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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28 10:40
[잡담] 미라클 스토리 2를 만들지 않는 10 가지 이유~~~
 글쓴이 : 루나리언
조회 : 313  

오래된 영상인 미라클 스토리를
아직도 많은 분들이 기억해 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격해 마지 않는 
저 이지만 반면에 몇몇 분들이 물어 보시는 미라클 2를 만들지 못하는?
또는 만들지 않는? 
10가지 이유를 자세히? 말해 보고자 합니다.

1. 난 카덕이 아니다.
   (옆 게시판이나, 가생카게에 글을 올리시는 모든 유저분들의 
   카라 사랑을 전 10분1도 따라가지 못합니다(진심). 오죽 카라에 대해
   쓸 글이 없었으면, 외국수입꽈자(이 이름도 친목질 하면서 내가 지어줬음)님이랑 나는
   덕심 부족으로 뻘글만 싸지르는 한심한 유저였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다람질로
   인해 나의 옛 뻘글들을 확인할 수 있는 길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갔음.)


2. 방대해진 자료와 수집의 한계
   (카라가 일본 진출 후 국가대표 걸 그룹이 되고부터
    카라의 TV노출 빈도가 배로 늘었음 또 어떤 곡이 얼마나 히트 했고 한국 걸 그룹 최초로
    무슨 기록을 세웠는지 알지도 못함)

3. 내가 살고 있는 나라엔 광 케이블이 거의 없다
   (방대해진 카라의 자료를 다운 받기 위해선, 죽어라 다운을 받아야 하는데
    서버 자체가 틀리고, 700메가 다운 받는데 2~3시간
    미국에 서버를 둔 라임같은 웹하드는 20~30분, 하지만 거기엔 카라자료가 거의 없다.
    아직도 케이블을 쓰는 이 나라의 뚝심에 경의를 표하고 있음)

4 시간이 없다
  (물론 틈틈이 만들면 되지만, 집중력이 떨어져 능률이 오르지 않음)

5. 컴터가 똥 컴이다.
   (유튭 화질 450P만 돌려도 비행기 엔진 소리가 나며 버벅되는 컴터로 
    내가 미라클 스토리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나 자신도 아직 놀라고 있음.)  
      
6. 그래서 새 컴터를 샀다
   (하지만 그것 역시 똥 컴이었다. 얼마전 카라 스텝 12 스테이지 영상 만들며
    베가스로 멀티 카메라 돌려본 결과 화면은 멈춰 있고, 소리만 났다 그래서 
    손으로 일일이 카라 스텝 영상들을 떼어 붙이며 내가 그때 어떻게 미라클 스토리를 
    만들었지 하며 또 놀랐다.) 

7. 소니 베가스를 아직 못 다룬다
   (솔직 미라클 스토리를 만들기를 결심하고, 베가스를 어둠의 경로로 다운 받고, 설치
    하는데 하루, 베가스를 공부하는데 꼬박 하루. 자료 수집하는데 일주일, 받은 자료를 시간 날때마다
    복습도 하고 필요한 부분 잘라 내는데 2주일, 대강의 이야기가 머리속에 그려지고 파일 붙이고 
    자르고, 음악 넣고, 코멘트 넣는데 일주일 그리고 내가 가장 싫어 하는 렌더링 시간만 똥컴으로 
    13시간 이며 또 유튭이나 비미오에 올리는 시간만 각각 7~8시간 걸렸다.
    그렇게 하루 속성으로 대강 공부해서 만든 첫 작품 미라클 스토리는 스타워즈 자막만 제외하고 
    아무 효과없이 화면만 바뀌는 아주 초보적인 편집 기술만 사용되었다.일년이 거의 다된 지금도 실력은
    제자리다)

8. 미라클 스토리의 수많은 헛점.
   (먼저 미라클 스토리에 쓰인 주옥같은 짤들을 올려주신 진성카덕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지 않았다.
    일부러 그런것이 아니라 만들고 난 후 깨닳았다. 원작자 님들께서 아무 항의를 하지 않은것에 대해
    아직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또 감사함을 느낀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한글을 못 쓰는지 몰랐다. 미라클 스토리의 코멘트를
    보면 아직도 얼굴이 화끈 거린다. 잘못 쓴 글자도 있고, 한국어 접속사 '그리고'의 남발과 오타
    그래서 난 미라클 스토리 만들어 놓고도 쪽팔려서 잘 보지 않는다.
    인코딩 시간이 너무 괴로워 잘못된 부분을 알고도 고치지도 않고 있다.
    또 잘못된 스토리가 넘쳐 난다. 예를 들어 라스에서 한승연이 밝혔던 한듣보의 유래. 
    미라클 스토리에선 겜채널 하면서 부터 생긴거라고 밝히고 있고. 
    또 2007년 카라가 3망 하던 시절 그들을 좌절케 했던 걸 그룹 순서는 소녀시대가 먼저 이고, 
    그 후 9월달에 원더걸스의 텔미가 나왔다 하지만 미라클에선 반대다. 혹 미라클 2를 만들어
    미라클1 처럼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까봐 두렵기도 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한데 그럴 자신도 시간도 없다.)

