 더 깊게 다가갈 계기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리얼백 18-10-25 10:31
   
문제는 육군은 볼륨이 좀 줄어도 전선 한면을 방어할 정도는 되는데 중국의 해군 증강을 보면 게임자체가 성립이 안될 정도인데 어차피 인구랑 생산력 차이보면 해군 공군으로 컷 못하고 상륙 허용하면 진다고 봐야합니다.

 해공군으로 뚫지 못하면 중국 일본 상대로 일반육군이랑 차이 없어지는게 해병대입니다.
     
incombat 18-10-25 10:45
   
2차대전 때 대부분의 소위 제국은 전함과 재해권을 잃었습니다. 식민지도 날아갔기 때문에 해병은 없어졌습니다.

미국도 해병을 해체 직전까지 몰고 갔다가 다시 부활시켜서 함대랑 함께 다니고 있고 상륙전 선봉으로 활용합니다.

한국 해병은 장비가 생겨서 해병이 커진 것이 아니라 월남전 참전으로 커진 거죠. 장비는 점점 붙어서 현재 1개 연대 자체 상륙전 수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브레튼우즈 체제를 해체한다는 예상이 많아졌습니다. 해상교통의 보안관 역할도 줄이겠다고 합니다. 다시 예전처럼 서로 동맹맺고 길 차단하는 상태로 가면 한국도 이러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미 가지고 있는 굳이 왜 해체를 합니까? 다른 나라는 그걸 못 만들어서 난리인데.

예비역 공군대령 한분이 6.25를 미군이 5개 군단으로 수행했다고 한국은 5개 군단만 있으면 된다고 분석한 것을 봤습니다. 한국은 지역 방위 부대를 빼고 제대로 싸울 수 있는 군단이 딱 5개입니다. 더 줄이고 말고 할 것도 없습니다.

지역 방위는 비행장, 방위산업체, 항구, 교통요지, 연료, 탄약고 등등 지킬 것 많습니다.

공군과 해군은 현재도 열세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미국이 해공군은 도와줄 수 있어도 육군은 도와 주기 힘듭니다. 우리가 최소한 어떤 능력을 갖춰야할까 따졌을 때 육군은 가장 기본 아이템입니다.
     
현시창 18-10-25 10:46
   
2사단 본래 임무가 뭐였는데, 상륙전 개념이 없어진다는 소릴 하실까요.
애시당초 우리군 단독 상륙전 능력은 1개 연대전투단 규모이고, 최근에서야 2개 연대전투단 정도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상륙전은 애시당초 거의 1사단 영역이었습니다. 1사단이 건재한데, 왜 상륙전 능력이 사라집니까? 2사단 역사자체가 해안방어입니다...

그리고 중국을 상대로 해병대가 1개 사단이든, 2개 사단이든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어차피 상륙능력은 2개 연대전투단이 한계인데-_-
     
incombat 18-10-25 11:08
   
2사단이 해안 경계를 한 것도 맞고, 1사단 위주로 상륙을 한 것도 맞죠. 그러나 애초에 해병대가 상륙능력에서 미군의 지원을 가정한 면이 강했습니다. 처음부터 그런 가정 하에서 운영된 부대죠.

그냥 가만히 둬도 육군 역할을 할 수 있고, 장비가 더 추가되면 제대로 된 해병이 될 수 있는데 뭐하러 옵션을 포기합니까? 해병이 1개 연대가 상륙하나, 2개 연대가 상륙하나 전선을 유지 못 합니다.
          
현시창 18-10-25 11:13
   
그냥 가만히 안 두고, 해체하거나 감편해서 예비기동으로 두고. 그 비용으로 상륙전 능력을 더 배가시키는 편이 해병대 입장에선 더 나은 것 아닌가요? 아울러 육군은 대규모 감편을 통해 모든 상비사단의 차량화 차륜장갑차화를 실시함으로서 현행 해병 2사단으로선 가만히 두면 시대착오적인 알보병 이상도 이하도 아닌 처지였습니다.

가만히 두면 육군역할이 가능하다고요? 누가 그러던가요?
화력도 기동력도 모두 새로 재편될 육군 사단에 비교가 안될 상황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렇게 될 바에야 감편을 해서 병력을 줄이더라도, 장비를 보강하는 것이 백번 나은 선택 아니겠습니까? 육군만 징모 가능한 인력이 줄어드는게 아닙니다. 해병대도 매한가지에요.
          
incombat 18-10-25 12:03
   
1개 사단 상륙이 중국, 러시아, 일본에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북한에게도 의미없습니다. 정규전을 하려고 상륙을 하려면 군단씩이나 돼야 의미가 있죠. 규모가 안 되는 부대는 전선을 형성하기 힘들고 제파식 소모전에 다 쓸려나갈테죠. 사실상 섬 탈환 정도 의미가 있는 전력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됩니다.

