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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23 14:21
[기타] 이제는 보기 힘든 가게
 글쓴이 : 가위치기
조회 : 9,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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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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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생이만세 18-04-23 14:23
   
영화마을 오랜만에 보네여ㅋㅋ
마이크로 18-04-23 14:31
   
영화마을, 으뜸과 버금..ㅋㅋㅋㅋㅋ 단골이었는데..ㅋ
꼬꼬똥파리 18-04-23 14:33
   
집 앞에 영화마을 있어요~
엘리스 18-04-23 14:38
   
어느덧 추억이 되었네요.
예전에 소설책같은건 한번읽고 끝인데 사긴 좀 그래서 많이 빌려읽었는데 비디오도 주말에 2~3개 빌려서 보고
위현 18-04-23 14:57
   
요즘엔 모바일로 간편하게 Ebook을 보는게 가능해져서....
휴게공간,숙박공간으로 이용하는 북카페만 살아남았쥬... ㅠ
사무치도록 18-04-23 15:06
   
우리 동네에 하나 있습니다. 책방
레디너스 18-04-23 15:10
   
이거보니까 도서대여점 점주들이랑 장르소설 작가들간에 있었던 사건이 생각나네요.
어렸을 적엔 만화고 소설이고 곧잘 빌려다 봤는데..
완냐 18-04-23 15:18
   
카카오 페이지에서 1화에 100원에 보는데
1권이면 20화 정도여서 좀 비싼것 같기도 하고

예전에 대여점에서는 800원에 빌려 봤었는데 요즘은 얼마나 하려나?
     
구름속의해 18-04-23 20:53
   
제가 가던곳은 900원 받더군요. 작년까지 갔었고 아직도 장사하는곳이니까 비슷할거에요.
여름바위 18-04-23 15:46
   
개미책방, 꺼리책방, 깨비책방 어렸을때 진짜 많이 빌려봤었는데. 소설 6일 만화책2박3일이었던가??
책방사장님하고도 친해서 하루늦어도 추가요금 않받고막 그랬는데..
선괴 18-04-23 15:47
   
처음 파주에 영어마을 생길적에 저희동네 영화마을로 잘못전화와서 어차저차 영화마을에 도착했는데 그들이 가고싶던곳은 영어마을이던...
결국에는 영화마을 잠깐?구경하고 떠난 웃긴일도 있었죠.
가비야운 18-04-23 15:58
   
레코드 샵도 보기 어렵죠... 어릴때 참 많이 다녔는데...
진로 18-04-23 16:08
   
책 대여점이 우리나라 출판만화와 장르소설계를 망하게하는 주범이라고 언플하던 시기도 있었는데

사실 대여점이 계속 산소호흡기 달아주던거였는데
     
지미페이지 18-04-23 16:25
   
기준에 따라 다르죠.

만화만 놓고 봤을때 공장만화가들 입장에서는 책대여점이 고마울테고,
제대로 된 연재만화가들 입장에서는 망하게 한 주범이 맞아요.

90년대부터 서점용 단행본들 판매가 늘어나면서 10만부 넘게 팔리는 만화가들도 많았어요.
서점 만화 시장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청소년보호법에 대여점 콤보로 시장 자체가 무너진 건 사실입니다.
공장만화가들이랑 일본만화 갖다 팔던 출판사들 입장에서는 대박 터진 거지만.
     
라릴루 18-04-23 16:31
   
...언플이 아니라 주범이 맞습니다.
 1989년 부터 서점을 운영했었는데요.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대여점이 성행하기 전까지 저희 서점의 수익원 90%는 만화책의 단행본, 월간지, 주간지가 1위였습니다. 특히 점프나 챔프는 오전에 오지 않는 이상 사기가 힘들정도였죠. 드래곤볼을 예로,  300부를 떼오면 그날 그날 다팔리고, 서점분들끼리 서로 입고하려 경쟁도 심해  아침 일찍 자차로 도.소매 창고에 줄서있던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장르 소설계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물론 만화책만 못했지만요.
  대여점이 성행하고 나서부터 서점의 주 수입원 부동의 1위는 문제집이 10년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인터넷서점으로 인해 힘들어 졌다가 얼마전에서야 다시 입에 풀칠은 하며 살수 있게 되었네요.
 당시에 굉장히 많은 만화 관련 업체들이 무너졌습니다. 자*한 분도 많았습니다. 한창 만화잡지가 많았을 때는 주간지만 10개가 넘었었고, 그 많던 분들이 모두 실직했었으니까요.
  친하게 지내는 업계분이 우스갯소리로 하던 말이 있습니다. 대여점 이 후에는 잘그리고, 못그리고를 떠나서 모두들 썩은 동아줄 잡게되었다고요. 왜냐... 못그리는 사람의 책 1권이 대여점에 입고되면 잘그리는 사람의 책도 1권만이 대여점에 입고가 되기 때문입니다.
진로님 말을 인용하자면, 못그리고 재미없던 작가들만 호흡기를 달고 있었다면, 대여점이 성행한 이후에는 모두들 호흡기를 착용하게 되었다는 말이 되겠네요...
          
