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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0 18:56
[유머] 여자들에게 군대 진지공사 이해시키기
 글쓴이 : 핼신사랑
조회 : 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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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댓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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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 14-11-20 19:07
   
이런 ~_~
RedOranG 14-11-20 19:18
   
음.. 그런데 진지공사는 사실상 반쯤 놀러가는 개념이었는데요..
한달에 한두번 빡씬 훈련 반복하다가 진지공사가면 거의 반쯤 캠핑느낌인데.. 물론 3일동안 행군해서 갔지만;;
     
너끈하다 14-11-20 19:25
   
?? 진지공사 기간동안 다들 허리 아파서 똑바로 못눕고 옆으로 아님 자빠져 누워야만 하는데거긴 진지공사 하면 벙커 안 지어요?? 호는 안 파고?? ㅜㅜ 시멘트 옴기는거랑 거푸집 만드는거 개짜증 나는뎀 ;;  그리고 진지공사는 작개지역에서 합니다. 즉 전쟁나면 바로 가서
임무수행하는곳 정비하는 건데요. 3일동안 행군을 해서 간다고요??
          
RedOranG 14-11-20 20:40
   
홍천에서 진지공사를 화천으로 갔습니다.
가는데 3일, 복귀 3일 실제 진지공사는 2주일해서 총3주일 했습니다.
그 전에는 진지공사를 차량으로 이동했지만, 제가 있을때는 특이하게 행군으로 이동했습니다.
아무튼 제가 있던 부대가 예비사단이라 한달에 한두번씩은 늘 훈련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진지공사가면 작업만 하면 되니까 사실 마음이 편했습니다.

훈련가면 다들 신경이 곤두서고 새벽부터 공격이나 밤새도록 매복도 해야 해서 마음으로받는 스트레스가 달랐습니다.

평소 교육 훈련도 주특기 교육은 말이 주특기지 거의 선착순에 얼차려였고 ㅂㄴ위기가 살벌했거든요.

그에 비해 진지공사 기간에는 뭔가 훈련이나 주특기 교육과는 다르게 마음에 여유가 있게 작업을 했으니까요.

예를들어 진지공사 중 땅을 파다가 큰 돌이 나와 작업이 늦어지는데 옆 소대에서 와서 만원빵으로 이 돌을 어느 소대가 먼저 깨느냐 내기를 하며 곡괭이질을 하며 긴장감은 없이 작업으로 힘든 와중에도 나름 마음의 여유가 있었거든요.

하지만 훈련은 그런 마음의 여유 자체가 용납도 안되고, 서로 늘 신경이 곤두서 있으니까요.

진지공사 자체가 쉽다기 보다는 늘 받는 훈련에 비해서는 몸도 마음도 여유가있어서 상대적으로 반쯤은 놀러가는 분위기 였습니다.. (물론, 이.일등병은 힘들었겠지요)

그런데 제가 일반적이지 않은건가요?? 조금 당황스럽네요;;
               
아름다움 14-11-20 22:05
   
그럼 님말은 김장하러 3일을 걸어서 간다는 말인가요?ㅋㅋㅋㅋㅋ
                    
아방가르드 14-11-20 22:09
   
저는 강원도 화천에 27사단 이기자부대 출신인데요 예비사단이라 훈련도 빡쎄고 진짜 훈련이 많아서 5일동안 밤세도록 화악산 뛰어다니는 훈련보다 진지공사 가면 소풍간다 생각하고 했어요 노가다가 아무리 힘들어도 훈현보단 아니죠 예비사단 나오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유격도 훈련아니죠ㅋ 걍 기합받으러 가는거
                         
RedOranG 14-11-20 22:27
   
확실히 유격은 힘들긴 엄청 힘들지만 일과시간이라는게 있어서, 일반 훈련보다는 마음이 조금은 편했죠.. 대신 다음날 걱정에 잠자는게 조금 불편했지만 ㅎㅎ;;
                    
RedOranG 14-11-20 22:17
   
흠.. 왜 비웃는지 모르겠네요..;;
별명없음 14-11-20 19:31
   
진지공사가 엿같은게...
진지공사 이후에 상위 일정(부대가 마음대로 일정 못바꾸는) 잡혀있으면
비가오나 눈이 오나 진지공사 시간안에 마쳐야 함...

비가오는데도 판초우의 입고 강원도 전방 산속에서 폐타이어 쌓아서 흙채우고 막대기로 다지는데...
흙이 줄줄 씻겨내려가는데도 틈새는 잡풀뿌리 가져다가 틀어막고 진흙으로 채움...  ;;

산속에서 샤워도 힘들고...
진지 공사 마지막날쯤 되면 진지공사 인근 부대에가서 목욕시켜줌...

