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가 발효될 때 발생하는 암모니아는 끓는점이 -33.5도입니다. 즉 홍어 표면에서부터 암모니아가 기화되어 공기중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입속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농도가 점점 옅어집니다. 하지만 탕으로 요리하면 수용성 기체인 암모니아가 국물 속으로 녹아들어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탕 속의 암모니아 농도를 높이게 됩니다. 탕보다 더 지독한 것은 튀김입니다. 기름이 암모니아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해버리기 때문에 한 입 베어 먹는 순간 농축된 암모니아가 한번에 터져 나옵니다.
*난이도 : 튀김 >> 탕 >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