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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31 23:15
[유머] '고2때 하스스톤으로 진화론 연구했던 썰' 그 이후.jpg
 글쓴이 : 9월생
조회 : 1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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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등학생이 하스스톤(블리자드에서 만든 온라인 카드게임)으로 진화론에대한 논문을 써서 교내대회에 제출함


하지만 선생들 반응은 시큰둥


그중 한명은 게임이란것 하나에 큰 적의을 보였다고함



열정적으로 벌였던 일인데 개무시 당하자 허탈해진 작성자는 그냥 전부 덮어두고있었는데 


1년뒤 그냥 생각이 난김에 디시하드스톤갤에 논문을 올림

개드립 - '고2때 하스스톤으로 진화론 연구했던 썰'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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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에 누군가가 번역해서 굉장한 주목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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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게임회사에서 연락 바란다고 겔로그에 글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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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교수님이 블리자드 코리아부사장에서 만나보자고 멘션 보냄 

부사장님 콜함 그런데 이찬진 ?? 그 이찬진님인감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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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현 15-07-31 23:26
   
ㄷㄷㄷㄷㄷㄷ
김지랄 15-07-31 23:30
   
대한민국 학교교육은 노답이란걸 다시한번 입증
형존나쎄 15-07-31 23:51
   
선생들중 깨어 있는 사람은 100중에 1~2정도인데
그 선생이 위에 뭐라도 올리면 교장 교감이 짤라버리는 현실
후아앙 15-07-31 23:55
   
ㄷㄷ 소위 엘리트분들이..
개떡 15-08-01 00:04
   
이게 바로 공교육의 현실...
다잇글힘 15-08-01 00:07
   
모든 분야를 골고루 섭취하는 교육이 강조되다보면 개개인의 스페셜한 개성을 잘 살릴수가 없고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는 교육을 하려고 해도 그렇게 되면 시스템상 돈이 더 들어가게 되고 사교육 시장이
발달해서 아무래도 있는집 자식들이 유리할 수박에 없고.

선생님의 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그런 선생님이 양산될 수밖에 없는 교육시스템을 탓해야 하고 그러한
교육시스템이 왜 수정이 안되는지를 따지기 위해선 사회를 탓해야 하죠. 저는 그 선생님이 이해가 갑니다.
정확히는 철저히 현재시스템에 충실하신 선생님이시지만...

제가 봤을땐 저 학생은 게임업계나 프로그래밍 전산계열쪽보다는 수학쪽으로 재능을 살리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본인의 관심은 게임쪽에 더 있는듯해서 그쪽으로 진로를 잡을거 같기는 하지만
점프점프 15-08-01 00:29
   
그래도 현장에 있는 분들이 알아주니 다행이네요. 더 훈훈한 결말로 이어지길~~
멍게 15-08-01 00:48
   
학교자체가 보통교육을 가르쳐주는 곳이니 개성을 살리긴 쉽지 않죠. 선생님들도 그냥 보통교육을 하는 사람들이지 각 분야를 폭넓게 이해하는 전문가는 아니잖아요?

전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이네 라는 것 보단 이런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경진대회 이런게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엄청 마이너한 분야가 있는데 삼성같은 큰 기업이 매년 많은 상금을 걸고 경진대회를 열면 그 분야의 알려지지 않은 인재들이 많이 발굴되고 발전할 수 있겠죠.
     
크림 15-08-01 02:00
   
선생님들이 전문가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태도가 문제죠.  '게임'이라는것에 색안경부터 끼고 본듯하네요. 내용으로 보자면.
도나201 15-08-01 01:38
   
우리나라 선생질이 왜 발전이 없느냐...
바로 선생이 학생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지금 바로 위와 같은 일이 딱좋은일례로... 남겨질 일입니다.

창조경제.. 실패할 확률이 높다라는 것은.. 바로 심사를 하는 위에 추진하는 일들이 전부 심사해서 골라야 하는데 자신이 우에 있다라는 어설픈 우월감이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같지않은 우월감이 없어지지 않는한.. 이런일은 계속해서 발생하고.
또 그에 따른 고급인력은 점점 희생되어져 갈것입니다.
도나201 15-08-01 01:41
   
근데 저논문이 한편으로는 무서워지네요....
드론에 ai적용된다면.
추락확률이 현저히 낮아질수도...
아라집 15-08-01 01:44
   
지금 시대가 어느시대인데 게임을 무시해
도래미미미 15-08-01 04:07
   
남교사들은 나이가 좀 있을테니 게임에 시큰둥
여교사들은 그냥 게임이 극혐인 여자가 꽤 될거고..