4월에도 눈이오고... 10월에 서리 내리고...
빨래도 자체적으로 해서 산속에 건조대 설치해서 널어야 함...

포병대라 포상을 폐타이어로 높이 쌓느라 매우 힘듬 ;;

정제염 1인당 몇알씩 나눠주고 먹으면서 하라는데
나중에 땀을 너무 흘리면 소금이 짠게아니라 단맛이 남...

단가 들쳐메고 폐타이어 계단을 날아다녀야 하는 이등병...
천삽 뜨고 허리 한번 펴는 일병...
작대기로 폐타이어 쑤셔대며 흙다지는 상병...
작업 지시하느라 바쁜 병장...
토끼 잡고 더덕 캐러 다니는 말년...

제일 반가운건 밥차...
     
다다나 14-11-20 19:36
   
저도 포병출신인데..저는 진지공사때 영내보수공사만 했습니다..이유가 뭔고 하니
이등병때 모의포진지 예초작업하러 나갔었는데 제 두달선임이 장수말벌에 쏘여서 발작일으키고 엠블타고 사단의무대가고 난리한번 났었거든요..그때 상급부대지시로 모의포진지예초작업,영외 진지공사 무기한 보류...결국 전역할때까지 나가본적이 없네요..ㅎ;;
이뮨 14-11-20 19:35
   
현역과 방위 차이인가요??....3일행군은 또 먼가요??? 죽어라 땅파고 타이어에 돌맹이랑흙넣고 하는게 진지 공사인데 며칠하고 나면 훈련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텐데 반대로 생각하시는분도 있네요...
     
똥침발사 14-11-20 19:41
   
저희 부대는 기계화보병이라서 진지공사 죽을 정도로 빡세게는 안 했어요.
부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듯.....ㅎㅎ
     
식쿤 14-11-20 20:11
   
3일 행군이란 대목에서 이미 소설 내지는 미필 느낌이 나긴 합니다.
          
RedOranG 14-11-20 20:46
   
이것참.. 3일 행군이 소설이라니요..
일주일 준비태세에. 일주일행군, 일주일 공격.방어 그리고 복귀행군 일주일해서 총 한달동안하는 야외훈련도 1년에 한번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사격을 하기위해 새벽에 준비태세 걸려서 위장에 완전군장해서 아침 식사후 이동은 단독군장으로 2~3시간 연대 자동화 사격장으로 행군해서 사격하고는 했습니다. (독립대대였거든요)

소설 내지는 미필이라니 슬프네요

다른 부대는 몰라도 예비사단은 훈련이나 행군많고 한번씩 측정할때는 모든 훈련을 FM으로 하는데 진짜 죽을맛이었습니다.
               
영계백수 14-11-21 00:00
   
3일행군은 저도 처음 들어보는군요
제가 있던 부대가 육군의 훈련지침을 내리는 부대였고 제가 정작과에 있어서 그런걸 다 볼수 있었기 때문에 하는 말이지만, 특전사의 혹한기훈련때의 행군외에는 1일이 넘는 행군지침이 내려간적이 없었습니다
레드오렌지 님이 특전사 출신이나 해병대출신이라면 뭐 맞는 말이겠지만
일반 육군들에게는 하루가 넘는 행군은 금지시키고 있었는데(단독군장행군 포함)
홍천이시라면 일반군부대 이실텐데 규정을 어긋나는 명령을 내리는 사단장이 있을리가 없기 때문에(저희부대가 진급심사도 같이 했는데 저런건 진급심사에 커다란 불이익이 있습니다) 심히 미심쩍긴 하네요
솔직히 육군땅개 출신들이라면 믿지 못하는 내용입니다
90년도 군번인 저도 '3일행군?? 뭥미??' 하는데 요즘은 더 편할테니... 믿기 힘들겠죠
                    
RedOranG 14-11-21 01:41
   
그렇군요.
하지만 밑에분도 적으셨듯 저도 11사 출신인데 1년에 한번씩하는 한달짜리 야외 전술훈련이 있었습니다.

총 훈련 기간은 한달인데 처음 일주일간은 주둔지에서 전투준비태세와 국지도발을하다 2주차부터 행군을 시작하는데, 3박4일동안 행군합니다.

물론 잠 안자고 하는게 아니라, 대략 40키로씩 행군하고 산에(언덕) 올라가 텐트치고 취침후 다시 행군하고 하는식이지요.

