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상한 계산법으로 경항모 전단 구축 비용을 뻥튀기하는 분들에 대해서 바로잡습니다.
이와 같은 계산법으로 자체 방어 능력이 부실한 독도함은 역시 호위용 이지스함 2척 포함해서 3조원짜리 배입니까?
추가 건조한 마라도함도 3조원짜리가 되니 상륙함 2척을 6조원에 도입한 것입니까?
2만톤급 거대한 함을 움직일려면 여기에 추가로 보급함도 따라붙어야 되니 보급함 가격까지 덧붙이면 한 7조원쯤 되는 겁니까?
참 말도 안되는 계산법인데, 이런 말 안되는 찐따같은 계산법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이것부터 바로잡지 않으면 대한민국 경항모 전단은 10조원이 든다는 둥 헛소리가 여전할 것 같아서 먼저 언급하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또 하나 언급하면...
경항모를 도입하던 말던 차기대잠헬기는 물론이고 상륙기동헬기 2개 대대분과 상륙공격헬기 1개대대분 등 50~60대 규모의 도입계획이 이미 추진 중에 있습니다. 경항모를 도입하면 저런 자산이 다 부서지고 새로 구매하기라도 해야합니까? 기본적인 사실에 입각해서 의견 제시를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실제 예상 구축 비용 목록입니다.
1. 경항모 : 2조원 (건조비용 추정)
2. 호위전력 : 0원
기동함대 구축 중 (경항모와 상관없이 추진 중)
대형 잠수함 도입 중 (경항모와 상관없이 추진 중)
3. 보급함 : 0원
차기군수지원함 추가 도입 계획 (경항모와 상관없이 추진 중)
4. 탑재헬기 : 0원
대잠헬기 도입 및 추가 도입 계획 중 (경항모와 상관없이 추진 중)
상륙기동헬기 및 공격헬기 도입 추진 중 (경항모와 상관없이 추진 중)
5. 함재기 : 4~5조원
공군의 전투비행대대 1개를 함재기로 구성하여 증설하면서 드는 비용은 공군과 해군이 적절한 비율로 부담해야할 것으로 생각함 (공군에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되도록 해군의 비용 분담이 적절하지 않으면, 계획 추진이 어려울 것입니다.)
(함상 전개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전투비행대대 1개의 효용성을 계산해보자는 얘기를 공군에 떠넘긴다 오해하는 분이 많은 듯한데, 함재기는 항모 매몰 비용이 아니라 공군의 전투비행대대(활주로 파괴 등 비상상황에서도 작전 가능한 특별한 대대) 1개 증설 비용으로도 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계획이 틀어져서 함재기 1대 구매하지 않더라도, 미국의 아메리카 상륙함같은 강습 상륙 능력을 가진 경항모는 해병대의 항공단(기동헬기 2개 대대, 공격헬기 1개 대대)을 가장 효율적으로 투사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되며, 미해군과의 연합작전 시 미해군 F-35B를 수용하는 능력을 가진 함으로 건조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