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닙니다...일정이 너무 심한것도 있죠. 근데 한예슬도 웃긴게 일정 심하다고 하면서 중간중간에 CF는 또 찍으러 다녔죠...ㅋ 원래 드라마찍을떄 CF도 병행하는 사람 많거든요..그러닌깐 버티질 못하는거죠..한예슬 입장에서는 CF는 힘들어도 참는데 드라마는 참기가 싫은거죠..때마침 CF찍고 녹초가 되서 왔는데 드라마쪽에서 한소리하고 짜증내닌깐 도망가버린거죠...일정이 너무 심한거 맞지만 한예슬은 CF찍으러 다니면서 할 소리는 아니라는거죠.
내가 한예슬 아껴서 하는 말은 아니고.....
당시 촬영 중이였던 "스파이 명월"이라는 드라마 보면 알겠지만 공중파 드라마에서 쌍욕을 아주 제대로 시전한다. 그것도 한예슬 본인이 직접 해야 하는 대사들이....
비교랄 건 없지만 한예슬과 김태희는 당시 에이전시들이 등가로 평가하던 연예인이다. 그런데 김태희에게는 "아이리스"를 갖다 주고 한예슬에게는 "욕지기로 도배한 막장 반공 드라마"를 찍게 한 거다. 그 드라마 제작 PD가 다른 드라마를 이전에 찍었거나 나중에 또 찍었던 자라면 이해라도 한다. 그거 하나 찍고 쥐도 새도 모르게 잠적했다.
이 드라마 캐스팅을 좌지우지했던 자가 이덕화였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도 한예슬에 대해서 공공연히 주홍글씨를 박아 넣고 다니지. 이게 정권에 의해 좌지우지되어 버린 이념 편향의 방송사 제작 현실이다. 정권에서 누군가 그 배우를 못마땅하게 여기면 이런 식으로 매장시킨다. 어디 한예슬뿐인가? 문소리도 그러했고 한석규도 그러했다. 여야 마찬가지인 건 당연하고....
이런 식으론 안된다. 한류가 그저 흐르는 유행이라고만 생각하는 질 낮은 인간들이 정보화 시대 컨텐츠의 확장성과 그 무한함을 우리 스스로 개척하고 있는 인류사적 막중한 책임감을 망각한 거만함이 부른 참사들이다. 겸손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만들고 있는 드라마 한 편이 중동 민주화의 발판이 되고 인도 여권 신장의 계기가 되고 있다는 걸....드라마 제작 현장에 계신 분들이 이지 않았으면 한다.
만약 내가 한예슬이였다면 그런 쌍욕을 공중파에 남발하게 강요하는 그 제작진들, 드라마 하차뿐만 아니라 고소도 서슴치 않았을 거다. 한예슬은 최소한 생각이란 걸 좀 할 줄 아는 연예인이다.