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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29 12:17
[유머] 유명한(했던) 짤방 모음2
 글쓴이 : 기둥
조회 : 11,318  

저번에 올렸던 글에 이어서~
 
 
 
 
 
 
 
1. 부왁
 
222.JPG
 
네이트의 한 웹툰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사용하던 의태어로
 
당시 이 표현이 사용되었던 장면이 문제가 되어 주로 여성비하를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왁'이라는 표현은 그보다 조금 전, 야후에서 이말년작가가 먼저 사용하던 표현이며
 
식물에 농약을 뿌리는 소리였지 처음부터 여성비하의 목적이 있었던 표현은 아닙니다.
 
나중에는 여성비하의 의미도 많이 퇴색하고, 놀랄만한 일이 있을 때에 대한 감탄사로 활용되게 됩니다.
 
글자도 조금 변형되어 부악 > 부왘(ㅋ가 들어가서 임팩트가 더 강하다는데...)
 
이 표현이 유행하면서 드라마의 한 장면이 유명해지기도 하였죠.
 
 
드라마 천추태후의 한 장면
 
인터넷에서 합성된 음성은 이 영상이 시초입니다.
 
현재는 많이 잊혀진 표현.
 
 
 
2. 존나좋군?
 
456.JPG
 
영화 '8마일'의 유명한 장면이라고 많이 알려졌는데
 
사실 영화에 저런 장면은 없고 촬영 도중 찍은 사진으로 추정.
 
원본사진이 있는 네이버 영화 리뷰에는 '좋나좋군?'이라는 댓글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뚱뚱한 남자를 중심으로 주변의 흑형들이 웃긴 표정으로 자세를 잡고있는 장면이
 
'존나좋군?'이란 글귀와 묘하게 잘어울리는것이 특징.
 
짤은 DC의 워해머갤러리에서 시작, 다른 갤러리에 퍼지면서 수많은 패러디가 나왔습니다.
 
말그대로 좋은 일이 있거나 재미있는 상황이 생겼을때 쓰이는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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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저 뚱뚱한 남자는 트랜스포머1에서 DDR을 가지고 놀던중 습격한 FBI에 놀라 도망치다 수영장에 빠지는 사람도 연기했죠ㅋㅋ
 
 
 
3. 조삼모사
 
1432.JPG
 
단어의 뜻은 고사성어의 하나로,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를 주나,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를 주나 같은 말이기 때문에,
 
말로 어리석은 사람을 속여넘긴다는 의미 입니다.
 
만화가 고병규의 작품으로 이 단순한 두컷의 만화는 대사만 바뀐 패러디를 무수히 남겼습니다.
 
6.jpg

4.jpg
 
조삼모사짤 만드는 프로그램이 있을 정도...
 
 
 
4.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
 
56.jpg

미국 만화 '심슨'에서 호머심슨의 대사로, 전체 대사는
 
"That flag is mine! Don't MESS with Texas!"
"이 국기는 내꺼야! 텍사스에 개기지 마!"
 
"Shock and awe, losers! Shock and awe!!!"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 충격과 공포다!!"
 
직역은 그지 깽깽이가 아니라 패배자들이지만 어째서 자막이 그찌 깽깽이가 되었는지는 불명...
 
작중 상황은 이라크 작전으로 인해 미국인들에 대한 유럽인들의 인식이 안좋아졌을 때
 
캐나다인인 척 하고 심슨가족이 이탈리아로 가게되었는데 호머가 성조기를 흔들며
 
이 대사를 외쳐서 망한 상황.
 
말그대로 충격적인 상황에서 주로 쓰이며, 줄여서 충공깽이라고도 합니다.
 
그지깽깽이라는 표현도 같이 유명해졌죠.
 
 
 
5. 쿨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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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은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삼국지 18권에 나오는 장면으로 오유에서 유명해졌습니다.
 
앞을 막아서는 진기를 베어버리고 지나가는 관우의 시크함과 쿨함이 인상적인 짤인데
 
사실 이것은 중간대사가 생략된 내용.
 
