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방글라데시에서 이런 남녀간 학벌 역전 현상이 많아지고 있음.
과거에는 이슬람 종교의 영향으로 딸은 초등학교로 끝나고 중학교 이상은 아들을 우선적으로 보냈는데
90년대부터 방글라데시에서 봉재업이 크게 발전하고 봉재공의 90%가 여자이고
이들 여성 봉재공 들의 소득이 농업에 종사하던 남성 농민 들의 소득을 크게 뛰어넘자
부모들이 더 높은 소득의 기회를 잡기 쉬운 딸들의 취업을 위해
아들보다 딸들을 중학교 등 상급학교에 우선적으로 보내는 일이 많아짐.
2천년 이후 방글라의 급속한 경제발전에 이런 여성봉재공의 역할이 매우 큼.
현재 패스트 패션 붐에 봉재 가공 수출업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을 달리고 있음.
과거 방글라는 인도는 물론 파키스탄보다 한참 가난한 최후진국이 었지만
현재는 1인당 GDP가 파키스탄, 인도를 제치고 급격히 산업화 하고 있음.
대략 한국의 70년대 분위기로 보면 될 듯.
(2천년 1인당 소득 418달러, 2021년 소득 2500 달러)
그래서 점차 청년층의 남녀 평균 교육 년수에서 여성이 더 우세해 지고 있음.
이슬람 종교 때문에 지위가 낮던 방글라 여성들 이 고등 교육을 받은 여성이 많아지자
여성의 사회적 지위나 발언권이 급상승하고 있음. 그런 갈등의 한 단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