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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09 08:34
[엽기] 스마트폰 가게서 무릎 꿇고 빈 베트남 남성 사연
 글쓴이 : 암코양이
조회 : 3,758  



4일 '더 리얼 싱가포르(The Real Singapore)'는 싱가포르로 여행을 간 베트남 남성이 여자친구 생일선물로 '아이폰 6'를 사주려다 무릎을 꿇고 빌게된 사연을 전했다.

28세의 이 남성은 월급이 200 싱가포르 달러(약 16만 8000원)에 불과한 공장 직원으로, 여자친구에게 생일선물을 사주기 위해 몇 달씩 돈을 모아 싱가포르로 왔다.

싱가포르 '모바일 에어(Mobile Air)' 지점에서 남성은 950달러(약 80만원)에 아이폰 6를 구입했다.

가게 직원은 그에게 영어로 된 계약서를 보여주며 사인하라 했고, '싱가포르는 쇼핑하기에 안전한 곳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남성은 아무 의심 없이 사인했다.

하지만 신용카드 결제가 끝난 후, 가게 직원은 이제 보증금 1500달러(약 127만원)을 추가로 내야한다고 요구했다.

여기에 대해 전혀 들은 것이 없었던 남성은 항의했지만, 직원은 계약서를 들이밀며 이것이 필수조건이며 보증금을 내지 않으면 아이폰을 가져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남성은 그럼 아이폰을 사지 않을테니 950달러라도 환불해달라고 말했지만, 가게 직원은 그마저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이른바 '폰 사기'로 악명 높은 '모바일 에어'의 수법이다. 일부러 영어에 능통하지 않은 여행객에게 영어로 계약서를 들이밀고, 결제 후 보증금을 요구하면 대부분 여행객은 항의하다 화를 내며 돌아가버린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온 이 남성은 아이폰 6를 사기 위해 몇 달간 돈을 모았고, 게다가 친구에게 돈을 빌리기까지 했다. 남성은 무릎을 꿇고 울며 직원에게 환불해달라고 빌었지만, 이 직원은 오히려 그를 비웃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참동안 남성이 떠나지 못하고 울며 빌자 직원은 경찰까지 불렀다. 경찰 중재로 가게 측은 남성에게 400달러(약 34만원)을 환불해주기로 했지만, 남성은 한달 벌이보다 많은 550달러를 잃은 셈이다.

무릎을 꿇고 울며 비는 남성의 영상은 곧 싱가포르 인터넷 이용자 사이에 화제가 됐고, 이 남성을 돕기 위해 온라인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7일 저녁 현재 남성을 위해 1만 2300 미국 달러(약 1340만원)이 모인 상태다. (인디고고 후원페이지☞바로가기)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가브리엘 강(Gabriel Kang)은 "모금한 돈으로 128GB 아이폰 6와 싱가포르 지역 특산물 등을 포함한 선물주머니를 남성에게 전달할 생각이다. 부디 싱가포르가 도둑과 사기꾼 뿐인 나라는 아니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들은 남성은 "친절한 분들이 기부해주신 것 중 550 싱가포르 달러만 받겠다. 모두가 베풀어주신 친절에 감사드리지만 내가 잃은 것 이상 받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핸드폰 가게 사장 호반 추(Joven Chew)는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일부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시달린 끝에 현재 잠적한 상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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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으랏차 14-11-09 08:37
   
경찰이 중재해서 34만원만 환불하게 하다니 그게 더 웃기네
싱가포르도 나름 좀 발전된 나라 아닌가?
고지의 의무도 법적으로 없는 나라인가?
술담배여자 14-11-09 09:01
   
이름도 호반 chew 네  이 씹어(chew)먹을놈
만져봐 14-11-09 09:24
   
저런 폰팔이는 세계 어딜 가도 있나봐요
오뎅거래 14-11-09 09:26
   
베트남 애들 자존심 빼면 아무것도 없는 애들인데 그런애들을 저상태로 만드나
솔로윙픽시 14-11-09 09:27
   
어이구... 한심하긴...
몇달간 일해서 모은 돈으로 여자친구 아이폰을 사줘?
사람들이 모금해 줬으면 그걸 받는 것도 성의지, 돈 몇백 달러에 무릎까지 꿇고 울며 빌던 인간이 이미 남아 있지도 않은 자존심 세우겠다고 허세 부리네... 인생이 뻔하다. 멍청한 놈.
     
