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80년대 후반 이네요. 80년 초반은 저런 햄이나 프랑크 콩이들어간 밥조차도 거의 없었어요. 그냥.. 밥(보리와 쌀의 조화) 아래 김치갈고.. 그나마 잘 나온다 싶으면 계란이 밥위에 하나 덮히는 정도.. 그리고 동그란 퍼석한 그 소세지.!지금 생각하면 어찌나 존맛탱이였는지.!
님이 못 먹어봤다고 있던걸 없다고 하면 안되죠. ㅎㅎ
79년도엔 미군용, 스팸 82년도에는 로스팜 ㅡ국산 ㅡ 출시로 서울에서는 많이 먹었어요. 울 아부지가 좋아하셔서 항시 부식품 장에 대기시켜놨었죠.
요플레도 막 출시되서 많이 먹었을때네요.
그당시 설 기준 20키로 일반미 최상급이 19000-2만원 정도 했을때인데 스팸 큰놈ㅡ지금 스팸큰거의 의 5,6배 정도 되는게 12천원 정도였어요.
81-86년 초딩 시절 보냈고 설 강남입니다.
80년대 도시락????????
진짜 요새 애들 웃기고 기가찬다.
지네들이 보기에 과거면 무조건 7080인가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도시락 1999~ 2000년 초까지도 있었어요. 뭔 80 도시락이야.
1995~2000년 사이에는 보온도시락이 히트쳤고 그시절에 일본에서 보온도시락통 사오면 어머니들 좋아하고 그랬던 시절인데 도시락이 없어진 결정적인 이유는 급식지원회사들이 생겨나면서 부터였어요.
고등학교들은 야간 자율학습 시간때 학생들에게 저녁을 제공하기 위해 외부업체 알선해서 저녁 급식을 하던게 점심까지 확대되고 그게 정책적으로 초등학교 급식부터 시작해서 하나둘 늘어나도 그 시절 어머님들 도시락 싼다고 새벽부터 뼈빠지게 고생하다가 급식이 생기면서부터 여유가 생겼지.
그리고 그 이전엔 플라스틱 도시락통 등등 철제 도시락이 플라스틱 도시락으로 바뀌고 반찬의 가지수(햄등)가 조금 늘었을 뿐이죠.
아 그리고 진짜 요새 말세네요. 말세. 아무리 세대 갈등 성갈등이 심한 시대지만.
"아재" 라는 단어부터 시작해서 자신들의 의견과 반대되는 사람은 무조건 꼰대고.
나이차가 20~30 나는것도 아닌 많아야 10~20 사이인데도 꼰대꼰대거리며 비꼬고.
다 사회가 잘못한거겠지.
급식 생긴게 ㅈㄴ 옛날일이라고 강조하는 시대가 된거보면 진짜 세대갈등 심하다는거 여실히 느낌.
제가 보기엔 대략 80년대 중반 정도. 제가 국민학교 5,6학년때인 것 같네요. 완전 나무책상에서 철 들어간거로 바뀌던 시절인데 올림픽 즈음해서 바뀐게 많죠. 투명 플라스틱 반찬통 같은거 잘사는집 애들, 처음 들어서기 시작한 고층아파트 애들이 들고다니기 시작했어요. 주황색 쏘세지 말고 후랑크 쏘세지 스타일 나온 것도 그 즈음.
내가 91년도에 중1이었을텐데 당시에도 도시락 반찬 신경 써서 해주는 집이 많진 않았음
거의 대부분이 집에서 먹던 반찬에 밥위에 달걀 얹어 오는 정도였음 ㅋ
저런 소세지 같은거 싸오면 애들이 우르르 달려가서 금새 동나버림
아직도 기억 나는게 어머니 한테 만두는 도시락에 넣지 말라고 했었음
부피는 커서 얼마 들어가지도 않는데 한입거리라 몇명만 젓가락 들이대도 사라져 버리고 밥만 남아서
차라리 다른 반찬 넣어가는게 나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