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거의 같은 경험이시네요.
몇년전 가족모임으로 노량진 갔다가 같은 경우.
회는 10인가족 먹을려고 회는 푸짐하게 주문하고 2층가서 먹는데 나온놈은 엥? 무게 달았을때는
3kg정도 였는데 버릴거 버리면 못나와도 1kg은 나와야 되는거 아냐? 기껏 500g
킹크랩 주문하고 서비스로 받은 새우 쪄 주는 비용 2만원, 물른 킹크랩 찌는 비용은 따로
나머지 금액도 위의 글 올리신 분이랑 비슷하게 식당에서만 25~30만원 정도 나온것 같습니다.
우리도 처음에 "얼마나 하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뒤통수.....
옆에 먹던 위국인들 계산하면서 놀래서 뭐라고 하는데도 배 째라..
사실 이 부분은 상인을 욕할게 아니라 수협을 욕해야됩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자체가 수협꺼거든요???
근데 식당 월세가 보통 평당 50만원정도 합니다....네??? 뭐라구요?? 네 평당 50... 즉 30평짜리 식당이면 월세가 1500정도 합니다. 보통 직원 2~4명 쓰구요.... 직원 아무리 못해도 인당 300은 나갑니다.
월세와 인건비로만 월2500만원은 나간다고 보면 됩니다.
거기에 전기세,가스비,기타 등등...
한달 무조건 3000~3500은 나갑니다
바가지 안생길수가 없는 구조가 노량진 초장집입니다.
보통 술집들이 술로 이윤 남겨먹는다 하는데....
여긴 술만 가지고 이윤이 남을수가 없어요....
왜냐... 보통 한번 오면 2시간은 먹거든요???? 테이블이 30개라 치고
성수기때 저녁 6시~10시 피크타임 만석으로 두번 회전율 돌려봐야
테이블당 평균 6만원정도인데(3인기준 주류값 포함)
그럼 일매출이 360만원
근데 한달내내 계속 만석 풀회전율을 할 수는 없고....이중 10흘정도만 그렇게한다해도(후하게 쳐준거임)
3600만원에 + 나머지 20일 ... 대충 월 5000~6000매출(매장에 따라 차이 있을수 있음)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가장 중요한거.....는 여기 장사는 분명 성수기/비성수기가 존재한다는거죠.....
여름은 비성수기, 겨울은 성수기
비성수기땐 파리날리는 경우가 태반......
즉 성수기때 장사 오지게 잘되면 월 2000정도 가져감
문제는 비성수기땐 적자...........얼마가 될지는 가게 사장 아니고선 모름.....
즉, 저런식으로 바가지 장사해도 실상 사장이 엄청나게 돈버는 구조가 아니라는 사실..........
이러한 기형적인 구조가 만들어진 된 결정적인 주 원인이 바로 수협이라는것.
주차장 주차비로도 말 엄청나게 말많았고....
수산시장 바로 코앞... 노량진 마지막 금싸라기땅... 어이없게도 상권과 전혀 관련도 없는 듣보 이상한데다가 매각한것도 그렇고.....
수협 문제 많아요.....수피아놈들....
※저는 노량진 수산시장과는 1도 관련 없습니다. 친구가 거기서 생선팔고 있기는 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