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가능한 사람이란 없음.
외모부터 성격 생각하는 것 하나하나까지 똑같은 사람이 없는데 대체 가능할거란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
여자친구니까 새로 사귀면 된다? 그런 논리면 아들은 또 낳으면 됨.
그냥 저 사람은 그 순간에 아들이 더 먼저 눈에 들어온 거고 마음속으로 아들을 더 사랑한 것 뿐임.
저건 누굴 먼저 구하냐에 대한 비난같은 건 할 수 없음.
안타까운 상황.
자 그럼 당신의 아들(19살 이라고 하고 수영못함)하고 당신의 아버지하고(76살 수영못함) 동시에 같이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하겟습니까? 구함을 못받는 사람은 죽는다는 가정하에..
몇몇분 댓글보면 어린이 노인 순으로 약한사람부터 구한다고 하는데..
그분들은 그럼 아버지 부터 구하겟네요-아 이 의견이 틀리다는건 아닙니다..
제 요지는 그냥 각자의 선택이라는것일뿐 꼭 기준점을 둬야 한다는건 아니라는 말이죠
선택을 한 후 나중에 결과도 본인이 받으면 되는거죠 그냥..
어린이 당연한거 아니냐. 잘 걸러졌다 말하는 사람이왜케 많은줄 모르겠네
진짜 자기 맘속으로 소중한 사람을 선택한거고 여자로서는 실망할수 있는 상황아닌가?
자기 한테 과분하다 아쉽다 저런 사람 못만날거다 하는 거보니 여자가 아까운 상황인것 같음
주위에서 애있는 이혼남 왜 만나냐고 뭐라 하는 사람 많았겠지
그런데 저 일로 진짜 가족은 아들이고 자기는 남이르는걸 자각도 했을 거임
여자한테 혹은 남자한테 뭐라할 상황은 아닌것 같은데 여자 뭐라 하는 사림들이 넘 많네
와이프도 아닌 여친과 친자식과의 문제인데
아들과 아버지의 비교가 왜나오나요?
보통 여자친구과 자식중 어린 아이를 구하면 섭섭해도 이해하는게 보통이죠
그걸 못하는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인식은 하고있고요
기본적으로 여자는 감정이 우선인 편이라 논리적으로 이해는가도 기분 나쁜 상황이죠
이걸 맞지 않는 비교까지 하며 실드칠 필요은 없어요
남자 물에 빠졌자는 글이 좀 가볍게 들리는데
물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 당사자는 이성이 날아갈 정도의 공포임
난 물에 빠져 뒤질것 같고 반대 무릎쓰고 만난 남자는 자기애 먼저 챙기고...
얕은 곳까지 애를 보내고 구하랴고 했다는데, 물에 빠진 사람 입장에서는 좆나 길게 느껴졌을거임
허우적 거리면서 애만 챙겨 나가는거 봣을지도 모르지...
옆 첨보는 아저씨가 구해줘서 살았고
개 ㅂㅅ같은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도 헤어지는데..
어린이가 먼저라는건 알아도 실망은 할수 있는 상황아닌가?
난 여자 이해가는디?
저 글 수 만큼 수염님이랑 달리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신거죠....
마치 제가 수염님 글타래 속에 무릎은 무릅이라고 해야 한다고 언급하면 이에 대해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반면에 오타 지적질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것처럼요.
다들 나름의 판단 자료를 기반으로 저 상황에 대한 선택을 하시는거라.
이렇게 볼 문제만은 아니고
물이 얕다는 것을 구하러 가기 전부터 알았고 실제로 여친은 구할 때까지 버틸 수 있었고 아들은 더 위급했을 수 있죠
단순히 먼저가 선호의 차이가 아닐 수 있고 사연자 분이 그 당시 그걸 풀어 설명할 상황이 못 되었더라도 본능적 계산에는 그런 것도 포함 되어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여친님의 말에는 자기의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한계를 인식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만약 결혼하시게 되면 저런 한계 인식이 더 긍정적으로 내가 남의 아들이라고 생각해서 뭔가 부족함 있게 대하고 있지 않을까하는 사려 깊은 행동으로 표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댓글이 너무 극단적인 것 같습니다
둘다 이해가는데 왜 싸우고있음?