한국의 섬들은 대개 2개 연대 상륙 작전도 필요없고 1개 연대면 충분합니다. 일본도 1개 연대 정도인데 과하죠.

사단 한 개를 추가로 유지하면 상륙전력이 파괴되어도 상륙 장비나 배만 있으면 바로 활용가능하죠. 전쟁이란 바로 소모를 염두에 두고 하는 건데 딱 하나만 둔다는 건 영국이나 프랑스처럼 정규전 능력의 사실상 포기와 비슷합니다. 그들의 해병 코만도는 식민지 수준의 군사력이나 본토와 떨어진 섬을 공략하는 정도지 육군 국가에 들이받는다는 건 어불성설이죠.

육군이 여단 위주의 기동부대 체제로 가면 해병도 그에 걸맞는 육상 전투체계를 갖추면 됩니다. 배는 국가가 능력이 있으면 마련할 것이고, 능력이 없으면 기다리면 됩니다.

한국의 인구구조가 어찌되든 한국이 중국, 일본에 맞서려면 일정 규모 이상의 육상 정규 전력을 무조건 갖추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통일해서 중국 아가리에 밀어넣는다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됩니다.

지금 세계는 옛날 제국주의 시대로 약간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우산 밑에서 안주하던 좋은 시절은 갈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통일을 하든, 만주를 정복하던, 일본과 맞서던 간에 힘으로 하는 건데 왜 있는 걸 포기하는지 모르겠어요.
               
현시창 18-10-25 12:48
   
1> 1개 사단 상륙이 중국, 러시아에게 의미는 당연히 없지요. 그런데 상륙작전을 해병대가 타부대 대비 잘 수행할 뿐이지, 다른 육군 부대가 못 하는게 아니에요. 엄밀히 말해 상륙전 이후의 전선을 형성하는 건 육군의 몫이랍니다.

해병대의 역할은 상륙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교두보를 안정되게 확보한 후, 그 이후의 후속병력이 행정상륙하는 것이 상륙작전의 주된 과정입니다. 즉, 전선형성을 하게 될 주축은 당연히 육군이 될 터인데, 도대체 무슨 소릴 하시는지 모를 노릇입니다.

상륙전은 해병대만 해야 한다는 전사에 있지도 않은 생각의 틀을 좀 깨보시길 바라겠습니다. 해병대의 역할은 상륙교두보 확보입니다. 상륙작전 이후의 모든 과정에 다 참여하는게 아닙니다.

2> 상륙전력이 파괴된다는 전제 자체가 우리 해군력 전체가 다 박살난다는 소린데, 뭔 2차 상륙이란 비현실적인 소릴 하시나요? 해군력이 박살났는데 뭔 수로 2차 상륙을 합니까? 안 그래요? 상륙군이 박살났는데, 거기서 불과 20KM도 안 떨어진 상륙함들과 함대는 멀쩡하겠습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소리 아니겠어요?

3> 해병 연대 혹은 여단 키우는데 들어가는 시간보다 함대 정비하는 시간이 몇 배는 걸린답니다. 배는 국력이 있으면 키우면 그만이고, 해병대는 없으면 뭐 못 만들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아니요? 예비군 뻘로 있나요? 그렇게 해병대 부족하면 예비군 동원하면 짠하고 최소 2개 사단은 바로 재편이 가능할걸요? 오히려 충원이 곤란한 쪽은 배라고요....

소모전의 극을 달리던 2차세계대전기에도 해병대 병력충원보다 훨씬 어렵고, 골을 썩인 문제가 함정과 그 함정을 운용할 숙련된 선원과 함장, 장교진이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하세요...제발 좀...


4> 한국의 인구구조건 뭐건 줄이겠다는 36만명의 지상군은 부족하진 않은 편인데요? 중국조차도 지상군을 팍팍 줄여나가 150만이 채안되는 판에 왜 더 병력을 늘려야 되는데요? 더구나 예비군까지 존재하는 판에? 인구구조 무시하고 무조건 병력 유지하잔 소린 결국 북조선따라하자는 소립니다.

국방력은 숫자가 아니라, 곧 장비와 기술을 뒷바침할 경제력입니다. 현대전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북조선 따라하잔 소린 곧 우리 경제력을 훼손하잔 소린데, 언 발에 오줌 누기 밖에 아니 되겠죠?

