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력의 범주안에 해석력도 포함된다고 봐야하지만 해석력이 연기력의 완전한 부분집합은 아닙니다. 연기자가 대본이나 감독이 이야기해주지 않은 부분까지도 어떻게 연기할지를 본인 스스로 그려내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봐야죠.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같은 곡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곡의 느낌이 달라지는 것처럼 더나아가선 같은곡을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편곡하는 수준까지.
본인의 해석력이 좋아도 발연기가 될수도 있고 메소드연기라 극찬을 받아도 해석을 잘했다기보다 그게 그냥 우연히 본인 연기스타일과 잘맞아서 나온 결과물일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