남자 행동이야 뭐 본능적으로 지새끼 챙긴거니 당연한거고
여자도 자기는 신경도 안쓰고 지새끼만 챙기는거에서 현타올 수 있는거지
뭐 여자가 어린이를 먼저 구해야하는걸 이해해야 한다는 둥 그러는거 다 남일이니까 쉽게 하는 말임
죽음의 공포를 겪는 와중에 그게 다 이해가 가면 세상엔 전부 성인군자만 있겠지
재난 상황이 닥쳤을 때 자신부터 챙기는 사람 vs 옆집아이부터 챙기는 사람 상식적으로 누가 더 많겠음?
이성적으로 당연한거랑 감정적으로 당연한건 다른건데
사랑은 감정에서 오는거니 당연히 어긋나지
현타오면서 콩깍지 벗겨지는 순간
자신이 그정도로 그남자를 사랑하는 건 아니라는걸 깨닫게 된거임
이건 남자쪽도 여자쪽도 욕할게 아닌것같음. 남자입장에선 너무나도 당연히 본능적으로 지새끼부터 구하는게 맞는거고
여자는 3년간 연애는 했지만 그동안은 이혼한 와이프가 아이를 키우고있고 어쩌다 한번씩 아이랑 같이 만나서 시간보내고 했겠지. 그런데 이번일을 계기로 현타가 와서 헤어지자고 한거고..자기는 절대 1번이 될수없다는걸 눈앞에서 목격한거네. 애딸린 돌싱이랑 사귈때부터 1번이 될 생각은 감히 안 했어야지.
제가 보긴 여자분한테도 나쁜 선택 아닌것 같은데요 이혼남에 애가 있는 사람 평생 애때문에 전처와 소식 주고 받아야 합니다 .. 그러다 보면 만나게 되고 만나다 보면 뭐 전처고 전 남편인데 ... 이러다 보면 불륜 코스 타게 되는 경우 많습니다 익숙하고 가끔 사랑했던 기억도 떠오르고 그런다고 하네요 사랑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1순위고 싶죠 그리고 남녀 떠나 본인 아이가 물에 빠졌으면 아이를 먼저 구하게 되죠 그냥 본능입니다. 이게 싫으니 헤어지는게 맞고요 여자분은 이번엔 이혼남 말고 좋은 사람 만나서 사랑 받고 살다 아이 낳으면 이런 부분 이해가 될겁니다 그런데 애도 없는 처녀한테 저걸 이해 하라고 하면 .. 머리로는 이해 되도 마음은 서운 할 수 밖에 없어요 쉽게 성별 바꿔 설명하자면 두 아이가 놀다 물에 빠짐 하나는 죽고 못사는 친구 아들 하나는 내아들 자 누굴 먼저 구하실건가요? 옆에는 당장 친구는 어디갔는지 안보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내 아들 포기하고 남의 아들 구하실건가요?
그건 아니죠 이 느낌이 뭐냐면요 조선시대 형제는 내 수족이고 아내는 의복이란 그 소리가 생각 나네요 옷은 언제든 갈아 입으면 끝나죠 .. 누구나 목숨은 하나에요 만일 저상황에서 여자분이 죽었다면? 아들은 살리고 .. 물에 빠지는 순간은 물이 깊지 않든 깊든 정신이없어요 그런 상태에서 본능적으로 아들을 구했다는 건 이해 가요 자식이니까요 그건 아버지 입장인거고요 저 여자는 그 남자 아들을 보고 사랑하는 건 아니지 안나요? 당연히 남자를 사랑하는 거지 .. 분명 머리로는 이해 됬을 겁니다 그런데 마음으로는 서운한걸 이겨 내지 못한 거고요 여자 분 한테 뭐라고 할 것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여자분이 헤어지자고 한 것이고 남자분은 그냥 보내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님이 예시 하신 건 부부고 아이가 님 부부 아이니까 당연히 그렇게 부모의 마음이 되는 것이고요 저 여자분은 저 아이 엄마는 아니잖아요.. 자기 애도 아닌 아가씨 한테 저 애에게 모성애를 본능적으로 느끼라고 하면 그게 느껴지나요.. 쉽게 말해서 사랑하는 아내와 안면 튼 이웃집 아이가 물에 빠졌습니다. 누구 부터 구하실겁니까? 아내도 수영을 못합니다
그리고 이건 논의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만약 아내였다면 아이 먼저 구하라고 했을거라고 하셨는데,
정말 사람이 극한의 상황에 빠지면 그런거 없어요. ㅠ
물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에요.