그토록 소모전 실컷 한 이스라엘이 왜 군복무기간 줄이겠습니까? 멍청해서? 전쟁위협이 줄어서?
꾸물꾸물 18-10-25 10:24
   
나라 살림이 박살나는 경우가 아닌라면야 어차피 군축이나 전력재편이니 하는 시대에서도 공통된 양상은 있었죠. 뭐가 어찌되었건 전투력은 증강시킨다하는거.
니내아니 18-10-25 10:53
   
뭐가 옳은것인지...

해병을 축소하면서..대신 기동수단 및 기타 장비확충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진다라는것이 보장되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상태에서 해병만 축소된다면 절대 반대입니다..
incombat 18-10-25 10:54
   
군은 다다익선입니다.

병력을 줄이는데 어떻게 전투력이 증가한다는 건지. 미국도 전직 한국 관련 장성들 동원해서 육군 줄이지 말라고 난리인데요. 이 정부 들어오니까 그런 것도 안 하네요.

인구가 줄어든다. 군 복무 기간을 줄이고 병력을 줄이면 문제가 해결된다. 말이 됩니까? 이게.

한국 공군은 한국 육군이 공습이나 안 당하게 제공권이나 유지하면 됩니다. 한국 공군이 중국과 맞설 때 지상지원이 가능한 전력도 아닙니다. 중국 국방예산이 2280억달러라고 하는데 300억달러 대에 불과한 우리가 해군, 공군으로 앞서나간다는 발상은 도데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현시창 18-10-25 11:39
   
1> 병력이 전투력이라는 등식은 도대체 어느 시절 소리를 하시는건가요? 나폴레옹시대? 1차세계대전 참호전 시대? 10명 편제 알보병과 신규재편될 8명 분대체제 어느 쪽이 더 전력이 세다고 보십니까? 모든 병력이 차륜형 장갑차 혹은 K151전술기동차를 통해 기동할테니 기동력은 말할 필요도 없고. 분대단위에서 7.62MM K12기관총을 운용할 것이고, 휴대탄약도 몇곱절은 많습니다.

전투지속능력, 화력, 기동력 모두 앞섭니다. 이것도 경보병 비교이고, 일반 보병들 차륜형 장갑차의 경우 M230LF급 대구경 기관포를 포탑형 혹은 무인포탑형으로 탑재하는 것이 유력하니 상대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병력이 전력입니까?

시대가 바뀌었어요. 공습 아니어도 포격에 기계화보병 1개대대가 5분만에 녹아나는 시대랍니다. 정신차리세요...화력과 기동력이 없는 병력은 다다익선이 아니라 다다익폐예요.

2> 군복무기간이 줄고, 병력만 줄어드는게 아니라, 사관/부사관 비율이 높아집니다. 40%비율까지 올라가지요. 상식적으로 징집병 비율 높은 숫자만 많은 군대와 직업군인 비율이 높은 군대 어느 쪽이 전력지수로 더 높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장 KCTC결과만 봐도 부사관 편제 분대 전투력이 일반 분대대비 몇배는 높습니다.

3> 한국공군은 숫적으로 열세지만, 동시에 북한지상군 저지를 위해 대지상 타격능력을 수십년전부터 발달시켜왔고, 미군 역시 이런 한국공군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80년대초반부터 LGB운용교리를 전수해주는등 지극히 최근까지 미항공군의 최신 지상타격능력 노하우를 거의 고스란히 전수받는 거의 유일한 조직이었습니다. 아프간, 이라크 전쟁은 물론 시리아나 리비아 타격을 통해 얻은 시가전 항공지원 노하우까지 전수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강점을 가진 공군을 가지고 제공권이나 유지하라고요? 왜요? 머리에 총맞았어요?
숫적으로 부족한 항공군이 그나마 버티기 위해선 적의 공세거점을 항공타격하는 길뿐입니다. 동북아 최대수준의 정밀병장과 공대지 미사일을 가지고 있는데 왜 공중만 지켜요? 우리 공군 전술자체가 유사시 적의 활주로와 지원시설을 파괴함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국의 국토는 좁습니다. 그로 인한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존재하는데 방공망 밀집도가 러시아가 자랑하는 모스크바 환형 방공망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즉, 최소한의 항공력 투입만으로도 우리 국토 주변 수세적 제공권 유지가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장점과 특기를 발휘할 생각을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지금 뭘 알고는 제공권이나 유지하자는 뻘소릴 하십니까?(하긴 그런 개소릴 했던 유파가 그러니 공군관계자들한테 욕을 쳐먹었지...)
     
incombat 18-10-25 12:46
   
좋은 말씀입니다. 저는 항상 선생님 글을 보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있기 때문에 크게 반대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단지 저는 전쟁이란 소모전이기 때문에 병력이나 장비가 충분해야 승리를 하던지, 현상 유지가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더구나 우리가 상대하는 국가는 우리보다 예산과 병력과 장비가 월등히 앞서고 국력도 앞섭니다. 또 전쟁이란 경계 소요도 많이 필요하죠.

