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하겠다고 멋도 모르고 인생 올인해서 나름 빡시게 연습생 거쳐 막상 그룹으로 데뷔는 했는데..
상상하던 동아리 분위기 아니고 치열한 비즈니스의 전장에서 뒹굴다보니
현타온것 같은데..
그 재능이 내 재능같고.. 연습하면 다 할수있는것 같은데 막상 시간이 흘러 주위를 둘러보면 나보다 춤잘추고 노래 잘부르고 연기 잘하고 예능감 좋은 또래들 넘쳐나고.. 자신의 능력이 하찮게 느껴지고 어쩌면 비열한 비즈니스 계산법에 치이다 보면 광장 공포증같이 무대에 서는게 무서워지고 연예계에 환멸이 느껴지고..
해야할 일들을 억지로 하려다보니 힘든 마음이 몸까지 전이되는건 당연한 수순이겠죠..
그러다보면 자포자기.. 태업하게 되는거고..
생각보다 이런 친구들 많음..
물론 연습생때 상당수 자인타인 그만두고 다른길 찾거나 하지만..
이걸 극복하고 성공하는 친구들도있고..
어린 여자아이라서 감싸주고 싶다마는.. 완전히 개망나니 행동임은 틀림없음. 취미도 아니도 돈 받고 움직이는 엄연한 계약관계 사회생활인데, 일반 직장인이 피곤하다며 중요한 바이어와의 약속을 앞두고 회사 쉬겠다고 하고, 회사가 절대로 안된다고 이번 계약에 담당자인 당신이 꼭 참석해야한다며 억지로 내보낸다고 해서, 저렇게 뚱한 표정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중요한 계약을 폭파시키는 것과 같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