구해주러 온 사람까지 붙잡고 늘어져서 같이 죽는 사고도 일어나죠.
왜냐하면 이성이라는게 완전히 날아가거든요 ㅠ
음.. 일제나 독일의 반 인륜적인 실험도 있었잖아요.
죽음의 공포앞에서는 사람의 이성이 완전히 증발 되죠.....
님이 조금 잘못아는게 있는데.그 나치 실험에서 큰 오류가 있는게
그 실험에선 애나 엄마나 둘다 결국 죽는다는 상황을 인식했다는거와
일반적으로 둘중에 한명이 살수 있다는 조건에 따라 결과가 완전 달라짐.
둘중 한명이라도 살 수있다면 압도적으로 부모가 희생을 함.
그런데 이래도 죽기고저래도 둘다 죽을경우와는 상황이 달라짐
애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이제 12살 짜리 애를 먼저구하는건 본능이고
당연함.
본능이전에 합리적인 판단을 굳이 한다면
모든 구조의 순서도 애가 먼저임 아이 노약자 여성순임
특히 성인과 어린이는 숨을 참는 시간도 어른이 더 길고
구조자 입장에서 성인구할려다 같이 익사할 확률이 높지안
애를 먼저 구해야 한명이라도 살릴 확률이 높음.
저기서 여친 구하고 아들 잃으면 평생 후회할듯.
여자입장에선 서운할 수 있지만 당연히 12살 짜리 언저 구하는걸
이해해야됨. 안되면 헤어지는거고.
이걸로 인신공격할필요도 없고 애비된입장에선
100이면 100다 애먼저 구할거임.
애없는 사람들은 생각이 틀린게 아니라 다를 수는
있지만 저기서 전제는 애비라는거임.
그래서 당연히 애먼저 구하는게 옳은선택이고 아니 옳고 그름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애를 먼저 구함. 이건 따지고 생각할
건더기 없이 그냥 몸은 애한테 먼저감.
둘 다 구하면 되죠. 여자가 아들을 안고, 남자가 여자를 뒤에서 안고 배영으로...
하지만, 뭐 저 남자한텐 그렇게 생각할 정신이 당시엔 없었던 거겠죠. 아이 밖에 눈에 안 들어왔다고 할 정도니까..
또, 그런 점에서 섭섭해 하는 여자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냥 하늘이 둘 사이를 시샘해서 떨궈놓을려고 일을 벌인 거라 생각할 수 밖에요.
저건 여친이 아니라 와이프라고 하더라도 부모라면 당연히 아이를 먼저 구하게 되는 겁니다. 와이프도 마찬가지로 남편보단 아이를 먼저 구하게 되는 거구요. 본능적인거죠 그런데 이성적으로 생각해봐도 아이를 먼저 구하는게 맞음 아무래도 성인 여성이 아이보다는 1분을 버텨도 더 버틸 수 있겠죠.
저 상황에서... 자식에게 먼저 손이 가는 건, 절대 거스를 수 없는 물리현상처럼, 그냥 예정된 결과예요. 해가 동쪽에서 뜨는 걸 옳다 그르다 따지는 사람 있습니까?
목숨은 다 똑같이 소중하고, 선택은 다를 수 있다고.... 말은 맞죠.
말로 떠들어 봐야 뭐해요. 자식 있는 부모가 되면 행동은 다 똑같을텐데.
여자 입장에서는... 자기 자식이 아니니 서운한거죠.
