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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20 06:33
[잡담] 인공위성 레이저 관측소 단상 ? 잡담 ?
 글쓴이 : archwave
조회 : 2,385  

2013/10/17 [ 레이저로 우주 감시…첩보위성도 포착한다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015037 ) ]

2018/04/09 [ 지구궤도 떠도는 우주물체 8000톤… '제2·제3 톈궁' 우려 커져 (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18040977131 ) ]

2018/10/25 [ 한반도 상공 인공위성 거리를 레이저로 mm 수준까지 측정한다 - 거창 인공위성 레이저 관측소(SLR) 본격 가동 ( https://www.kasi.re.kr/kor/publication/post/newsMaterial/10716 ) ]

첫번째 링크 기사를 보면 2011 년에 러시아가 한국의 인공 위성을 파괴할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행동을 했다 하죠. 사실이라고 확신하기엔 조금 그렇고요. ( 케슬러 신드롬 ( https://namu.wiki/w/%EC%BC%80%EC%8A%AC%EB%9F%AC%20%EC%8B%A0%EB%93%9C%EB%A1%AC ) 의 실제 사례중 하나가 될 뻔 ? )

그러고 나서 [ 우리 위성을 위협하는 대형 파편이 나타났을 경우, 미국 사이트만 계속해서 ‘새로고침’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독자적인 우주 감시 시스템, 우리 위성 안보를 구축하는 기초가 마련됐습니다. ] 라고 하는데.. 이게 과연 맞는 말일까요 ?

저궤도 인공위성 ( 정찰위성 포함 ) 은 대개 1 시간 반마다 지구 한바퀴 회전하죠. 다만 회전해서 원위치로 오진 않고 약간씩 궤도 위치가 바뀌기 때문에 위성이 지구의 어느 한 지점을 볼 수 있는 기회는 하루 두 번입니다. 위성 관측소에서도 그 위성을 하루 두번 정도밖에 볼 수 없다는 얘기고요.

위의 광학 및 레이저 감시 시스템으로는 한반도 근처 상공에 있을 때만 볼 수 있습니다. 빛이 지구 반대편으로 돌아갈 수는 없으니까요.

물론 정지궤도에 쏜 위성과 그 주변은 24 시간 감시가 가능합니다만, 정찰위성/우주쓰레기 포함 대부분이 정지궤도가 아니라서..

한국이 쏜 위성이 한국의 위성 관측소의 시야에서 벗어났을 때는 다른 국가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역시 다른 국가들도 한국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을 것이기에, 관측소를 운영하는 것으로서 다른 국가들과 위성/우주 쓰레기 관측 자료 교류 협상하는데 큰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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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한국 언론들은 국수주의적인 경향이 강한 편입니다. 우리가 뭘 했다. 이제 한국 독자적으로 뭐뭐 할 수 있다. 왜 이렇게 배타적인 자세인지 모르겠습니다. 하긴 언론만 그런 것도 아니죠.

독자적인 우주 감시 시스템이라뇨 ? 애초에 이론적으로조차 독자적 감시는 불가능합니다.
물론 우주 감시용 인공위성 100 기를 띄울 수 있다면 가능할겁니다. 흠.. 이걸 실제로 실현하는 것을 언제쯤 볼 수 있으려나. 제가 살아있는 동안은 힘들듯..

독자적인 뭐뭐를 강조할 것이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 수동적인 정보 소비자에서 적극적인 정보 생산자의 위치도 갖게 되었다는 식으로 언론들이 성숙한 보도 태도를 보이는 것 역시 제가 살아있는 동안 힘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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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우주 개발 시대로 들어갈 준비 차곡 차곡하고 있군요.
언론이 어떻게 떠들든 지금 이 순간에도 실무진들은 자신이 할 것을 하고 있겠고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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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19-05-20 12:21
   
당연히 모르시겠지만 우리나라 언론만 그런 건 아닌데,  그걸 또 "국수주의" 경향으로 보는 것도 이상하네요.
뭘 말하고 싶은 글인 모르겠지만, 단어와 문장을 사전적 해석으로만 이해해서는 세상 살기 힘들죠.
새끼사자 19-05-20 12:46
   
제가 알기로는 우리나라 근접천체 관측은 우리나라에서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전지구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남반구쪽의 천문대들과 협정을 맺어서 24시간 근접물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 천문대들에 우리나라는 원격으로 장비를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남반구쪽의 경우는 크게 구축되어 있는 시스템이 없어서 NASA에서도 우리쪽 정보를 많이 참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위성이나 우주 쓰레기 같은 것들도 역시나 단순히 우리나라에서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2개 이상의 지구상의 천문대와 연계하여 원격 장비로 감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rchwave 19-05-20 17:04
   
제가 말하고 싶은 것도 그런거죠.

비슷한 예로 핵융합로 관련도 그렇죠. 어디까지나 국제적 협력 일환으로 한국이 한 축을 하고 있는 것인데, 언론 보도를 보면 마치 한국이 독자적으로 핵융합 기술을 어쩌고 저쩌고..

우주 쓰레기 관련 국제 협력하고 있고, 이번 관측소로 한국의 기여를 크게 더 늘릴 수 있다라는 것이 짤막한 문장으로라도 들어갔으면 좋을텐데라는 의미죠.
          
새끼사자 19-05-20 18:39
   
아항...무슨 이야기를 하시는 건지는 알겠네요...
근데 외국 천문대랑 같이 하는게 그쪽 기술이 들어가는게 아니라 우리나라 장비를 설치하고 그쪽은 주로 장소및 네트웍 지원 비상시 간이 메인터넌스 지원 정도로 알고 있어요..
뭐 하드웨어적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우리 기술로 구축...이렇게 이야기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무튼 어떤 의미로 말씀하신건지는 충분히 이해하였고..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태강즉절 19-05-20 19:19
   
국수적인건 아니죠..그냥 장삿속 시선 끌기용 타이틀일뿐....
언론이 국수였으면..요즘 같은 혼란은 없었겠죠..평소 하는짓이 정 반대인대여ㅎ
그간 언론에서 한국이 최초로 뭐했다...삽질해  어쨌다 만 다 모으면
극과 극으로다가...전세계 지배하고 있거나..아님..이미 북한체제에 편입되었을겁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