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많이 시도한 만큼, 위력이 시원찮거나 너무 많은 자원이 들어간다든지 하는 경우,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서 포기도 잘합니다.
그런 특성이 선도적으로 개발을 하는 미국같은 나라의 특징이라고 봐도 됩니다. 가망이 없거나 미약한 프로젝트를 질질 끌지 않는다는 건 개발인력의 효과적인 운용 측면에서 오히려 장점이거든요.
우리나라도, 기존에 투입한 돈이 얼마인데... 하면서 포기를 못하거나, 프로젝트만 질질 끌어서, 나중에 결과물이 미흡하고, 무리하게 양산하면, 오히려 국가의 부담만 됩니다. 물론 우리는 미국보다는 리스크가 적은 것만 선택해 개발하므로, 개발 시작점부터 리스크가 적긴 합니다.
왜...그런식으로 장담해요? 핵융합처럼 고온을 직접견딜수 없으면 플라즈마로 가두는 방식이 있는것처럼 수천도에 이르는 켈빈온도를 견딜수 없으면 탄자와 포신의 사이에 강력한 자기장으로 마찰을 줄일수 있는 기술이 개발될수도 있는거잖아요...물론 지금은 불가능하지만
핵융합기술이 완성되면 관련 기반기술의 성숙도도 올라갈테고...그럼 충분히 개발될수 있을거라 예측도 가능한데....지금안되니까 미래도 안될거라 생각하는거가 잘못된생각이죠...
포신 내부가 '고압이 인가된' 양극(anode)과 음극(cathode)의 전극(electrode)으로 작동하고 전기자에 전기가 통하면서 생긴 자기력(로렌쯔의 힘)으로 전기자가 포신내부에서 통전상태가 유지되면서 - 이 때 전기자와 포신내부가 전기용접 상태의 초고열 발생 - 활주/발사되는 거임. (발전기 원리가 어쩌구, 코일이 저쩌구 그런 거랑은 아무 상관 없음)
첨엔 탄자 자체를 전기자로 썼는데 어떻게 된 줄 아세요??
고열에 녹아 문드러져 포구 탈출 순간에 탄자가 '증발' 됐어요. 그래서 지금은 전기자와 탄자를 분리해 시험하는데, '전기에너지'에 의한 고열(님이 생각하는 마찰열이 아님) 발생의 원초적인 문제는 해결 못 하는 겁니다.
다른거 없습니다. 그냥 현재의 인류의 기술로는 레일건자체의 실용화에 한계가 있기때문에 지금 현시점에서 실용화를 포기하는것 같음.
아. 그리고 레일건은 레이저무기의 전단계 계념이 아니고 같은 혼용해야할 미래 무기계념으로 여겨짐.
레이저무기에 장단점이 분명히 있고 레일건도 나름의 장단점이 극명해서 같이 연구가 이루어져야할 무기체계로 보여짐. 미래라도 에너지무기체계와 실탄무기체계는 용도가 다를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