애초에 애가 딸린 사람하고 만난다고 하면 자기의 우선순위가 자식 밑이란 걸 감수해야 하는 건데.. 근데 생각보다 또 그걸 생각도 않고 사는 사람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혼 하는 경우나 범죄가 일어나는 상황이 몹시 많음.. 아니 근데 꼭 그런 상황이 아니라도 자식을 낳으면 자식이 우선 시 되는데.. 결혼을 했든 아니든 뭐 재혼이든 뭐든 무조건 자식이 우선 시 될 수밖에 없음
세상에....
어떻게 자식vs여친 을 선택의 기준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여친과 헤어진 건 남자입장에서 원하지 않은 불행한 상황일 수는 있으나,
이런 상황을 이해못하는 ..그리고 그 여자가 자기한테 한 말대로 속좁은 여자랑은 살면 살수록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이므로 헤어지는 것 또한 행운이다.
남자가 말하길 "예쁘고 착하고 똘똘하고" ? .....지금 상황으로 보자면 이것도 뭔가 모순이 어폐가 있네요.
남친이기 이전에 한 아이의 아버지라는 존재를 인식하고 만나는 상황에서 그 남자에 대한 이해심이 부족하고 자기중심적이.....착하다라..
물에 빠져 죽을 뻔한 경험을 해본 사람 입장에서....그 상황에서 뭔가 생각을 한다는건 다 개소리임
그냥 무섭고 흥분되고 정신이 아득해 지면서 나도 모르게 입벌려서 물먹고 그 공포는 이루 말할수가 없음
그런 공포속에서 여자분은 정내미가 떨어진거고 이런 감정 숨기고 이성적인척 이해하는척 계속 만나봤자 서로가 불행해질뿐임
오히려 솔직하게 자기 감정을 빨리 털어 놓는게 옳았다고 생각됨
그렇다고 남자분의 행동에도 잘못된건 없음 그냥 서로에게 불행이 닥친거고 그냥 어쩔수없는거임...
우선 안타깝지만, 경험자로써 글을 써보자면,
실제 상황이라면, 글쓴이 말대로 "둘다 허우적 거리는데,뭐 생각할 겨를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었어"
여기에 모든 답이 있는거임.
실제 상황이 발생하면, 아무 생각도 안남. 동시에 많은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감.
보통 사람이라면 이성적인 판단 자체가 안됨. 혼돈 그자체임.
여자먼저다, 아들먼저다 그런 생각 자체가 안듬. 잠깐의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현실로 돌아오는순간 일단 뛰어들게 되어있음.( 이상황에서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은 대단한 사람임.)
보통은 이런 이유로, 같이 죽거나 하는 경우를 뉴스에서 자주 보게됨.
일반적으로 뉴스를 통해 보는 우리는 저 상황을 이해못함.
심지어 나같은 경우, 수영을 조금 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물 두어번 먹고나면, 내가 수영을 할수있는지조차도 모름. 그냥 본능적으로 움직이는거임.
살아오면서 두번정도 저런상황을 겪었었는데, 신기한게, 두번째 사고때는, 정말이지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내몸이 움직이는게 느껴지는 거임. 허우적거리며 떠내려가는 친구를 보며, 물의 속도, 친구의 위치, 나의 위치 합류지점 1미터 뒤에서 잠수후 친구놈 뒤에서 목잡고 구해야겠다는게 딱 그려지는 거임. 내가 이랬나 싶을정도로 신기했슴.
처음 사고때는 어떻케 뛰어들었는지, 어떻케 구해냈는지 조차도 기억안남. 그냥 운좋케 한놈을 잡고( 상대방 뒤로가서 잡는다 . 머 이딴것도 없음) 실랑이 한것정도만 기억남. 정말 운좋케 두놈이 서로 엉켜서 같이 딸려나옴.
그날 밤새 그생각에 아찔했슴.
그래서, 이런거 한번 당해보면,구조관련해서 일하는사람들 보면, 자연스레 존경하게됨.
평소에 여러상황 상정해서, 훈련하는 그분들은 이런게 가능하지만, 일반인은 거의 글쓴이와 같이 행동하게됨.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할래? 에라이 그냥 다 살아온것자체가 기적임.
그냥 안타까움에 글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