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차대전때 미국은 소련에 온갖 원조를 제공하기까지 하던 동맹이었습니다.
그대로 역사가 흘러갔다면 글쎄요. NATO 도 냉전도 없었을까요 ?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2 차대전 끝나고 소련은 동유럽을 공산화시킵니다.
소련 인민 2000 만명이나 죽어나간 2 차대전 끝나고 재건이나 신경쓸 일이지, 동유럽 공산화 안 시킨다고 무슨 탈이라도 나나 ?
그리고 1948년 6월 24일부터 1949년 5월 12일까지 베를린 봉쇄를 했죠.
이러고도 서방 국가들이 위협을 느끼지 말았어야 한다고는 푸틴에게 훈장받아도 될만한 명예 러시아인도 주장하지 못 할겁니다.
---------------------
베를린 봉쇄 작전과 베를린 공수 작전에서 초기에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은 각국이 제각각인 군사 시스템으로 인해 작전 수행에 많은 혼란을 겪었고 이후 지속적인 체제 및 조직 통합 및 통일화 작업을 거치면서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이에 서방 국가들은 소련의 갑작스런 무력 도발이 있을시 신속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각국이 통합된 군사 체계로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1949년 4월 NATO가 창설되었다.
---------------------
결국 1949년 4월 4일 NATO 가 결성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소련 자신입니다.
크림반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켜서 NATO 동진을 완성시킨 것도 러시아 자신이죠.
자기 실현적 예언 ?
당시 서베를린 인구 220 만명이고 딱 대구 정도 규모였네요. 면적은 대구의 1/3
봉쇄 이전 물자 유입량 하루 8000 톤. 필수품 하루 4500 톤 ( 최소 3600 톤 )
1인당 하루 2 kg 의 필수품이고 연간 160 만톤이었다고 보면 되겠네요.
소련도 서방국가들도 직접적인 전쟁을 할 여력이 없었기 때문에
소련은 서베를린을 포위해서 교통 차단했고, 서방국가들은 항공기로 서베를린의 공항에 물자를 실어날랐습니다.
현재 한국에 대비해서 본다면 1948 년 당시 필수품으로 여겨졌던 수준의 물자 수송만으로도 한국 인구 5000 만명이니 하루 10 만톤 (연간 3650 만톤) 의 물자를 항공수송으로 조달받은 꼴입니다.
2024 년 3 월 한국의 항공 수입 물동량은 13.3 만톤입니다. 연간 160 만톤에 해당.
현재의 한국 대비해도 어마어마한 물량 투입이었죠.
그 난리를 피워놨으니 NATO 가 결성되고 냉전에 돌입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
ps. 보나마나 누군가는 서베를린을 그냥 소련에 넘겨줬으면 아무 탈 없었을거잖아라고 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