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 도와줘야 진정한 친구.
정작 필요할 때 눈치보며 발을 빼면, 신뢰가 깎이고 가치평가가 낮아질 수 밖에 없음.
우리가 나서서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 제대로 된 발언권을 가질 수 없는 거죠.
남중국해가 우리와 무관한 곳도 아니고요. 3면이 바다고 해상물류가 막히면 굶주릴 수 밖에 없는 우리가 나서는 것은 타당합니다.
이렇게 국제사회에 적극 활동해야, 일본 해자대의 전범기에 대해서도 큰목소리를 낼 수 있고, 서방도 경청하게 되는 겁니다.
필요할땐 쥐뿔, 중국 눈치만 보고, 이런 저런 핑계로 빠져나가기만 하면, 당장은 이득인 것 같지만, 결국 서방국가들 한테는 배제될 수 밖에 없는거죠.
도움이 되면 동맹, 해가되면 적국.. 국제사회의 생리는 단순명확합니다.
혹자는 경제 문제와 북한문제 때문에 중국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하겠지만, 웃기는 소립니다.
눈치본다고 중국이 남한주도의 통일을 그대로 놔둘리도 없고요. 말로다 통일하고 핵폐기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순진한 발상입니다.
경제로 누르든, 힘으로 누르든 굴복시키는 것 외에는 그 어떤 나라도 굴복하지 않습니다. 지금 남북한의 대화도, 미국과 유엔의 경제제재 압박이 배경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고, 사실상 북한은 협상할 재료가 없습니다.
동맹과 국제사회에 저극적으로 공조하고, 중국과 북한을 압박해서 북핵을 포기하도록 하는 수 밖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