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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5-12 14:21
[잡담] 근데 왜 중궈는 항모에 핵추친을 사용안할까요?
 글쓴이 : 송골매
조회 : 1,579  

잠수함은 핵추진 만드는데..

항모는 증기든 디젤이든.. 가스터빈이든.. 잘 몰겠지만..

왜 핵추진을 쓰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배잘못이지만 추측컨데.. 잠수함에 들어가는 원자로가 만들기 더 어려울거 같은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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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24-05-12 14:31
   
004부터 제럴드 포드급처럼 원자력 증기터빈에 EMALS 구상입니다
항모용 핵엔진을 아직 얹지 못한 것은 상대적으로 모기만한 잠수함용 소출력용보다 훨씬 기관부 기술과 안정성에 대한 난이도가 높습니다
미국도 근 10년은 간극이 필요했죠
SuperEgo 24-05-12 16:05
   
기껏 소련제 항모가져다 물에띄운게 전부입니다.
핵추진항모를 어디서 빌어와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되는것도
아닌만큼 한번에 가기는 힘들었을겁니다.
삭은이 24-05-13 07:46
   
항모를 움직일만큼 큰 함선용 원자로를 만들어보지 못했을겁니다. 개발은 하고 있겠지만 건조 스케줄을 원자로에 맞출수도 없었을테니 건조부터 하고 교체하거나 나중에 나오는 함선에 적용하려는 거겠죠.
     
archwave 24-05-13 10:04
   
중국은 해상에 떠 있는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를 계획한다는 얘기가 2017 년도에도 뉴스에 나왔더군요. 지금은 주변 국가의 반대 때문에 건조를 보류했다곤 하네요.

물론 선박용 원자로는 부유식 원자로보다 한차원 높은 것일테지만,
항공모함에 들어갈 원자로 만드는데 기술력이 딸린다고 볼 수 없습니다.

미국/소련은 1960 년대에 실용화했는데요.
          
삭은이 24-05-13 11:28
   
기술이 딸리는게 아니라 만들어놓지 않았으니 못넣는 거란 겁니다. 한국이 디젤 엔진차 못만들어서 K2 엔진+트렌스미션이 그렇게 오래 걸린게 아닙니다. 스펙이 바뀌고 파워가 올라가면 그에 따른 시험 평가와 개선을 해서 필요 조건을 만족시키는데 그렇게 오래 걸린거죠. 중국군으로선 당장 건조할 함선에 실증도 안된 것보단 안전빵을 선택한 것일테고요.

부유식 발전용 원자로와 함선용 원자로는 전혀 전혀 다른 겁니다. 전자는 원자력 발전소를 배 위에 올려놓아 전기를 만드는 것이라 부피도 크고 기존 발전소 기술을 그대로 위에 얹으면 되지만 후자는 고농축 핵연료로 초소형 원자로를 만들고 추진력까지 내야하죠. 엔진으로 따지면 트럭용 디젤 엔진이랑 초음속 제트 엔진 정도로 차이가 나는 물건이죠.

고농축 핵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용/실험용 고속로 조차 숫자가 매우 적고 그걸로 함선 만들어본 경우는 더더욱 적습니다. 전략 기술이라 다른나라에 절대 알려주지 않는 것이죠. 중국이 핵연구도 많이 하고 실험적인 것도 허가가 잘 나지만 설계 - 실험 - 평가 까지 10년은 족히 걸릴겁니다. 한국도 원자력 계획에 항상 언급되는데 본격적인 예산은 안나오고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