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무리 수비를 잘해도 여기저기 쳐들어오는 왜구를 모두 막을 수 없기에 피해가 누적되어 시달림.
2. 타 국가를 침략하는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며 무엇보다 일본이 돈이 되질 않음.
- 당시 일본은 무지하게 못 살았고 중국이나 한반도 국가에게 일본은 돈이 되는 지역이 아니였음.
- 전쟁이라는 것 자체가 한 국가에게 커다란 경제적 부담을 줌.
- 그러니 전쟁의 결과는 무언가 이익이 따라와야 함.
- 일본을 점령한다고 당시 한반도 정부에게 이익이 없음.
- 또한 타 민족을 통치하는건 매우 어려운 일임. 일본이 조선을 식민지화 했지만 결국 실패했으며 조선도 여진족을 몰아내고 국경을 넓히려 했지만, 600년간 4군 6진을 넓히는데 그쳤음. 동화가 일어나지 않는 영토 확장은 결국 분열되기 마련임. 중국이 영토를 빠르게 넓혔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인구빨이고 이 인구로 인해 타 민족을 동화 시키는 속도가 매우 빨랐음.
왜구를 칠려니 북쪽에 오랑캐가 노리고있지요.
왜구 놈들이 우리를 노략질 할 수 있었던 것은 지네의 뒤를 노리는 놈들이 한놈도 없어서 입니다.
나라 대 나라의 전쟁은 한 나라의 모든 물자를 전부 소비하는 총동원전인데, 우리가 모든자원을 끌고 섬으로 넘어가서 전쟁에 돌입하면 이게 왠 떡이냐하고 당연히 오랑캐놈들이 들이닥쳤겠지요?
단군할배가 자리를 잘 잡은것인지 부동산 사기를 당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조건은 현재에도 똑같습니다.
우리가 북을 칠려면 아래 왜구놈들과 북쪽 오랑캐놈들이 호시탐탐 노리고있죠.
근데 반대로 우리가 북과 통일해서 강대해 지면 치고 나가긴 좋은 조건인데..
그게 참..
당시 일본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다른 국가들처럼 제대로된 국가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군사를 이끌고 일본으로 넘어가 왕을 치는건 어렵지 않았겠지만, 당시 일본은 왕이 아무런 힘이 없었고 오히려 여러 쇼군과 그 아래의 여러 다이묘들에 의해 일본 각 지역이 사실상 독립된 정부처럼 운영되고 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일본을 정벌한다는 것은 사실상 일본의 모든 막부를 통일한다는 의미였고, 이 과정은 아마 고려의 대부분의 힘을 쏟아부어야 할 만큼 큰 일이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