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같은 넘사벽 말고 게임이나 타취미나 비슷하다니요...;;;
게임이면 저렴한 편이죠. 물론 더 저렴한것들도 꽤 있긴 하지만 게임이랑 전혀 비슷하지 않은 취미들 많아요.
사진: 카메라에만 최소 몇백에서 천만원돈은 들어감(제가 사진 취미로 17년차)
바이올린, 섹소폰: 악기값에 대해서 말해봐야 입만 아픔.
분재: 이거 어마무시한거 아시죠?..;;;
스킨 스쿠버: 장비 렌트할수도 있지만 본격적으로 하면 자기 장비 갖추게 돼면 최소 250 부터 시작임
자전거 하이킹: 자전거 한대가 승용차 한대값
클래식 감상:말이 음악 감상이지 사진 취미로 한다면서 카메라 장비에 빠지는 사람 많듯이 음악 감상 한다고 하다가 오디오 기기쪽으로 많이들 빠지심. 오디오..이거에 빠지면 집안 기둥이 휘청휘청임...;;;
개인적으로 취미 생활의 끝판왕은 수집러라는 생각..
지인이 그런 부류인데..
초등때부터 시작한 우표수집이 지금은 책으로 30권분량..
음악 좋아해서 LP판 모으기 시작하더니.. 오디오 기기로 진화.. 약 30여개의 스피커를 모았는데.. 장르별로 듣는 최적의 스피커,앰프조합이 다르다나..
최종적으로 정착한 취미는 시계수집.. 정교한 완성품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황홀경에 빠진다고..
언젠가 자택 지하 수집실을 보여주는데.. 짜맞춤 선반에 진열된 개당 수천에서 수억원 가까이하는 온갖시계가 얼추 200개 가까이 되던..
농반 섞어 하는말로는 언뭐시기보다 자기가 더 많을거라던 그 영롱했던 작품들..
차고엔 스포츠카도 십여대 가지고 있는데.. 보관 공간의 한계때문에.. 수집을 지금 자제하고있고.. 언젠가는 개인주차빌딩을 지어 본격적으로 수집하고 싶다라나..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것들이라.. 침 꿀꺼덕 거리며 구경했던.
자산이 그만큼 되는 사람이니 이 만큼 즐기는거겠지..
죽으면 이렇게 수집한것들 어떻게 처분할거냐 물었더니..
맞는 박물관이 있으면 기증하고.. 적당한곳이 없으면 죽기전에 전문 박물관을 세우는것도 고민중이라고..
자식이 같은 취미를 갖게되면 수집한 LP판들은 물려줘도되고.. 등등..
이사람 취미는 대외적으론 음악감상.. 스포츠 드라이빙.. 라고 말하지만 본질적으로.. 프로 수집러..
특정 분야,카테고리에 꽂히면 전문적으로 파고들면서 공부하고 집착하는데..
지식의 폭과 깊이가 해당분야 전문가 뺨칠 정도로 풍부함..
어느 회사 제품 라인업을 창업당시부터 현재까지 줄줄 꿸정도..
시계도 짭인지 아닌지 몇번뒤집어보고 바로 알아냄.. 시계 감정사 수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