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도에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에 중국에서 건조한 컨테이너선이 처녀 출항해서 첫 입항했는데,
배가 바나나처럼 휘어있었데요.
그런데 컨테이너 크레인 기사가 휘어 있는줄 모르고 컨테이너를 권상해서 어느정도 이격한 뒤에 횡으로 이동하다가 꽝~ 부딛치는 사고 발생.
뭐냐 이거??? 난리남. 이런 경우 항만에서 해운사에 모든 손해를 배상해야 하는데,
해운사에서 괜찮다고 무마하고 다시 출항했다고 해요.
너희들 잘못이 아니다 우리배가 휘어 있다,,,,,
컨테이너 항만에서 일하는 지인한테 들은 이야깁니다.
그런데 참 이해 안가는게, 국내 조선소 보면 선주 지정 감독관들이 깐깐하게 구는데,
그 사람들이 중국에선 안깐깐한가봐요.
뭐, 감독관들이 모든 공정을 다 확인할 수 없으니 벌어진 일이겠지만,,,,
이게 엔지니어링 분야의 전반 기술 부족 때문에 오는 겁니다. 이 분야가 정말 따라잡기도 힘들고 오래 걸리는데 인구빨로 급속 발전한 중국이 이런 기반 기술 수준이 낮은 상태에서 산업고도화로 가면서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기반 기술은 베낀다고 베껴지는 게 아니거든요. 중국은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들어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