- 원 본 -

진기: 통행증은 갖고 있겠지?
관우: 그런 건 없다.
진기: 조승상의 통행증이 없으면 강을 건널 수 없다!
관우: (진기를 손가락질하며) 진기,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 이미 들었을 것이다. 내 앞을 가로막은 자는 모조리 두 동강이 났다. 너도 그 꼴이 되고 싶으냐?
진기: 조승상을 거역할 셈이냐?
관우: 조승상은 한실의 신하. 나 역시 한실의 신하다! 조정의 명이라면 몰라도, 조승상의 명은 따를 수 없다.
진기: 이놈. 말이면 다냐!
관우: 풋내기 같으니. 너도 그렇게 일찍 죽고 싶단 말이냐?
(달려드는 진기와 맞서는 관우)
(한 턴만에 목이 떨어진 진기와 놀라는 군사들)
관우: 자신있는 놈은 나와 봐라! 네 놈들 솜씨로 나를 가로막을순 없다.
군사들: 아닙니다. 저희는...
관우: 나 역시 쓸데없는 살생은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
관우: 배에 타라.
(배에 타는 관우 일행과 넋을 놓고 바라보는 진기의 군사들)
(강를 건너 배에서 내리는 관우 일행)
 
빨간 부분이 생략된 내용
 
이 짤 역시 조삼모사처럼 대사만 변형되어 많은 패러디가 나왔습니다.

 
게이.JPG567890-.jpg
 
 
 
 
6.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더%20~1.JPG
 
김성모 화백의 대표작 '대털'에서 교강용이 적외선 굴절기의 제조법을 설명하다 갑자기 등장한 대사.
 
당시에는 김성모 작품에서 늘 그렇듯 재밌다는 반응과 스토리 발로 짜냐는 반응이 서로 싸워 논란이었는데
 
지금은 김성모 어록 모음집에서 항상 나올정도로 전설이 된 대사.
 
주로 설명하기가 어려운 내용이나 내용이 굉장히 길어질 경우 그 내용을 생략하고 그 여백에 사용되는 짤입니다.
 
나중에 잡지 인터뷰에서 작가가 말한 내용인데
 
적외선 굴절기의 제조법은 알고 있었지만 모방범죄등의 우려가 있어 여러곳에서 압력을 받았다네요...?
 
 
 
7. 내가 고자라니
 
13.jpg

2003년 3월 4일 방영된 야인시대 64화에서 나온 대사.
 
공산당의 간부였던 심영이 상하이조에게 그곳을 저격당해 고자가 된 사건으로
 
당시에는 아무런 화제가 되지 않았지만 그러던 중 네이버 지식인에....
 
5.JPG
 
전설의 시작.jpg
 
 
이 질문이 올라온 뒤, 그곳을 다친 사진이 올라오면 항상 '고자라니'라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
 
1년 뒤, DC의 합필갤에서 이 장면을 재조명하면서 지금까지 최고의 소재로 수많은 패러디를 낳고 있습니다.
 
님은 무엇입니까?, 에엑따, 뚝배기, 이나라 X까네! 도 여기서 나온 표현.
 
- 원 본 -
 
 
당시 심영역을 맡았던 배우 김영인씨가 성불구자 겸 게이랑 합성되는....이 상황을 알고
 
충격을 받아 명예회손으로 고발할 생각이 있다고 말해서 심영을 이용한 글들이 갑자기 사라졌었는데
 
나중에 모든것을 인정, 본인이 직접 방송에 나와 이 소재를 가지고 연기도 하고 해서
 
관련글도 다시 늘어났습니다.
 
 
 

 
 
 
 
직접 정리하는건 역시 오래걸리네요....
 그래서 오늘도 7개
 
 

 

 

 
 
 
- 출  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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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 13-12-29 12:49
   
내가 고자라니!! 내가 고자라니!!
Ezest 13-12-29 12:58
   
고자라니는 파도파도 새로운게 계속 나오는 필수요소계의 레전드...
지옹크 13-12-29 13:09
   
재밌네요...몰랐던 것도 있구요
zzanzzo 13-12-29 13:12
   
존나좋군형이랑 페친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짤방달방 13-12-30 00:08
   
헐 오마 벤슨 밀러와!!
감디 13-12-29 14:03
   
ㅋㅋㅋ..
도제조 13-12-29 14:22
   
충공깽장면 있던편 재밌었죠ㅋㅋㅋ
Misu 13-12-29 15:51
   
디시는 안 낀데가 없어 ㅋㅋㅋ
천리마 13-12-29 17:20
   
ㅎㅎㅎ
우주대항해 13-12-29 18:37
   
개인적으로 디씨를 모사이트보다 좋게 보는 이유... 탈도많고 말도 많지만 좋은점 나쁜점 다 갖고 있다는거.
밤샘근무 13-12-30 06:24
   
내가 고자라니... ㅋㅋㅋ
잠오는탱이 13-12-30 16:41
   
ㅋㅋㅋㅋㅋㅋ
♡레이나♡ 13-12-31 08:59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