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고 했는데
내용은 자길 거스르는 자식을 결국 포기하지 못 한 아버지A가 한 분 나오시고
평소에 딸에게 다정한 아버지B가 있는데 모두 결국 좋은 아버지상 아님?
어떤 아버지 처럼 살지 말아야 한다는 건지???
모두가 님처럼 어떤 짧은 글을 읽고 의도하지 않은 부분까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사이코패스는 아님
제목과 내용이 비정상적으로 매치 되어있으니 이상하다고 말하는 거임ㅋㅋ
이상한 걸 이상하다고 말하는데 진짜 심보 꼬인 사람이네???
서로 결혼을 생각할 정도로 깊게 만나던 여자가 있었는데
이젠 부모님 좀 뵈어야 하지 않냐고 물어보면 한사코 피하더군요.
알고봤더니 소싸움으로 유명한데 어디죠? 경상도쪽 아무튼
거기 출신이더군요. 아버님께서
당시엔 지역감정이 이렇게까지 심각한 문제라는 걸 몰랐어요. 인터넷이 없을 때니까
나는 전라도 출신이고 여자가 경상도 출신이다. 지금이라면 '아니까' 아 어렵겠구나 생각들겠지만
그때는 몰랐죠. 모르니까 계속 보채고 여자가 피하려는 거에 섭섭해하고 그랬어요.
그러다 하루는 폭발해서 부모님께 소개해드리기 떳떳하지 못하다면 뭐하러 만나냐며 화를 엄청 냈죠.
그랬더니... 울면서 우리 집은 이렇다(본문의 여자 집하고 똑같음).
사실은 전에 집에 얘기했다가(내가 전라도 출신이라는 것도) 맞았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채념하고 살지만 그때도 그걸 극복할 용기같은 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