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사기가 아닙니다. 예술은 흐르는 역사 속에서 진보하고 있으나 그것을 눈으로만 본다해서 그 진가가 드러나는 것은 아니죠. 물론 모든 미술작들이 예술적 가치를 지니진 않습니다. 그 중에 옥석을 가리는 것이 미술계 학자나 아트딜러들의 몫입니다. 최초 3차원을 해석한 르네상스를 거쳐 20세기말 추상표현주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미술운동과 시험이 있었습니다. 그 조류 속에서 해성처럼 나타나 파격을 준 작가들은 추앙 받으나 그저 의미도 없이 따라하기 급급한 작가들은 3류 취급 받습니다. 합당한 평가이며 대우입니다. 미술은 단순히 아름다움과 어떤 의미만을 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시각의 재해석과 차원의 진화야말로 현대미술의 궁극이죠. 그러한 시도들이 모여 현대사회의 수많은 디자인 영역에 우리가 알게 모르게 침투하고 있음을 아셔야합니다. 르네상스의 회화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직도 2차원의 영역에 머물러 있을 수도 있습니다. 미술은 단순한 심미성을 넘어 우리가 사는 공간을 해석하는 것입니다. 그림이 애매하다해서 그것을 그냥 놓치지 마시고 조금이나마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예술사조를 공부해보시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마지막으로 미술작품의 가격(1차 거래시장)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어느정도 인증?이 되고 인정받는 작품들은 (신인작가기준) 1000만원입니다. 딜러들에 의해 거래가 되는 것인데 그 그림값의 수익을 5:5로 나눕니다. 미술작의 최소가격은 4인기준 근로자 평균임금으로 계산되어 현시세는 500만원 즉, 딜러를 거치면 1000만원이 되는 것입니다. 왜 5:5로 나누느냐, 리스크가 크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림이라는 것을 살수 있는 계층은 아주 한정되어있고(예나지금이나) 그림이라는 것이 생활에 꼭 필요한 요소는 아니니까요. 그림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그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캔버스를 하나 두고 그안을 채우는데에는 한달이 걸릴지 두달이 걸릴지 모르며 막대한 재료값이 들어갑니다. 작가는 그 긴시간을 오직 작품 하나에 활애하며 그것이 그들의 노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