진로 18-04-23 17:10
   
그건 서점이 망한거지 출판계가 망한게 아니죠.

정확히는 인터넷이 활성화 되고 스캔본이 창궐하면서 출판계를 망친겁니다.

서점이 팔물건 총판이  대여점 상대로 다 팔고 있었습니다.

서점을 망하게 한게 대여점이라는거엔 동의합니다.

헌데 대여점도 사라진 현재 서점과 출판시장 살아났나요?
               
위현 18-04-23 17:41
   
종이책 출간이 Ebook출간쪽으로 넘어간 뒤 크게 성장하고 있죠.
특히 가볍게 소비하는 경향이 큰 장르소설 쪽은 더더욱....
일반도서는 모르겠지만 장르소설쪽은 시장이 커진 것에 비례해서 작가들,편집팀 인력이 크게 모자랄 정도입니다.
               
지미페이지 18-04-23 18:33
   
'서점용 만화'가 망한 거죠.
이건 굉장히 심각한 일입니다.

한국 만화는 80년대까지 잡지만화랑 대본소 만화로 양분된 상태였죠.
잡지 만화는 퀼리티가 높은 편이고, 대본소 만화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싸구려만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잡지 만화는 연재작품들이 나중에 단행본으로 묶여서 나오는데 80년대까지는 이것도 대본소로 풀렸어요.
고우영이나 강철수같은 극소수 성인취향 만화가들 말고는 서점용 단행본을 내지 못했죠.

90년대에 드래곤볼 슬램덩크가 성공하면서 한국만화들도 덩달아 잘팔리기 시작했습니다.
잡지만화가 서점용 단행본으로 묶여나왔고 이게 잘팔렸죠.
대본소용 저질만화들은 쇠퇴하기 시작했고요.

그런데 청소년보호법으로 학교앞 서점에서 만화책 진열이 불가능해지고, 대여점이 늘어나면서 상황이 바뀐 겁니다.

저질 대본소 공장들이 다시 전성기를 맞이했고, 공들여서 그리던 진짜 만화가들은 직장을 잃었습니다.
출판사들도 제대로 된 만화가들한테 제대로 된 돈을 지급하는 것보다 싼 값에 쉽게 대량으로 공급 받을 수 있는 공장만화나 일본만화를 선호하게 된거고요.

단순히 전체 시장을 놓고 죽었네 안죽었네 따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만화가 살아남고 어떤 만화가 사라졌는지를 따지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대여점이 한국 만화를 망하게 만든 측면이 분명히 있다는 겁니다.

지금은 인터넷 대중화로 또 다른 시대로 접어들었으니 지금 어떤 상황인지 따질 필요는 없죠.
대여점과 청보법 상황은 그 전 이야기고,
인터넷과 스캔본은 그 뒤 이야기입니다.
깁스 18-04-23 16:10
   
거의다 사라진 업장들이네요
멍하니 18-04-23 16:47
   
첫째사진은 1년 2년전까지 있었는데
지금 오ㅐㄴ 성인 오락실같은게 됐던데 ㅋㅋ
으뜸과 버금은 없어진지 오래고
대여점 사라지고 만화책 본적이 없네 그러고보니 ..
요즘 만화카페에서 대여해주던데
winston 18-04-23 16:48
   
동네 도서관가면
5권씩빌려볼수 있음 물론 무료. 대여기간은 14일.
그 이후로 안감.
poongjun 18-04-23 18:04
   
대여점 3년간 운영했는데
신간 빌려가서 상습 연체하는 사람
장기 연체 손님 전화도 안 받아서 집에 찾아가니 집에 인기척이 느껴지는데 끝까지 안 나오는 사람
만화 빌려가서 이쁜 그림 부분 오려 버리는 사람
소설책 빌려가서 코딱지 묻혀 놓는 사람
이사 가는 거 숨기고 전날 왕창 빌려가서 먹고 날은 사람
반납을 반납기에 안 넣고 그냥 반납기 위에 올려놓거나 땅에 던져 놔서
도난 당하거나 비 오는 날 책이 다 젖어서 버리게 만든 사람 
등등의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쌓여서 그만 둔 1인
     
쿤타 18-04-24 01:52
   
내 친구도 그랬는데 라고 쓰려고 보니  아이디가 내 친구네..
雲雀高飛 18-04-23 18:12
   
영화마을에서 비디오 많이 빌려 보았는데....
타디온 18-04-23 20:19
   
추억이 되어 버렸네요...ㅠㅠ
도감박사 18-04-23 21:19
   
1년전까지 집 근처 문방구에 같이 있다가...문방구와 함께 사라짐...

요즘 문방구 보기도 참 힘든...

나 학교 다닐땐 문방구는 학교근처에 기본 2개 이상은 있었는데;;
달리다가 18-04-23 23:16
   
5~6년 전에도 책방은 있어는데, 이젠 보기 힘듬.
에테리스 18-04-24 04:51
   
요즘은 뭐 사는데 부담도 없고 인터넷에서 쉽게 구해지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