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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7-21 12:49
[기타] 한국에서는 의미없는 비공개/공개 구분을 왜 하는지 ?
 글쓴이 : archwave
조회 : 2,568  

미국, 러시아, 중국처럼 국토가 넓으면 군사기지도 민간인 지역과 분리할 수 있고, 연구개발센터도 분리할 수 있을텐데 한국은 도저히 그럴 환경이 아니죠.

그나마 있던 군사기지도 민간 도시들이 확장하면서 굴러온 돌 (민간 지역) 이 박힌 돌 (군 시설) 을 뽑아내려 드는 판인데요.

우주발사체 같은 것은 차라리 쉽죠. 실제로 발사할 때 빼고는 은폐(?)된 곳에서 계속 연구개발할 수 있고, 시험발사를 수천번 하는 것도 아니고, 발사하든가 말든가 둘 중 하나일뿐이고, 발사 주기도 거의 연단위.

냉전시절 또는 독재시절 마냥 군 관련 활동을 비밀로 단단히 묶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은 군사기지나 연구개발센터 근처에서 얼마든지 촬영할 수 있는 장치를 누구나 갖고 있는 시대죠.

한국에서 전투기 시험비행을 비밀로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아예 없다 봐야 합니다.

언론들도 정부의 방침-비공개-에 따라 직접 촬영은 안 했지만 [시민의 제보 화면] 인용해서 보도를 했죠. 정말 비공개를 하려 했다면 이것도 막아야겠지만, 유튜브 등이 있으니 애초에 불가능.

비공개라면서 대한민국공군의 이름으로 [ (공식) KF-21 보라매 최초비행(220719) ] 영상을 뒤늦게 유튜브에 올리지 않나. 이미 [시민의 제보 화면] 이 유튜브와 방송에 다 나갔으니 제대로 된 것을 올릴 수밖에 없긴 하겠습니다만..

정작 개발사인 KAI 는 비공개 방침에 따른 것인지 자신의 유튜브채널에도 아무 것도 못/안 올렸고요.

비공개를 하려면 애초에 지상 활주 시험 일정이나 초도 비행 일정도 공개하지 말았어야죠.
성공하면 오늘 뭐뭐 했는데 성공했습니다라고 발표한다 해서 누가 뭐랄 사람도 없는데요.

KF-21 이 있을 곳이 뻔한데, 일정이 공개되면 [시민들의 제보 화면] 이 쏟아질 것을 예상 안 한건지..

군 인사들이 민간 사회와 어울리지 않는 사고방식을 가질 수밖에 없다지만,
대체 무슨 생각들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국가들이 비공개/공개 나눠서 한다고 그냥 기계적으로 따라한 꼴인데,
그 국가들은 그렇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라도 하고, 애초에 전투기 처음 만드는 국가들인 것도 아니니 득달같이 달려들 시민이나 유튜버도 거의 없을테고요.

앞으로 비공개로 하고 싶다면 애초에 일정/진척 상황을 미리 발표하질 말아야 할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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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위해 22-07-21 13:11
   
뭔가 착각을 하는데 공개와 비공개는 보안도 있지만 개발후 첨 테스트라 여러 돌발상황이 생길수 있기에 비공개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겁니다. 공개로 할 경우 돌발사건이 날경우 대책이 없기에 비공개로 하는겁니다.  국가의 크기 이런거하고는 별관계가 없습니다.  회사에서도 외부에 개발발표하기전 내부에서 비공개로 테스트합니다. 이걸 욕할건 없죠.  그리고 비공개라해도 이와 관련있는 사람들은 와서 보는게 통례구요.  창군이래 최대 군사업에 21년에 걸린 사업의 결과가 나오는건데  공군참모총장이나 방사청장이 없다?  웃기죠.  대통령은 안오지만 장관이라도 관심을 둬야할 상황인겁니다
     
archwave 22-07-21 13:19
   
랜딩기어도 안 접고 경비행기 속도로 가볍게 날아다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
앞으로 해야 할 것 그리고 앞으로 이뤄나갈 수많은 업적(?)에 비하면 아주 작은건데요.

일반 시민 입장으로서는 매우 크게 보이는 이벤트지만,
전체 일정을 모두 다루는 입장에서 보면 그냥 사소한겁니다.
또한 연구개발자 입장에서 봐도 이건 사소한거죠.

