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프리카의 주식이 뭘까요? 쌀입니다.
2. 아프리카에서 나는 쌀이 얼마나 될까요? 없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쌀을 주식으로 하는데 쌀이 없어요. 왜 없을까요?
농사를 못지어요.
아프리카 하면 강수량 + 햇빛.. 이야 농사 짓기 좋은데다... 라고 착각하는 분이 많아요.
강수량과 햇빛.. 동남아를 보면 알겠지만 쌀농사 짓기 유리한 조건인건 맞는데..
문제는 땅입니다.
열대우림 기후 라고 하죠? 이걸 영어로 하면 rainforest 기후라고 해요. 영어를 그대로 한자어로 옮긴겁니다.
매일 비가 내려요. 이 비가 토양의 미네라를 모두 쓸고 가버립니다. 그래서 토양에 남은건 철분 밖에 없어요.
마그네슘 아연 이런것들이 없다구요. 이런게 없으면 엽록소를 못만들어요.
그냥 황폐한 땅이라는 겁니다. 차라리 저 물들을 사하라로 옮길수만 있다면 사하라가 더 비옥한 토양이라 농사가 더 잘될거에요.
암튼 농사가 안됩니다.
본문에 아프리카 주업이 농사라매?
농사 맞아요. 식민지 시대때 하던 땅콩, 면화, 커피 농사.
땅콩과 면화 커피 먹고 살수 있어요? 이건 식량이 아닙니다.
식민지 시대때는 유럽이 인도, 인도차이나(영국과 프랑스죠?)에서 쌀을 가져왔어요. 유럽에선 쌀을 안먹죠.
이걸 아프리카로 갖고 갑니다. 아프리카에서 팔고(식민지) 거기서 땅콩 면화 커피 고무 등을 가져갑니다.
식민지 라는게 어떤거냐 하면 식민 모국의 비싼 공업제품의 수요처인 동시에 값싼 노동력, 원료의 공급처 를 말해요.
땅콩 면화 커피 고무 의 공급처 이자 비싼 쌀의 수입처 가 바로 아프리카인거죠.
근데 식민지가 끝났어요.
땅콩 면화 커피 고무.. 누가 사나요? 유럽이 사야해요.
그런데.. 커피는 이미 끝났죠? 땅콩도 끝났어요.(예전에 땅콩은 기름때문에 길렀어요) 고무도 끝났죠? 석유 제품이 있는데..
농사를 지어도 팔데가 없어.. 그리고 먹어야 할 쌀 농사는 힘들어..
해본적도 없어.
이래서 굶는 겁니다. 농산물을 사갈데가 없어서 돈이 없고, 벼농사를 지을 줄 몰라서 쌀도 없고..
그래서 굶는 거라구요.
요즘 우리나라 농업 협조 이야기 많이 들리죠?
아프리카에 벼농사 수출 이야기.. 품종 개량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