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어리석은 사람을 속여넘긴다는 의미 입니다.
만화가 고병규의 작품으로 이 단순한 두컷의 만화는 대사만 바뀐 패러디를 무수히 남겼습니다.
조삼모사짤 만드는 프로그램이 있을 정도...
4.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
미국 만화 '심슨'에서 호머심슨의 대사로, 전체 대사는
"That flag is mine! Don't MESS with Texas!"
"이 국기는 내꺼야! 텍사스에 개기지 마!"
"Shock and awe, losers! Shock and awe!!!"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 충격과 공포다!!"
직역은 그지 깽깽이가 아니라 패배자들이지만 어째서 자막이 그찌 깽깽이가 되었는지는 불명...
작중 상황은 이라크 작전으로 인해 미국인들에 대한 유럽인들의 인식이 안좋아졌을 때
캐나다인인 척 하고 심슨가족이 이탈리아로 가게되었는데 호머가 성조기를 흔들며
이 대사를 외쳐서 망한 상황.
말그대로 충격적인 상황에서 주로 쓰이며, 줄여서 충공깽이라고도 합니다.
그지깽깽이라는 표현도 같이 유명해졌죠.
5. 쿨관우
원본은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삼국지 18권에 나오는 장면으로 오유에서 유명해졌습니다.
앞을 막아서는 진기를 베어버리고 지나가는 관우의 시크함과 쿨함이 인상적인 짤인데
사실 이것은 중간대사가 생략된 내용.
- 원 본 -
진기: 통행증은 갖고 있겠지?
관우: 그런 건 없다.
진기: 조승상의 통행증이 없으면 강을 건널 수 없다!
관우: (진기를 손가락질하며) 진기,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 이미 들었을 것이다. 내 앞을 가로막은 자는 모조리 두 동강이 났다. 너도 그 꼴이 되고 싶으냐?
진기: 조승상을 거역할 셈이냐?
관우: 조승상은 한실의 신하. 나 역시 한실의 신하다! 조정의 명이라면 몰라도, 조승상의 명은 따를 수 없다.
진기: 이놈. 말이면 다냐!
관우: 풋내기 같으니. 너도 그렇게 일찍 죽고 싶단 말이냐?
(달려드는 진기와 맞서는 관우)
(한 턴만에 목이 떨어진 진기와 놀라는 군사들)
관우: 자신있는 놈은 나와 봐라! 네 놈들 솜씨로 나를 가로막을순 없다.
군사들: 아닙니다. 저희는...
관우: 나 역시 쓸데없는 살생은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
관우: 배에 타라.
(배에 타는 관우 일행과 넋을 놓고 바라보는 진기의 군사들)
(강를 건너 배에서 내리는 관우 일행)
빨간 부분이 생략된 내용
이 짤 역시 조삼모사처럼 대사만 변형되어 많은 패러디가 나왔습니다.
6.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김성모 화백의 대표작 '대털'에서 교강용이 적외선 굴절기의 제조법을 설명하다 갑자기 등장한 대사.
당시에는 김성모 작품에서 늘 그렇듯 재밌다는 반응과 스토리 발로 짜냐는 반응이 서로 싸워 논란이었는데
지금은 김성모 어록 모음집에서 항상 나올정도로 전설이 된 대사.
주로 설명하기가 어려운 내용이나 내용이 굉장히 길어질 경우 그 내용을 생략하고 그 여백에 사용되는 짤입니다.
나중에 잡지 인터뷰에서 작가가 말한 내용인데
적외선 굴절기의 제조법은 알고 있었지만 모방범죄등의 우려가 있어 여러곳에서 압력을 받았다네요...?
7. 내가 고자라니
2003년 3월 4일 방영된 야인시대 64화에서 나온 대사.
공산당의 간부였던 심영이 상하이조에게 그곳을 저격당해 고자가 된 사건으로
당시에는 아무런 화제가 되지 않았지만 그러던 중 네이버 지식인에....
전설의 시작.jpg
이 질문이 올라온 뒤, 그곳을 다친 사진이 올라오면 항상 '고자라니'라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
1년 뒤, DC의 합필갤에서 이 장면을 재조명하면서 지금까지 최고의 소재로 수많은 패러디를 낳고 있습니다.
님은 무엇입니까?, 에엑따, 뚝배기, 이나라 X까네! 도 여기서 나온 표현.
- 원 본 -
당시 심영역을 맡았던 배우 김영인씨가 성불구자 겸 게이랑 합성되는....이 상황을 알고
충격을 받아 명예회손으로 고발할 생각이 있다고 말해서 심영을 이용한 글들이 갑자기 사라졌었는데
나중에 모든것을 인정, 본인이 직접 방송에 나와 이 소재를 가지고 연기도 하고 해서
관련글도 다시 늘어났습니다.
직접 정리하는건 역시 오래걸리네요....
그래서 오늘도 7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