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이 NATO 무기 지원으로 강해진 것도 있지만 러시아가 너무 못싸움. 우선 전투기강이 엉망임.
침략 초기에 키이우 전선에 보급이 시원찮으니 병사들이 수퍼마켓 터는 거 보고 당나라 군대라는 거 직감함.
그때는 아직 밀릴 때도 아니고 충분히 러시아가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보이던 때 인데도
병사들의 전투 기강이 저정도면 그리 잘 훈련된 프로페셔널 강군은 아니다 싶더라고요.
사실 푸틴으로서도 지금 상황이 기가 막히고 믿어지지 않을 것임.
미국 빼고는 세계2위의 세계 최강군대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을 거고
우크라 정도는 일주일 꺼리로 봤는데 벌써 7달 째인데다
전선에서 밀리며 이제 슬슬 패색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핵무기를 만지작 거려야 하는 상황까지 왔죠.
올해 초에 누가 그런 전쟁 예측을 썼다면 "판타지" 소설은 문피아에 쓰라거나
극 우크라빠/러시아까라고, 아니 우크라 알바라는 비아냥을 들었을 것임.
전쟁 개시 전부터 "푸틴은 이미 칼 뺐다"고 개전 예고부터, 개전 후 러시아가 '전쟁의 늪'에 빠져 허우적댈 거라고 ("20세기 후반 이후로 인구 천만 단위에 웬만한 국토면적을 가진 나라를 설사 초강대국이라 할지라도 전쟁으로 완전 점령과 통치에 성공한 예가 없었다"고)... 그리고 (미국의 정보전 지원을 받는) '시간은 우크라편'이라는 현재까지 우러전 진행상황...정확하게 제가 예견한 대로 맞아 떨어지고 있음.
참고로 2014년 돈바스 전쟁 이후로 미국은 러시아가 다시 쳐들어 올 거 알고 있었고 그 동안 미군 군사고문단을 파견하여 오늘날의 - 20세기 무기로 21세기 전쟁 하는 - '최강 (스마트) 육군 어벤져스급' 우크라군으로 빌드업 시켜 왔죠.
1. 2014년에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혼란했을 뿐 아니라 군 내에서도 우크라이나파와 러시아파가 갈라지는 혼란스런 시기였기에 우크라가 뭘 제대로 힘쓰기 어려웠슴. 그래서 아조프연대라는 민병대가 나서질 않나 ...
2. 우크라가 동부에서 2만~5만 사상자를 내고서 실전경험을 쌓음. 동시에 나토쪽 무기와 체제로 바꿀려고 많이 노력했고 특히 장교단 훈련에 공을 들인걸로 앎.
3. 미국이 전세계 국가를 상대로 훈련도 시켜보고 평가를 해보기 때문에 나름 객관적인 평가를 내린다고 할 수 있는데, 러우전쟁 발발시 미국은 우크라가 3일 못버틸꺼라 평가 했슴.
4. 마침 러시아가 들고나온 전술 BTG는 단기전만 가능한 부대편성인데다가 제대간에 유기적인 움직임이 필수였는데, 민간 통신라디오 들고와서는 작전 내용 다 들키고 역이용당하는 수준.
5. 첫 예봉을 꺽으니, 러시아는 15만중 쓸만한 인원 날라간체 10여만 ...
반면 우크라는 30만, 이게 4월 말임.
6. 만약 이때 푸틴이 징병 바로해서 부대가 건재가 살아있을때 보충병 넣었으면 또 몰라도, 건재가 깨졌는데 보충해봐야...
7. 우크라가 쉽게 무너지지 않으리란걸 확신하자 미국 영국등 서방측 지원 팍팍... 여기서 역전
...
...
결론: 러시아가 수준이하. 그랬다 하더라도 야전포병 동원해서 군단편제 그대로 내려왔으면 우크라가 못버텼을 것.
하지만 얼음 쪼개서 뿌려놓듯 BTG 뿌렸다가 삭 녹음.
러 공군은 엉뚱한데 미사일 날리고, 가동율은 폭망. SEAD안됨. 망
1 병사 개개인의 전투수준은 우크라가 첨부터 높았음.
2 전력 차이는 개전초기 러시아가 압도적으로 높았음
3 특히 포병의 수가 압도적이어서 막대한 물량전엔 아무리 교전비가 높아도 결국 물량앞에 장사 없었음.
4 우크라의 전술은 여러단계의 거점 방어지역을 두고 최대한 상대의 전력을 갉아먹는 식이었음
5 미국의 랜드리스 법이 통과되고 지원된 하이마스 운용의 숙지가 끝난 시점에서 투입되 하이마스의 전술이
러시아의 탄약고 폭파였음.
근데 이게 대성공하면서 순식간에 전력차가 줄어버렸음.
포가 많아도 포탄이 없으면 무용지물.
6 서방의 물자들이 계속 지원되고 숙지 기간이 지나고 투입되는 시점에서 전력차가 역전됨.
7 정보전력은 첨부터 우크라가 앞섰는데 전력까지 앞서게 되면서 병사 개개인의 전투역량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현재 우크라의 대공세가 성공할수 있었던것.
영문도 모르는 병력 모아 3박4일 놀러가듯 나태하게 시작한 넘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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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죽인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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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그렁께...첨부터.....대의명분에서도 밀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