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식으로 보면 기념 행사라는 건 해서는 안 됩니다. 모두 그 날 쉬어야 하니까요.
올림픽도 K-POP, 국군의 날도 K-POP. 유투브에 널린 것이 K-POP이고, 콘서트 가거나, 대학 축제 가거나 볼 기회는 많습니다.
군대가 어떻게 하는가를 보여 줄 수 있는 날이 국군의 날이고, 자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서 격년, 오년 식으로 행사 규모를 조절해 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비젼없이 정치상황에 따라서 최고 지도자의 의중에 따라서 고무줄로 운영하는 것이야말로 군을 존중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군대 내의 대우는 전적으로 대통령과 정치인의 예산 편성에 그 책임이 있으므로 군 지휘부를 욕할 문제가 아닙니다.
대통령이란 자가 박근혜 시장가서 서민 코스프레하며 배추장사 할머니한테 살기 힘드시죠 하면 서민 대통령 되듯이 특수부대 코스프레하면 국방문제 해결인가요?
대통령씩이나 되어 가지고 자기 위치에서 할 일이 코스프레 사진찍기 인지 그리고 그 사진 찍는 목적이 대통령인 나도 군생활을 했으니 힘들더라도 참고 열심히 나라를 지켜주길 바란다는 격려도 아니고 특수부대 나온 내가 짱 수준이라 문제입니다.
트럼프 만나러 미군 기지 식당가서 뭘 봤어요? 미군 식당은 세계어느 나라 국가 원수가 와도 부끄럼 없이 서비스 할 수 있는 퀄리티가 있고, 이런 것을 우리 군인에게 해주려면 어느 정도의 예산이 있어야 하는가? 이런 고민을 해야 하는 대통령인데 깊이 있는 정책이 안 보입니다.
미군 1일 식비가 한국군 2배가 안 됩니다. 그냥 대통령 맘만 먹으면 먹는 문제 해결할 수 있다 이겁니다. 외제 무기 사오는 게 아니니까 국내에서 돈이 돌고 억지 soc도 아니고 안 쓸 이유 하나 없는데 고민이 없는 거죠.
군복은 또 어떻습니까? 이것도 가능하죠. 막사는요? 장군들 비난하며 천문학적 예산 운운하기 이전에 그 예산 명목을 정한 것은 정치가인 자신이 했다는 것을 인지해야죠.
군무원 5만명 고용하고, 여군 25% 들이기 이전에 병사들 월급 100만원대 주는 것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