그렇게 3박4일간 행군하여 소양강에 도착하여 다음날 하루는 소양강에서 도하훈련을 했습니다.(이건 매해 달라지는데 전 도하를 했습니다. 그전에는 공지했다고 들은것 같군요)

주말은 전투력 복원이라해서 특별한 훈련없이 텐트치고 병기손질 및 쉬는시간을 가집니다 3주차부터는 단독군장으로 거리는 잘 모르겠으나 10키로 이상쯤 이동하여 공격연습을 1~2일 하고 공격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완전 군장을하여 방어지로 행군하여 이동합니다. 거리는 잘 모르겠으나 역시 4~5시간정도의 짧은 거리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후 산위로 들어가 진지를 만들고 방어 연습을 합니다.
하루 연습하고 그날 해떠러어지는 시간부터 매복에 들어갑니다.

몇시에 공격이 들어올지 알 수 없으니까요.

그렇게 방어가 끝이나면 역시 주말동안 전투력 복원 시간을 갖고 복귀행군을 3박4일간 합니다.

이게 제가 복무할때 1년에 한번씩 하던 한달짜리 훈련이었습니다.

그외 훈련은 거의 대부분 1주일짜리 훈련으로 행군은 당일로 끝났지요.

텐트쳐가며 했던 행군은 대대ATT와 훈련은 아니지만 진지공사와 포사격을하기 위해 사격장으로 2일에 걸쳐 행군해 갔었습니다.

제가 99년 군번인데 후에 김정일 사단장님이 오셨고(성함이 특이해서 지금도 기억나네요;;) 소대장에게 전해듣기로는 사단장님이 '육군이 언제부터 차를 타고다녔냐?'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그해 있었던 진지공사를 차량이동이 아닌 행군으로 갔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차량이동, 훈련이 아니었으니까요)

저도 제가나온 부대밖에 몰라 당연하게 생각했지, 이렇게까지 부정당할지는 미처 예상못했습니다.

어쨌든 한달동안 야외에서하는 전술훈련이 실제 있었습니다 ㅠ.ㅠ (믿어주세요)
          
랩터스 14-11-20 23:22
   
대한민국 군대가 얼마나 다양한데 설마 소설이겠습니까. 우리 모두는 자기 부대밖에 모르죠. 다른 부대가 어떻게 사는지 대충은 알지만 세세한 건 부대마다 사정이 있잖아요? 여기서 누가 소설 써서 무슨 이득이 있으려구요.
          
달댕달댕 14-11-21 00:43
   
11사단 나왔고 공지훈련때 100키로 행군을 3일 나눠서 했네요.
40 40 20 이렇게.. 행군외의 시간은 공격 방어 훈련했고
          
봄꽃춘 14-11-21 02:47
   
본인이 안겪어보고 모르면 다 소설 ㅋㅋㅋ
바로가기 14-11-20 20:07
   
바닥 나라시 한답시고 삽만 질질 끌고 다니던 새끼 생각나네
빨간사과 14-11-20 20:59
   
아우 그것도 태양빛 아래에서 하면 엄청남 익음 ㅠㅠ 사우나 하면서 김장하는 느낌

곤욕 중에 이런 곤욕은 없었음
세발이 14-11-20 21:26
   
진지공사할때 식사는 어떻게 했는지 까마득하네요??? 보급왔었나;; 먼곳에 공사하러 갈땐 보급왔던것 같은디..ㅋ
     
RedOranG 14-11-20 21:28
   
이제 기억났네요.
저희는 부대에서 조리하고, 취사반장이나 행정보급관이 교대로 선탑해서 차량으로 식사추진했습니다 ㅎㅎ
체리플랑 14-11-20 23:20
   
헤헤 이래서 기보가 좋지
랩터스 14-11-20 23:23
   
트꽁은 진지공사 안해요.진지가 없어요.ㅋㅋㅋ...다만 오늘도 훈련을 할 뿐...ㅠ.ㅠ......
jubilate 14-11-21 03:21
   
15사단 출신입니다..
제가 있던해에 각개전투 훈련교장을 산에다 새로 만들었습니다...
눈뜨면 모든일정을 생략하고 산에 올라 아침 점심 저녁을 추진해서 먹고
저녁점호도 간략하게 하고 일했습니다.
2개월정도 했던 것 같네요
얼마나 빡세게 만들었던지 각 사단에서 헬기타고 구경 왔었지요
땅거미가 지면 행보관 주도하에 마을 공사장에 버려진 건설자재
수거? 하러 다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카티아 14-11-21 08:21
   
1호차 운전병이라 진지공사 이런거 모릅니다 ㅋ 그것도 17년전이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