전장의 병력은 전투 상태의 연속을 교대없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한국 전장은 산악이 많으니까 선점이 굉장히 중요하고 선점하려면 병력이 충분해야 합니다.

한국이 택티컬 장비와 기동장비가 뒤쳐진 것이지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앞선 것도 아니죠. 미군 보병에 40년이 뒤쳐졌고 우리가 가는 길은 남들도 다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앞선 것도 아닌데 수량이 확실히 적으면 질 확률이 대단히 높죠.

집중 포격에 1개 대대가 녹아버릴 수 있으니 분산 기동해야 하는 것이고, 그러려면 소부대가 분리되어 기동할 수 있어야죠. 장교와 부사관들이 많이 필요한 것이고, 시리아에서도 4명씩 기동해서 미군 폭격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한국군은 장교단 훈련에 너무나 인색하죠. 임무형 명령이 말로만 그치지 개념도 못 잡고 있죠. 임무분석이고 뭐고 중대장 뒤나 졸졸 따라다니고 있고, 지휘부도 믿지도 않습니다. 면허도 없는 사람 책임지라고  선탑시키니까 운전병 옆에서 조는 게 현실이죠. 개편 계획과 동시에 교육계획도 있었다면 더 나았을 텐데요.

KTCT를 보면 뭉쳐서 이동하다 포병화력에 사실상 다 죽거나, 싸울 땐 각개전투 입니다. 소규모 팀의 협력 전투도 거의 안 보여요. 하부 조직의 지휘부 역량이 낮다는 증거죠.

한국 공군의 능력도 바다 건너 가서 싸울 능력은 안 되고, 만약에라도 북쪽에서 중국군과 맞선다면 그들의 방공망을 뚫고 공격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는 유동적이라고 봅니다.

저는 첨단 무기도 좋고, 기동부대도 좋고, 다 좋습니다. 그러나 수량이 줄어들면 장악하지 못 하고, 대응하지 못 하고, 소모를 견딜 수 없습니다.
          
현시창 18-10-25 12:55
   
1> 상비군만 보지 말고 예비군을 보시죠...어차피 상비병력을 크게 가져갈 수 없는 이상. 북조선처럼 거슬러 올라갈 생각을 말고 순응할 생각을 해야죠. 대규모 전시사태가 발생해 병력이 필요하면 예비군 동원령을 내리면 됩니다.

2> 우리 주변국중에서 우리보다 앞서 있는 군대 별로 없는데요? 비교대상이 미군이라 문제일뿐입니다.

3> 분산소산기동이 중요하니 차량화가 중요한 겁니다. 병력만 많지 죄다 구보나 하는 알보병으로 무슨 전쟁을 합니까?

4> KCTC결과물을 보면 말이죠. 그래도 숫자채운 징집병 분대보단 그래도 전문성 낮고, 개념 없다는 부사관 편제 분대가 훨씬 전투력이 높아요. 밀집 자체가 불가능한 전장 환경에서 사단 혹은 여단의 지경선이 갈수록 넓어지는 마당에 왜 자꾸 숫자를 미는지 모를 노릇입니다. 숫자가 필요하면 상비군을 늘려 국력을 훼손할 궁리를 할게 아니라 예비군 전력을 현실화할 일입니다.

그 좋아하시는 소모전 신나게 겪은 이스라엘군한테 뭔가를 좀 배워보자고요. 제발.
          
incombat 18-10-25 13:22
   
예비군은 장비도 부족하고, 숙련도도 제각각이고, 무엇보다도 손발을 맞춰보지도 않았습니다. 3년 지나니 자기 관리 안 되는 분들 붙잡고 큰 걸 기대하긴 힘들죠. 능력도 경계 + a에 불과합니다. 정규군 줄 돈도 모자라는데 예비군, 구호에 그칠 가능성 높습니다.

한국군 여단이 중국군 사단 상대할 능력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사단에 맞서 사단 보내야죠. 전정면 동시 접촉인데.

차량화 반대 안 하죠. 그냥 주면 될 걸 줄여야 준다하니 답답하죠. 그리고 다들 하차해서 싸웁니다. 떠나면 다른 애들이 들어와서 메꿔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까 뒤따라오는 보급차량 털리는 것 아닙니까?

KTCT에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간부화에 적극 찬성합니다. 4명 중 한 명은 부사관이 되어야죠. 그러나 한국은 외국처럼 군간부가 선호되는 직업도 아니고, 대우도 안 좋습니다. 장교고 부사관이고 엘리트가 오는 곳도 아닙니다. 제대로 된 나라에서 이런 식의 장교단을 가지는 곳은 한국과 일본뿐일 거 같습니다.

