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한국이 항모을 보유해도 막상 한반도 주변 전쟁에서 별 쓸모 없는 의전용이라고 비아냥 거리는데. 의전용이라는 주장은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음. 한반도 주변의 해양 판도나 지정학적 으로는 호주 같은 외국 군사 전문 기자들이 지적하듯 항모는 한국 해군에서 전쟁 무기로서의 비용대비 효용은 낮은게 사실임. 제해권이나 나 해약 교역로 안전 확보라는 해군 본래의 목표로만 따지고 가성비로 따지면 잠수함 전력이나 대잠 전력 강화가 훨씬 비용대비 효과가 좋음.
분명 한국의 현 상황에서는 항모는 돈낭비이고 과시용 의전용 맞음. 그건 비슷한 규모의 해군으로 항모를 보유한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 태국 브라질 등등의 해군에서 현재 그 항모의 역할 을 보면 그걸 부인하기는 어려움. 한국이 항모를 보유해도 이들 항모 보유국같이 의전용 과시용으로 전락할 건 인정함. 이들 항모가 어디 국제적 군사 작전에서 활약했다는 뉴스는 들어본 적이 없음.
하지만 스페인 이탈리아 등등도 그걸 모르고 항모를 보유하고 있는게 아님. 저 나라들은 항모가 처음도 아니고 오래 전부터 운영해 왔고 또 낡으면 퇴역시키고 새 항모를 건조 취역시켜 왔음. 전쟁에 한번 나가보지도 못하는 항모를 왜 저런 나라들 해군을 그런 의전용 과시용에 그런 돈낭비를 할까?
바로 전쟁무기의 역할은 전쟁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임. 맨날 전쟁을 하는 미국의 무기나 군대와 전쟁한 번 해본적 없는 나라들의 군대와 무기는 역할이 다름. 다른 나라의 침략을 막는 억지력은 꼭 그 무기를 전쟁에서 써야 생기는 것은 아님. 보유나 과시만으로도 주변국이 넘보기 어렵게 만드는 과시효과가 있고 그 걸로 그 무기는 전쟁에 안쓰고 평시에 훈련만 하다가 퇴역을 해도 무기로서의 역할은 십분 다 할 것임.
예를 들어 핵무기는 2차대전후 한번도 전쟁에서 쓰인 적이 없지만 가장 가격이나 유지비 대비 국방력 효과가 높은 무기로 꼽힘. 미러중 영프 등 전통적 핵강국은 물론이고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도 큰 효용을 거둠. 정치적 군사적 외교적으로 본전이상을 100배 뽑고도 남았을 것임. 미국 핵무기나 전략 원잠 들도 반세기 이상 평생 한번 실전에 써보지도 못하고 퇴역하고 있음. 즉 전쟁에 안써도 보유만으로도 국방력이나 국가의 위신 등 큰 도움이 되는 무기가 있음.
즉 무기의 효용 가치는 전쟁 뿐만 아니라 다른나라들에게 보여주눈 과시도 있음. 마치 남자들이 별 쓸 일도 없으면서 헬스센터에서 힘들게 운동해서 이두박 삼두박 승모근 키우는 거나 비슷함. 스포츠 선수가 아니라면 전혀 쓸모 없는데도 그런 근육을 키우는 건 다른 사람과 힘으로 치고박고 할 일이 있어서가 아님. 하지만 남자가 일단 근육이 있으면 남들에게 깔보이지않고 자존심이나 자신감도 올라가고 여자들도 좋아함. 그래서 쓸 모도 없는 육체미 트레이닝에 돈과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고 있는 것임. 하지만 그게 낭비가 아니라는 건 그런 운동 좀 해본 남자들은 다 이해 할 것임. 바로 항모같은게 그런 식스팩 만드는 거 같은 것임.
마찬가지로 한국이 항모를 가져도 그게 전쟁에 크게 도움이 되진 않는다는 건 인정함. 하지만 일단 세계 유수의 해군국이 되는데 필요함. 세계 10대 해군 국가를 나열해보면 대충 항모 보유국과 대충 일치함. 그리고 한국도 그 말석에 들어가고 이제 비슷한 세력의 세계 해군국은 대부분 항모를 보유 중임. 과시효과 로 따지면 항모만한 다른 아이템이 별로 떠오르질 않음? 뭐 대륙간 탄도탄이나 전략 폭격기 정도가 되려나? 원자력 잠수함은 아무래도 물속에 있다보니 그런 과시효과가 떨어짐.
그러니 무용용자 들의 주장대로 전술적으로 전쟁무기로 보면 한국 해군에게 항모는 의전용 과시용 이라 쓸ㄹ모 없다는 건 남자들 식스팩이나 대흉근을 키우는 헬스가 쓸모 없다는 거나 같은 주장임. 분명히 의전용 과시용으로서는 항모의 효용은 큼. 대한 민국 해군은 그정도 낭비할 정도는 이제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