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8할은 절박함이다.
도전과 응전이라는 역사관으로 유명한
현대 역사학의 아버지가 된 아놀드 토인비가 한 말입니다.
중동이 왜 이렇게 절박한 사태에 직면했나...?
미국의 셰일혁명으로 미국의 핵심이익에서 멀어지면서 부터인 듯 합니다.
협력자에서 뜬금없이 경쟁자의 관계에 놓이면서,
중동에서는 미국의 힘의 공백이 공포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세계에서 미국을 대체할 나라는 없습니다.
그러면 호시절 다가버린 중동의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한 안보환경에
이제 스스로가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중동의 각자도생의 시대에
적응하려는 몸부림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8할의 절박함은 중동 각국의 권력자들의 몫이지
일반 국민들까지는 아닌 듯 합니다.
여기서도 정치의 후진성이 그들의 발목을 잡을 듯 합니다.
중국이나 중동이나 매한가지입니다.
지금 수준에서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면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개인의 창의성이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결국 정치수준의 인프라라는 근원적 한계로 인해서,
못다핀 꽃 한송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는 중동의 미국의 힘의 공백을 잘 활용해서 국익을 잘 취하면 됩니다.
그리고 우리도 중동을 시작으로
고립주의로 회귀하려는 미국의 세계전략의 큰 흐름을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이냐를 고민해 나가야 할 듯 합니다.
셰일혁명으로 에너지 자립이라는 마지막 퍼즐까지 완성해버린 미국은
이제 세계에 대한 절박함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우리도 중동의 절박함이 시간의 문제이지 곧 피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중동의 문제는 이제 미국이 세계에 대한 관성이 다 끝나 가고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