전투만 보시지 말고, 전쟁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상대는 러시아, 중국, 일본 운 나쁘면 북한일 수도 있고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육상 평정 작전의 실패와 시도조차 못 한 시리아를 봐 주시길 바랍니다. 비정규군에 대해서도 그 모양인데, 정규군 + 점령에 대해서 한국이 소수정예로 가면 전쟁능력 상실이지 첨단무기로 무장된 현대화된 육군이 아닙니다.

프랑스, 영국 육군이 러시아, 중국군 상대로 뭘 하겠어요.
               
현시창 18-10-25 14:09
   
1> 이스라엘은 장비도 부족하고, 숙련도도 제각각인 그 예비군이 사실상의 주력입니다만...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한국전쟁 공간전사를 탐독하셨을지 모르겠는데, 한반도의 전장환경이란게 유럽평원처럼 군단단위로 놀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접촉면이 연대중심입니다. 사단급 작전에서 복수 연대가 동시에 정면접촉한 경우가 극히 드물어요.

70년대 후반까지 대남전면공세전을 기획하던 북한군이 괜히 여단화를 추구한게 아닙니다. 한반도의 전장환경은 넓어봐야 접촉면이 1개 연대 지경선정도이고, 최근과 같이 지경선이 넓어진 경우엔 간신히 1~2개 대대 정면정도라 봐도 좋습니다.

중국군이 사단을 집어넣는다고요? 그럼 우리 여단 정면에 1개연대씩 순차적으로 보낼 수 밖에 없을 걸요? 이건 한국전에서도 드러난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전차전이 소대규모에서 벌어질 정도로 전장환경이 좁은데, 사단을 사단으로 상대한다는 소릴 할 필요가 있을까요?

아울러 각 상비여단은 유사시 지역섹터를 관장하는 지역사단 사령부 예하로 들어가게 됩니다. 사단을 사단으로 상대한다는 소린 할 필요가 없어요. 사단급 부대가 작전할만한 섹터에 이미 지역사단이 들어가있고, 필요한 경우 여러 여단전투단을 해당 사단사령부에 배속시키는 것이 개혁의 큰 틀입니다.

그런데 소모전이 일어나면 다 소모되니 안 된다고 하실 수 있겠죠?
그러니까 병력 부족을 화력으로 메꾸는 겁니다. 공격군과 방어군 둘 중 어느 쪽이 화력에 노출될 확률이 더 높겠습니까? 어차피 우리 잠재적성국인 중국조차도 지상군 숫자는 150만입니다. 우리한테 얼마나 밀어넣을 수 있다고 보시나요? 50만? 100만? 제가 볼땐 한 30~40만이 한계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육군 36만이 적은 숫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3> 한국이 군간부가 선호되지 않는다고요?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257108

남자 군간부 경쟁률이 7대 1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관학교 경쟁률은 아십니까?

4> 오히려 전투만 보지 말고, 전쟁을 보길 바랍니다.
우린 미국처럼 육상군을 이용한 점령지 평정을 할 필요가 없는 군대입니다. 무슨 소릴 하시는 겁니까? 아울러 대량의 지상군이 필요하면 예비군을 동원하는 것이 정상이고 이런 예비군 전력을 발달시킬 생각을 해야지. 인구구조에 걸맞지 않아도 좋으니 10년씩 군대에서 푹 썩어라하는 식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으로 무슨 강군이 나옵니까?

환경에 순응하고, 적응할 생각을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지속가능하지도 못할 선택을 하고, 그것을 고집하는 것이 바로 국력을 훼손하는 것이고, 국방력을 결정적으로 훼손하는 길입니다. 이스라엘이 병력이 필요하단 이유로 쭈욱 상비군을 대규모로 유지했다면 독립을 결코 유지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incombat 18-10-25 15:43
   
이스라엘은 주적이랄만한 존재가 없죠. 이스라엘과 정면으로 붙어서 이길 중동국가는 없다고 봅니다. 복무도 3년, 2년. 여성 복무의 한심함을 꼬집은 영화도 있는데 전역할 때 쯤 되면 최소 자기 앞가림 할 정도는 돼서 나가는 것 같습니다.

대우도 한국보다 좋고, 대학 장학금도 있고, 군인이 매맞는 나라도 아니고, 커피 할인 받다가 취소되는 나라도 아닙니다.

한국전쟁에서 1개 사단이 중공군 3개 사단급을 상대한 전투가 꽤 되죠. 방어에 유리한 것도 맞으나 박정희 참모장이 있던 9사단이 산악전선에서 종심이 없다는 이유로 원형방어하다 침투를 허용 북한군이 후방전선을 형성한 전사도 있습니다. 제파공격에 미군조차 사망률이 엄청 높았습니다.