노케어 14-11-09 09:36
   
허참... 당신이 더 한심해보이네요.

힘들게 번 돈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뭔가를 해줄 수 있다는 사랑과 열정, 어려운 처지를 알고 도와준 분들의 고마움을 알고 과분한 도움은 사양할 줄 아는 배려심.

그런 것들을 한갓 자존심과 허세로 치부하는 당신이 더 불쌍하네요.
          
솔로윙픽시 14-11-09 10:27
   
당신? ㅎㅎ...

그렇게 믿는 건 님 마음이죠.  사랑과 열정은 무슨... 그 돈으로 자기 모친에게 맛있는 거라도 한번 더 사 드려야지, 저게 무슨 짓이랍니까? 자식이 공장 노동자면 그 어머니 삶도 낫지는 않겠죠. 몇달간 일하고 친구에게 돈까지 꿔서는, 여친 생일선물?
여자한테 미쳐서 입에 거품 물고 날뛰는 남자들 말로는 거의 언제나 똑같더군요.

한달 16만원 버는 공장 노동자가 (노동자 주제에~ 가 아닙니다) 거의 인생역전급으로 사람들 호의를 통해 10년치 월급을 기부받을 수 있게 됐는데 그걸 거부한다는 건...
뭐, 여자도 더 돈 많은 사람 찾아 떠나가고, 여자에게 투자하느라 돈 한푼 모으지 못했는데 몸은 상해서 그나마 적던 수입조차 없어지면 병 걸려 죽어가면서 그때 후회하게 되겠죠.

그게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면 할말 없습니다.
               
노케어 14-11-09 10:55
   
돈에 환장했습니까? 모든 걸 돈에 맞춰 사는 삶이 더 허망하단 걸 모르시네.

좋은 것도 안 좋게 보려면 한없이 안 좋게 볼 수 있는 건데, 세상을 좀 긍정적으로 살아보시길...
                    
솔로윙픽시 14-11-09 11:30
   
돈에... 환장? 자기 주장을 할라면 주둥이라도 곱게 털던가...
ㅎㅎ 수술비도 없어서 콧물 쥐어짜 봐야 뭐가 진짜 허망한지 깨닫겠네요.
                         
Evaluate 14-11-09 16:08
   
안녕하세요 여기새로운 병투더신이 있다고 해서 와봤습니다.
                         
솔로윙픽시 14-11-09 18:23
   
자빠지네... 남이 만든 말 따라 옮길 줄 밖에 모르는 앵무새 색휘가.
                         
포맥스 14-11-10 01:31
   
저도 듣고 와봤습니다.
                         
찐조고 14-11-10 16:30
   
저도 듣고 와봤습니다.(2)
     
리르가 14-11-09 10:15
   
와 이렇게 보는사람도 있구나.. 인생사는게 진짜 피곤할듯
지해 14-11-09 11:09
   
어디에나 있는 사기꾼들....
♡레이나♡ 14-11-09 14:04
   
아우 사기꾼새끼들 진짜 너무하네 ㅉㅉ
크라바트 14-11-09 15:57
   
그래도 이런 해피엔딩 좋아요.
아직은 세상이 그렇게까지 막장은 아니다라는 걸 느끼게 해주거든요.
겨우리 14-11-09 16:53
   
싱가폴이 저런 사기꾼을 냅두고 있다니 의외네요...
Joker 14-11-09 17:11
   
이름 딱 보니 짱깨 같은데 사장이
뿌꾸 14-11-10 16:20
   
저런식으로 장사해서 고발 안 되고 계속 장사가능함??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