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굴을 좋아해서 잘먹었었는데, 어느날 손님없는 횟집에서 나온 생굴을 먹다가 냄새가 좀 이상한데?
하고 먹었었는데 다음날 피를 토할정도로 심하게 토하고 병원에 갔죠.
그 이후 굴을 못먹는 몸이 되었는데, 한참지나 익힌건 괜찮을까 싶어 굴국밥 먹어보았다가 또
피토를하고 내시경 검사받고 해서, 이제 굴은 못먹나보다 하고 있었죠.
얼마 안지나 회사 회식으로 가게된 어떤 짬뽕집에서 짬뽕을 맛있게 먹었는데, 며칠뒤 또 생각나서 여친이랑
다시 찾아갔죠. 그런데 알고보니 깐 조개로 생각하고 맛있게 먹었던 해산물이 온통 굴이었더군요.
그 이후 저는 모든것이 마음에서 온 것임을 깨닫고, 다시 굴을 먹을 수있게 되었습니다 ㅋㅋ
내가 초등학교때 야구부였는데, 집에서 식사를 하고 학교로 훈련 갔음. 그리고 훈련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야구공이 눈에 맞고 크게 다침.
그날 이후로 훈련전 식사 때 먹고 갔던 콩자반을 13년 정도 넘게 못먹게 됨. 먹으려고 입에 넣고 씹으면 구역질이 올라오고 깡으로 삼키면 다시 토해냄.
그러던 것이 어느날 한 번 먹어 볼까 하고 그냥 깡으로 씹어 봤는데, 아무런 증상도 안 나타남 그 후론 먹는데 지장이 없었지만 어릴 때 부터 그닥 좋아하는 반찬은 아니어서 지금도 찾아 먹거나 그러지는 않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