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rc엔진헬기 한창 날렸을때...
방에 각각 70-80만원 가까이 셋팅한 헬기를 4대 가지고 있었지요..
명절에..막내고모가 초딩 아들내미 둘 데리고 왔는데..
그때 제가 친구만나러 나간 타이밍....
집에오니 막내고모는 집에갔고... 헬기 2대가 사라졌더군요 ㅋㅋ
가족들에게 물어보니 달라고 애가 하두 울어서
고모가 그냥 가져가버렸다고...
부모님께 이거 1대 몇십만원이 넘는거라고 말하니..
빨리 전화해서 받아오라고 .... 전화하니 안받고...
결국 몇일이 지나서 연락이 되어 막내고모집 가보니..
헬기는 이미 다 박살....(붐대/메인로터/프레임 다 휘고 부서지고.. 자이로개박살..)
이거 왜 가져갔냐고 따지니...
"애들이 좀 만지겠다는데.. 그렇게 난리냐'
"너는 다 커서 이런거 만지냐? 언제 철들래?"
.....
그래서 제가..
"이거 물어주세요.. 1대에 들어간돈만 80만원이 넘어요"
말하니... 갑자기 인상이 굳으면서 하는말..
"애들이 가지고 놀다가 부러트릴수도 있는거지.. 이걸로 고모한테까지
그런소리해야겠냐?"
결국 그냥 부서진거 들고나와서 집에와서 버려버리고,
지금까지 7년이 지났지만 막내고모랑 아는채도 안하고 말도 안하고 살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