중국은 적이 많다고 하지만 주변에 침략할 만한 나라는 별로 없습니다. 인도쪽 국경은 아예 육상 기동이 힘들고요. 무경도 50만 이상이라서 이들만으로도 대응할 수 있고, 한 때 도시 거리 반이 공안이라 할 정도로 역시 많습니다. 온전히 군사력을 집중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들 군사훈련 시키고 있고, 예비군도 많습니다. 중국땅을 내부붕괴가 되지 않는한 외국군이 점령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한국 장교집단.

육사는 의지를 가진 집단이 최고의 대우와 교육을 받으며 성적도 상위권이라 문제가 안 되지만 수가 적은 게 단점입니다.

3사는 돈을 아끼기 위해 만든 조직입니다. 예전에는 6개월이었던 시절도 있고, 육사만큼 돈쓰기 싫어서 만들었다는 것이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이번에 유격 훈련 받은 사진보니까 철모가 구형이더라구요. 그러면 그렇죠. 육사는 신형이 나온 그 해인지 그 다음 해인지 바뀐지 오래죠. 보급 순위가 이렇습니다. 엘리트가 가는 조직은 분명히 아닙니다.

ROTC. 둔전제 장교 교육 집단. 모든 걸 자기 돈으로 해결. 저는 이 친구들이 야상을 지급받았는지 궁금합니다. 당연히 철모 같은 것은 말할 것도 없죠. 월급도 준다고 광고해서 혹시나 했더니 입영했을 때만 준다고 이번에 국정감사에서 밝혀졌습니다. 역시나죠.

여학교 ROTC만 엘리트입니다. 2년 풀장학금, 기숙사, 군사영어, 무술, 사격 코치, 어학연수, 생도 기준 자체 월급, 각종 기자재 등등 모두 지급. 이 모든 걸 다른 학교 ROTC는 받을 수도 없고 자체적으로 해야 합니다. 참 ROTC에 대해서 할 말은 많지만 쓴 글이 날라가서 그칩니다.

학사, 말은 최고의 교육집단이라 하나 개인 경험으로는 대대에 야간대학에 공장에서 미싱돌리다 오신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진짜 공장 미싱이고요. 졸다가 기계가 손목아지 자르면 장학금 받은 것도, 탈출구인 장교도 물거품이라서 벌벌 떨면서 바늘로 찔러가며 일했다고 합니다. 중대장도 인사도 작전도 군수장교도
공장 출신이라는 공감대가. 사관과 신사는 학사 별명이라는데 생각보다 더 열악했습니다. 태권도 1단이 없어요. 공장 탈출하려 장교의 길을 갔고, 소령에 목숨 겁니다. 그만큼 절박한 것이 뭔지 알려줬습니다.

인서울 고학력 학교는 지원율이 떨어지고, 지방대는 초호황인 상태입니다. 장기 복무도 힘들지만 복무연장 그거라도 하겠다고 . 전역하면 대위 밑은 보험회사에서도 안 받아준다는 말이 전설처럼.

동기들 만났더니 7년 근무해도 고군반 하나를 안 보내 줍니다. 순환도 하나없고 대대에서 임관 후 전역 때까지. 전임자 남긴 것 베껴쓰기 + 알파죠. 5년 복무 육사장교를 예비군에서 만났는데 고군반은 당연하고, 군사영어반까지 나왔더군요.

장교가 엘리트가 아닌 집단은 한국과 일본이 아마도 유이한 집단이 아닐까 생각 중입니다.

급식비는 걷어가지만 훈련가면 우유도 간식도 없고, 병사들에게 밥이나 간신히 얻어먹는 게 한국군 보병대대 초급 장교들이죠. 임춘애도 아니고 우유 먹고 싶다던 절규가 기억납니다. 아주 열악산맥의 한가운데서 지지리 궁상각치우의 자진모리를 울려라.

한국 엘리트는 군대문제를 해결하려하지 장교로 가진 않습니다.
영어탈피 18-10-25 11:15
   
북핵 제거 전에는 아무것도 해주면 안된다고 봄
그리고 북핵 제거 후에도 국경개방 전까지는 저 위치에서 군부대 옮기는일은 없어야 된다고 봄
도나201 18-10-25 11:20
   
어차피 저리 된 배경을 따지는 것이 정확한 판단이라고 봅니다.

북한의 노림수와 남한의 노림수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봅니다.

