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배달일 잠깐 해봤는데 자그마한 메모는 잘 안보임
설사 a4 용지에 적어놨다 해도 바쁘거나 주의하지 않으면 그냥 배달받을때
적힌 선주문 상황에 따라 자동적으로 대응하느라 못 봄
실제로 카드결제라고 주문내용 받고서 초인종 눌렀더니 반응이 없어서 몇번을
눌렀더니 여자가 나와서 왜 초인종 누르냐고 따짐
그래서 카드결제 해야 해서 눌렀다 하니 문앞에 돈 넣어놨는데 안보이냐고 뭐라고 함
그제서야 보니 현관문 손잡이에 봉투가 하나 있었고 겉면에 음식점이름 적혀 있었음
뭐 주의력이 아주 좋거나 운좋게 보지 않는 이상 웬만해선 배달부들 문앞에 적힌 글은
읽어볼 생각도 없고 시간도 별로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