여교사가 넘쳐나고 있으므로 한동안 변하는 건 없겠네요
♡레이나♡ 15-08-01 07:47
   
우와...
운드르 15-08-01 10:49
   
모르면 아는 사람에게 묻기라도 해야 하는데 그것조차도 없었잖아요. 노답인 게 맞음.
서냥 15-08-01 12:19
   
저도 게임 무지 좋아하지만 하스스톤을 하지 않기에 처음 저 논문을 봤을때 한 행동은 그냥 주욱 아래로 내리기 였습니다. 게임에 아주 호의적이고 게임을 좋아하는 저도 그럴진데 아무 관심도 지식도 없는 사람이라면 어떨까요? 대다수 선생들의 반응이 저런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전문가들이나 알아 줄 수 있는 일을 전문가는 커녕 문외한에게 알아봐주길 기대한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죠 비빌 언덕이 있는데다가 비벼야지 고등학교에 저런걸 낸다는건 허공에 삽질하는거나 다름없습니다
     
리들리 15-08-01 12:31
   
이건 또 뭔 소리임?
일반인과 선생이 같습니까?
선생이 하는 일이 뭔데요?
게임을 해야만 논문을 읽을줄 아는걸로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ㅋㅋㅋㅋ

"교내대회에 제출"이라고 했는데, 사생대회에 저 연구논문을 냈겠음?
간다고 15-08-01 15:21
   
고등학생이 GA를 활용해서 결과를 뽑아 냈다는 건 인정할만 하죠.
하지만 기존 AI 구현이나 다른 영역에 GA가 흔히 사용되고 있는 알고리즘이죠. 라이브러리도 쉽게 구할 수 있고. 프로그래밍의 개념만 알고 있으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논문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고등학생용 GA 활용에 대한 보고서 정도로 보면 목표 설정이나 결과구현까지 괜찮게 한 거 같은 생각은 드네요.
간다고 15-08-01 15:24
   
정지훈 교수도 그 점을 높게 평가해서 잘 키워볼만하다고 생각한 거 겠죠
coooolgu 15-08-01 19:03
   
중요한건 알고리즘의 연구라는겁니다.
sunnylee 15-08-01 23:40
   
고영혁,,저분 오랜만이내요,,
홍차 15-08-03 12:31
   
학교선생이 욕먹을만 한게.... 저 학생의 연구는 유전학적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대한 연구이고 그걸 게임으로 증명해본것 뿐임.. 즉 게임이 연구자체 목적도 아니었고 수단으로 활용한건데 선생들은 무슨 게임 용어만 들어갔다고 연구가치도 몰라본거임.. 내 생각엔 게임 어쩌구 하니까 분명 대충이라도 읽어보지도 않고 걍 넘겨버렸을 확률이 높음
페닐 15-08-12 18:04
   
딱히 뭐라 하기도 그런게....
그런 논문을 알아보려면 엔지니어든 학자든 전문가여야 함
근데 학교 교사는 그냥 학사가 대부분임...
게다가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초딩 교사는 초딩수준에서 고딩 교사는 고딩수준에 사물을 바라보는 데 익숙함..
사회생활 몇년 하다가 교사하는 친구들 보면 답답한 경험 종종 있음.....

다만 뭔가 길을 찾아 줄 생각을 하진 못하더라도,
그런 노력 자체를 폄훼/폄하 하는 건 문제 있어보임
작두도령 15-08-13 16:12
   
와~어떻게 고등학생이 저런 발상을 흥미롭네요
작두도령 15-08-13 16:12
   
와~고등학생이 저런 발상을 정말 흥미롭네요
cown 15-08-14 21:59
   
발상이 좋네.. 자연선택 진화론을 AI에 적용시킨다고?
진짜 저런식으로 개발했으면 비용과 효율을 둘다 잡을 수 있었을텐데..
왜 아직도 저런발상을 아무도 안한거지..?
아직도 인공지능은 수많은 경우에수에따른 노가다식 개발이 현주소아닌가..?
정말 넓은 세상에대한 눈을 뜨게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