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이후에 나오는 마트 물건 가격은, 페소화 대비 급등한 달러로 환산한 가격입니다. 우리나라 원화도 달러를 따라 아르헨티나 페소 대비해서 급상승했으니, 매우 싸게 느껴질 수 밖에요.
마트에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건 아르헨티나 사람들 입장에서는 소득 대비해서 물가가 너무 비싸다는 얘기거든요.
달러 대비 환율이 급등하면(자국 화폐 가치가 폭락하면), 어느 나라나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우리는 IMF 직후 벌어졌었죠. 그나마 우리나라는 IMF 직후 급등한 달러 환율이, 1-2년 내로 어느 정도 정상화되어서 사정이 나앗지만, 제3세계 국가는 급등한 환율이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국가의 산업경쟁력이 근본적으로 낮아서, 외환이 계속 부족해서 벌어지는 일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