여기에 거물급들이 온다면 그게 더 이상할 일이죠.
위 글에 말했듯이 제대로 된 국산 전투기 최초라는 것 때문에 일반 시민의 눈으로 보기에 너무 크게 보이는 것일 뿐입니다.
          
archwave 22-07-21 13:34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좀 보충.

무사히 초도 비행 성공했다. --- 그냥 기분만 좋을 뿐. 실질적인 의미는 없음. 딱히 반대하는 세력이라도 있다면, 계속 프로젝트 진행해도 되는 증거로 내세울테지만, 반대하는 세력도 없으니 무의미. 호사가나 유튜버들이야 하루종일 대기타면서 시간내겠지만, 거물급이 실제로 몇 시에 할지 심지어 오늘 할지도 확정 안 된 것을 보기 위해 간다 ?

초도 비행 실패했다. --- 차라리 안 갔다면 모른 척하고 넘어가기 좋은데, 직접 가서 봤으니 실패에 대해 뭐라 안 할 수 없으니, 긁어 부스럼.
               
내일을위해 22-07-21 14:28
   
이거  괜히 미안해지네.  비행성공이 그리 못마땅한지 몰랐네요

엡35  첫 비행할때 어땠는지 안다면 이런 소리 못할건데.  여기 밀게 맞나
          
archwave 22-07-21 13:59
   
실패할 경우 --- 분명히 뒷말이 나오게 됩니다. 특히 19 일 22 일. 오전 9 시 오후 3 시 30 분 이렇게 계속 날자/시간이 왔다 갔다 했죠. 만약 VIP 들이 갔는데 실패했다 ? VIP 온 시간에 맞춰서 무리하게 하다 실패했다 식의 말이 나올 가능성도 있죠.

VIP 들이 긁어 부스럼 될 가능성이 있는 일에 끼고 싶겠습니까 ?
               
내일을위해 22-07-21 14:30
   
아니 이사람아 처음 하는게 실패할 수도 있고 그런거지 무슨 딴 소린지.

도대체  비행성공에 왜 이리 불만이 많은지....
     
archwave 22-07-21 13:24
   
21 년에 걸친 사업이 아닙니다.
개발할 업체 선정한 것도 고작 7 년전이죠.
14 년동안 해보자. 사업할까 말까. 컨셉 정도는 준비하자. 타당성 조사하자. 이러고 있었을뿐이고요.
          
내일을위해 22-07-21 14:25
   
7년이라....  웃기는 소리.  제발 개그하지맙시다. 사업의 시작은 그 준비단계부터 시작인겁니다.
     
archwave 22-07-21 16:18
   
KF-21 에 열광하는 것으로 둘 째 가면 서럽다고 자부하는 입장인데,
( 댓글만이 아니라 글도 엄청 썼구만 )
왠 비행성공이 못마땅하냐는 소리가 나올까 모르겠네요.
새우당 22-07-21 13:23
   
우리나라 보안을 보면 좀 유별난곳 이죠.
별것도 아닌걸 보안 이랍시고 설래발 치는거 생각보다 많아요 ㅎㅎㅎㅎ
그러면서 정작 보안이 필요한건 줄줄줄 새죠 ㅋ
황제폐화 22-07-21 13:30
   
VIP는 안정화가 되면 따로 불러서 행사할 겁니다.
zzanzzo 22-07-21 14:10
   
다른 나라 선례만 봐도 메뉴얼대로 그대로 한걸텐데
정치하고 엮어대니 잡음이 끊이지를 않음
밀게도 10여년전에는 암묵적으로 정치얘기 금지여서 그런데로 청정했는데
이젠 완전 아사리판
     
bluered 22-07-21 14:47
   
그러게요... 영자는 뭐하는지... 에휴...

내가 이꼴 보기 싫어서 옆동네에서 피신온건데, 여기도 근래 똑같아지고 있음.
DarkNess 22-07-21 15:25
   
아 이 토왜분은 왜 자꾸 밀게를 기웃거리는건지 모르겠네요
대체 왜 시궁창인 자기 현실을 한국을 까내리면서 채우는거지?
불량좀비 22-07-21 15:35
   
와 이걸 이런식으로 생각해내는 분도 있군요. ㄷㄷ
에휴
냐옹이 22-07-21 18:30
   
부들 부들
파르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