9. 스토리가 떠 오르지 않는다.
   (처음 미라클 스토리를 구상할땐 '스타워즈 및 여러 영화 사운드트랙' 만 들어도 
     이 음악엔 이 장면이 어울려 하고 머리속이 번뜩였으나, 지금은 어떠한 구상과 감동도 떠오르지 않는다)

 
10. 미라클 스토리 보다 잘 만들 자신이 없다
     (기대치가 높아져 부담이 크고, 비록 몇몇의 실수와 잘못된 이야기가 버무려진 미라클
      스토리지만 그 보다 잘 만들 자신이 없다.)


하지만
나 자신도 나를 모른다 이렇게 만들 수 없다고 해놓고
어느날 갑자기 필 받아 
만들수도 있다 미라클 스토리2를.......

만약 그렇다면 그때는 혼자가 아닌 처음 안 후 부터
지금까지 잡다한 기술을 연마하고 있는 
"아름다움이 밀리내" 님이나
동영상 인코딩 및 재생산 마스터 "로미" 님,
카라 자료 덕후 "암코양이"님 및 파이터지만,
의외로 정도 많고 카라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그래뭐어" 님과 함께 만들고 싶다.....
제대로 된 자료와 정보 그리고 고 퀄리티로.......

근데 과연 그날이 올지 몰겠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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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닉스 11-10-28 10:45
   
그렇지요 흥이 돋아야 작품도 나오지요.
HAMPY 11-10-28 10:46
   
그래요 1편만한 2편은 나오기 좀 어렵죠.....
저는 1편을 너무 감동깊게 봐서 좋았어요...너무 부담갖지 마시길......
크레모어 11-10-28 10:48
   
헐  다림질이라니...꿈에도 그생각은 못했는데...ㅎㅎ

글고...“그래뭐어”가 누구요?....ㅋㅋㅋ

암튼...그랬었구나....자료가 방대 하긴함 ㅎㅎ
밝게사는나 11-10-28 10:48
   
오잉?  정말이네...
퇴겔이황 11-10-28 10:49
   
그렇군여
암코양이 11-10-28 10:52
   
고통과 인내로서 미라클 스토리가 탄생했군요...

쭈욱 미국서 사실건가요ㅎㅎ?
구하라 11-10-28 11:00
   
아하 글쓴분이 그거 1편 만드신 그분이신가보에요 대단하심
뭉치 11-10-28 11:08
   
헐... 몰랐네..

루나리안이 여러 악조건 속에서 명작을 맹글어냈다는 .....ㅎㅎㅎ
크레모어 11-10-28 11:13
   
그래두...루나니깐  기대치가 높다능 ^^
건앤와치 11-10-28 11:18
   
뭐 어떻습니까. 기다림 또한 즐거움.

필 받으면 만들어주세요. 언제까지나 기다리겠습니다.
던힐3425 11-10-28 11:27
   
저것은 전부 핑계고 진짜 이유는 귀찮아서가 정답일거야. 내가 잘 알아...
guide 11-10-28 11:31
   
정말 고생하시면서 만드셨네요.
말씀하신대로 디테일에서 몇가지 사소한 오류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루나리안님의 미라클스토리는 명작이고 각국 카밀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지금도 카라 소개를 위한 베스트 영상으로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

말씀하신대로 2편은 언제가 될지, 또 안올지도 모르지만 이미 많이 감사하답니다.^^
여의주 11-10-28 11:35
   
미라클 스토리는 불후에 명작 !!!
어렵쇼 11-10-28 11:36
   
그래도 가끔 볼때마다 두근두근 거리고
시간이 후딱가는 명작입니다.
맘에들면 11-10-28 12:27
   
국적을 불문하고 카밀이면 누구든 감동하는 명작이지요.
1편 만한 2편 만드시려면 부담이 크실듯
산속에뜬달 11-10-28 12:35
   
뭐 때가 무르익으면 될 수도 있으려니.....
귤햄콜꿀찡 11-10-28 13:44
   
정말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레젼 11-10-28 13:51
   
게으리님의 채찍이 필요한듯~ 는 농담이구
부담가지실 필요없지요  그냥 흐르는데로~
나는미리내 11-10-28 14:08
   
내가 루나리안님이었음....2부는 솔직히 포기함요...ㅎㅎ
1부의 초대성공으로 가지게될 부담감은...ㄷㄷㄷ

만들기를 시도한다해도 개인적으로 작업을해서 2부를 만들기는 넘 벅차죠잉~
더 잘해야 한다는 욕심도 날테구...

루나님 지휘하에 팀을짜서 역할분담으로 협력체계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젤 좋긴 한데...
여기 논네들 엉덩이 무거워서 실현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것이 또한 문제
(콜이 생일 때 기념영상 대작으로 함 뽑아보자는 취지에서 팀 만들려고 했었지만....실패...ㅠㅠ)

여튼 루나님도 넘 부담갖지 마소서~
언능 2부 내 놓으라고 찡얼대는 논네들은 쿨~무시 하시구요...ㅋㅋㅋ
게으리 11-10-28 16:29
   
논네가 군기가 빠졌구낫 ㅋㅋㅋ
놀부 11-10-28 18:33
   
루나리언의 말을 100% 믿을 필요없어요..ㅋㅋㅋ 필이 오는건 순간이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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