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있습니까? 더군다나 해병대에 강습헬기와 공격헬기 셋트로 주는 나라가 미국말고 또 어디 있나요? 중국해군 육전대도 없는게 강습헬기, 공격헬기 셋트입니다.
미국 쫒아가다가 가랑이 찢어지는것 보다 할 수 있는 선에서 만족하는 게 낫습니다.
그리고 바이퍼 비싸기도 비싸거니와 유지비도 드럽게 나오는 녀석인데 해군 예산 쪼개서 해병대 몰아 줄 수 있을까요?
피의 교훈 이야기 하기 전에 우리의 상황부터 제대로 파악하는게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그리고 수송헬기의 건쉽화는 미군과 러시아군, 프랑스군등 세계적으로 채택하는 보편적 무장체계입니다. 보편적으로 말이 되는거예요.
중국해군 육전대는 75형 강습양륙함에 WZ-10 공격헬기 운용할 예정입니다...
거기에 세계 각국이 돈 없어서 무장건쉽 운용한다고 하셨는데. 최근은 그 트렌드도 지났어요. 마린온 무장형은 지금 시각에서 보자면 뒷북의 뒷북입니다...
유럽에서 HOT대전차 미사일을 이용한 무장헬기를 꽤 운용하긴 했는데, 단점이 커서 개발된 물건들이 망구스타, 타이거입니다. 미국 역시 최근 OH-58에 이어 OH-6계열도 전량 퇴역시키고 있고. 프랑스 역시 가젤 무장형을 말리내전에서 운용하며 이런 저런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유럽도 전장에서 생존성에 큰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지요. 더구나 언급하신 돈 없어 운용하겠다는 무장형 헬기들 등장시점이 죄다 70년대이고. 그 이후로 단 하나의 무장 헬기도 개발된 적 없습니다. 물경 50년만에 엄청난 뒷북을 치며 수리온 무장형이 나오는 셈인데. 50년전 논리를 가지고 돈 없으니 무장형 쓰라는 게 무슨 논리인지 당최 이해가 안 갑니다. 그 무장형이 50년전처럼 코브라 같은 전문 건쉽 대비 반절 값도 아닌 상황이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렇듯 추세로 봐도 뒷북이고. 무장형 운용하던 국가들이 현대전을 겪고 나서 죄다 치워버리는 물건을 이제 와서 개발해 운용하겠다고 나서는 꼴도 뒷북입니다...
솔직히 마린온 프로그램 코스트가 싼 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KAI에 일감 밀어주는 의의 외엔 아무 메리트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건 인정하고 넘어가죠. 마린온 유상 하중이야 UH-60P보다도 작은데 거기다 방탄판에 무장에 생존 체계 집어넣으면 기동성이 어떻게 둔중해지고, 행동반경에 무장 능력 어느 꼴이 날지 빤한 문제고요. 차라리 수리온 추가로 양산하겠다며 스크랩 시키겠다는 UH-60P를 방염처리하고, 무장화시키는 편이 훨씬 나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수리온과 UH-60P의 유상하중은 거의 3000파운드 차이가 납니다. 항속거리도 좀 크게 차이 나고. 거기다 설계 자체 문제로 수리온 내추락성능은 상당히 뒤떨어집니다. 비행성능, 무장능력, 생존성, 추락 후의 승무원 생존성에서도 차이가 크게 나는 거라면 차라리 그 돈으로 UH-60P를 MH-60사양으로 개조하고 이미 나온 건쉽 프로그램 적용하는 편이 낫지 않겠어요? 이쪽이 훨씬 싸게 먹힐 텐데...
wz-10 이 중국군 해군육전대에 아직 도입이 안된걸로 아는데 도입이 되었나보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지적하신대로 마린온 무장형 프로젝트가 싼편이 아니라는 점 동감합니다.
하지만 저는 면허생한한 uh-60p 의 mh60 화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일단 한국군이 운용하는 uh60p는 도입 후로 연식이 좀 되었고 이를 mh화로 업그레이드 하기에 돈도 꽤나 더 깨질 것 같군요.
차라리 추락사고가 있었지만 개선하고 바로바로 투입이 가능한 마린온 무장형이 우리나라 항공산업을 위해 가는게 저는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