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픽업 아티스트' 줄리안 블랑(Julien Blanc)이 강연을 하기위해 다음달 내한한다.
최근 청원사이트 'Change.org'에는 "여성 성폭력을 국제적으로 가르치는 줄리안 블랑
의 한국 입국 금지를 요청합니다!"라며 출입국 외국인 정책본부에 블랑의 입국을 금지
시켜 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그의 강연에는 인종차별적 발언뿐만 아니라 성폭력을 부추기는 내용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심지어 그가 트위터에 올린 글 '그녀가 떠나지 않도록 만드는 방법'에는 여성을
해치겠다고 협박하라, 무기를 넌지시 보여줘라, 외부활동을 못하게 막아라 같은 여성
학대 내용이 담겨져있다.
때문에 줄리안 블랑이 강연을 열겠다고 예고한 나라마다 입국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고있다. 이번달 호주를 방문하기로 했던 줄리안 블랑은 비난여론이 확산되자 호주
정부에서 입국 하루만에 비자를 말소한 바 있다. 당시 호주 이민장관은 "그가 여성들
에게 해악을 끼치는 악습을 퍼트려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블랑은 다음달 4일~6일에 한국에서 강연을 열 계획이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8857880&code=61121111&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