1.nll수역의 어로활동  이부분은 사실 북한이 더원하는 상황입니다.
  그로인해서 얻을수 잇는 것은 중국선박에 대한 집중단속이 강화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2.북한의 속내는 뻔하다고 보여집니다. 바로 해주의 개성산업단지화를 노리는 듯합니다.
  솔직히 개성보다는 해주의 산업단지를 구축하는것이 북한에게는 더이득입니다.
 
휴전선부근의 전력을 빼지않아도 되고 군배치의 혼선이 극도로 적기 때문입니다.
  사실 개성공단의 설립은 김정일이 엄청나게 큰 결정이라고 보여집니다.
  서부전선의 기갑세력을 전부 뺀결과니까요 .
  개성공단이 설치되면서 서부전선의 기갑세력이 전부 후방배치되었읍니다.

3. 해안포의 위협에서 벗어나는가?
    그렇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문제는 서해상의 잠수함전대가 가장 큰 위협입니다.
  그러나 잠수함전대의 수준을 보면 화력적인 면은 그다지 없읍니다.
    이러한 위협에서 slbn의 존재를 갖고 있다고 상정한다면 이러한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어야 할지 가장 큰 고민거리고 남아 있읍니다.
  해안포전대의 문제도 상당히 애매하기도 합니다.
  해안포를 후방으로 뺀다고 하면 전면적인 서해상의 어업활동에 대해서 어떻게 조율할지도 걱정입니다.

3.해병대의 후방배치........
  서해공해상의 공백을 어떻게 해결할까가 현재 가장 많은 골치중하나입니다.
  뭐 해병대가 해상봉쇄를 맡아온상황에서.. 말이죠.
  문제는 김포지역의 문제입니다.
  김포지역의 대대적인 개발계획으로 이뤄지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해주-김포라인을 형성한 공단의 형성이 이뤄지지 않을까보이고
  이에 따른 해상 경제권역을 형성하기 딱좋은 곳이기도 하고 .
  만약 해주 김포라인을 형성한다고하면 상당한 거시적인 경제붐이 조성될 확률이 높읍니다.
  이걸위해서 전방 사단의 축소운영을 한다면 현재상황에서는 그다지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4.현재 그나마 김정은을 인정하는 것은 단하나.
  군사적 물리적 행위는 자멸이라는 것을 가장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연평도사건이후 이 배후가 과연 김정은의 단독적인 진행인지 아니면 군부의 계획적인 행위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북한내부적인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 아니였나 보여집니다.
  쿠데타세력이 긴밀히 움직이거나 아니면 상당수 산재되어 잇었거나 말이죠.

5현재 김정은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물이다.
 지금상황에서 아이러니 하게도 최악의 상황은 김정은의 암살이후의 상황입니다.
 

지금껏 개인적인 뇌피셜에 가까운 이야기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무엇을 위해서라는
것이 있기에 현재 전력의 후방배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해주-김포라인의 경제구역의 형성이라면 상상을 뛰어넘는 산업공단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도저도 18-10-25 13:41
   
이건 북한이 문제라기보단 우리내부의 구조적인 약점이라 어쩔 수없는 선택입니다. 육군의경우 병력자원감소로인해 줄일 수 밖에는없는 상황이고 더군다나 사람이 줄어든다고 작전구역이 줄어들건 안자나요. 오히려 더넓어지게되죠. 그렇다면  지금과같은 사단체제에서는 기동성이떨어져요.  그래서 넓은 구역을 빠르게 커버하기위해 이스라엘과같은 여단체제로가야되요. 해병대는 솔직히 전세계적으로봐도 여단규모를 상륙시킬 수 있는 나라가 몇개안되요. 그런데 지금의 사단체제로는
미국의 도움없이는 상륙이 불가능합니다.  아마도 제주도의 해병대를 중심으로 재편할듯보입니다.
참교육 18-10-25 15:33
   
현시창님 글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정의란무엇 18-10-25 19:32
   
저도 긍정적으로 봅니다 북한은 핵빼면 시체 수준이라 일단 북에 압도적인 육군을 후방배치 한 후에 남북이 지금보다 더 진일보해서 완전한 신뢰가 구축되면 중국,일본은 견제해야하니 첨단무기로 전력보강을 하는쪽으로 가야합니다
incombat 18-10-25 21:18
   
한국이 일본, 중국에 대해서 첨단이라고 할 만한 군사기술이 뭐가 있습니까?

중국 국방비가 2280역 달러입니다. 일본은 5조엔이 넘죠. 한국은 300억 달러대인데 어떤 첨단 무기가 이들에게 우위를 보장할 수 있을까요?
     
랄랄라라라 18-10-26 03:04
   
??? 한일간에 국방비 차이 얼마 없는데요.

현재 한국의 국방비가 46조 가량. 일본의 방위성 예산이 52조 가량. 그리고 현정부의 국방비 증액 목표치가 2023년쯤에 60조 가량인걸 감안하면 곧 있어 한일간에 국방비가 역전될 수도 있을 정도로 큰 차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국방비는 300억 달러가 아니라 400억 달러에 가깝지 않습니까?
          
incombat 18-10-26 03:43
   
43조입니다. 우리는 40조대 들어 온 것이 이제 막 들어 온 것입니다.
노무현 전대통령 때만 해도 아직 20조가 안 되었죠.
일본은 저 규모의 예산이 1990년대부터 저 모양이었습니다. 누적치가 중요합니다.
               
nigma 18-10-26 09:04
   
실 내용을 들여다 보세요, 차라리 우리가 낫습니다.
인건비(우리는 징병제 나라입니다.) 물가 등등의 차이로 같은 금액이면 우리가 더 유리합니다. 자위대 인건비만 봐도 답 나옵니다.
산타도우미 18-10-25 21:24
   
달창들 신났구먼 ㅋㅋ 도대체 뭐 하나 이뤄진게 없는데 우리만 내주는 형국에도 좋아서 질질싸네 에라이 퉤 ㅅㅂ
     
랄랄라라라 18-10-26 03:05
   
뭐가 문제인질 모르는데 까고는 싶고, 그러니 그저 달창 달창.
     
nigma 18-10-26 09:07
   
이게 왜 북에 주는 건가요? 우리가 좋은 것 아닙니까? 우리 군대는 북한만을 대비한 군대입니까? 그게 그다지 문제가 되나요?
우리가 아주 잘하고 있는 겁니다. 북한과의 긴장을 풀어내므로 그 여력을 다른 곳 즉, 우리 군의 미래화에 쏟아 그 시기를 앞당기는 것으로 매우 전략적인 선택인 겁니다.

그리고 이게 정치적 문제가 아닌데 물타기하고 더군다나 달x 같은 표현은 분명 문제 있는 표현입니다. 영자님께서 조치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시창 18-10-26 12:51
   
에휴, 어디서 일베벌레 한 마리가 날아와서 신나게 찌르르 찌르르 우는구만...
랄랄라라라 18-10-26 03:07
   
현재 한국은 북한과의 대치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묶인 전력이 꽤나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북진'에 할애해야할 전력이 너무 철책선 방어와 같은 부분에 매몰되어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면에서 의외로 이렇게 NLL이 평화의 수역이 되고, JSA에서 빠져나오고 하는 것들이 아이러니 하게도 또다시 남북 전쟁과 같은 유사시에 북으로 빠르게 진격하게끔 해주는 밑바탕이 되어주지 않을까 합니다.
     
현시창 18-10-26 12:57
   
남한과 북한 양자가 서로 부대를 물리면 어느 쪽이 유리한지 계산이 안되는 양반들이...
북한 말을 믿냐, 물러서면 유약한거다란 단순한 소릴 하는 겁니다.

사단의 여단화가 진행되고, 화력이 강화되고, 관측수단과 정보처리 수단과 속도가 빨라지면 적과는 최대한 떨어지는 것이 유리한 겁니다. 비접촉 전술을 구사해야만 전력피해를 줄이고, 상대방에게 최대한 효율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으며, 기동공간 창출을 통해 기동력을 최대한 범용성 있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즉, 북한군은 여태까지 최대한 남한군에 붙는 접촉전 전술을 구사해야 유리하기에 병력과 전력의 7할을 휴전선 일대에 배치해왔던 것이고. 우리측은 울며 겨자먹기로 접촉을 유지해왔던 것인데. 그것을 평화와 긴장완화란 의미하에 오히려 우리에게 유리한 구조로 탈바꿈하는 전략을 두고, 북한에 유리하다는 멍청한 소리나 해대니 골이 빠개질 지경입니다.

뭐, 우리가 뒤로 물러나서 불리하단 소리 하려면, 북한측이 그 빈공간을 단숨에 확보할 정도의 기동력을 가져야 할텐데, 그렇지가 못하죠? 우린 지금 공간을 화력으로 메꾸는 형국인데, 그 화력을 극복할 방호력과 기동력 양자를 모두 갖추지 못한 북한군에게 남한측이 물러선 빈공간이라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사실상 남북측이 물러난다고는 하지만, 군사적으론 북한이 재래전 대결에서 남한한테 절대 못이긴다는 GG선언하는 꼴이나 다름없는데...하긴 계산들이 그렇게 안 서는 양반들이니 지난 세월동안 그 유리한 고지에서 북한한테 하나도 빼앗은게 없지...쯧쯧.
     
incombat 18-10-26 16:15
   
휴전선이 무슨 기동로가 있습니까?
보병침투가 우려되는 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